17개 시·도교육감들이 내년도 교원 정원과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등 교원 증원을 교육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24일 충북 그랜드플라자청주 호텔에서 제87회 총회를 열고 ‘교원 정원 확대 요구’와 ‘미래지향적 교원수급 정책 연구 추진’ 등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내년도 초·중등 교원 정원 및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배정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정원 배정 확대가 어려운 경우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운영을 시·도교육청 상황에 맞게 운영하도록 자율권을 부여, 교육부 통제를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교사 1인당 학생 수’에 대한 단순 통계에서 벗어나 소규모 학교·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여건 등을 반영한 중장기적인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교원수급 모델 관련 전문가들로 정책연구단·정책실무단을 구성해 정책연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교원·저경력 지방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교직수당가산금을 인상하는 규정 개정과 저경력 공무원 임금 인상·공직적응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이 밖에 총회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 확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안산 선부동으로 이사하는 것을 포기했다. 24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의 아내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선부동 부동산에서 집주인을 만나 임대차계약을 파기하고 보증금 1000만 원과 위약금 100만 원을 돌려 받았다. 조두순 측은 당초 위약금 1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선부동으로 이사 계획을 접고 당분간 지금 거주중인 와동의 자택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이 이사를 포기한 이유는 선부동 주민들과 안산 여성단체의 거센 반발 등 반대 여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두순은 현 거주지의 임차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지난 17일 선부동 빌라 임차계약을 체결했지만 조두순의 부인이 남편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역 주민들은 조두순의 이사를 막기 위해 화물차로 해당 건물 출입구를 막고 철문을 설치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 왔다. 이날 오전에는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은 안산시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조두순이 선부동으로의 이사 계획은 철회했으나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사는 와동의 집주인이 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 1일까지 고교 평준화 9개 학군의 수험번호 기점 및 일반고 학교별 기점과 간격수를 추첨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교 평준화 학군 후기학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의 ‘학교별 기점(배정출발점)과 간격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은 해당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한다. 추첨 참여 학교는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용인 등 9개 학군의 202교 전체(자율형 공립고 1교 포함)이며, 각 학교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고등학교 교장이, 간격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추첨한다. 이 추첨은 학생 배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며, 최종 학생 배정 학교는 내년 1월 31일에 발표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고양교육지원청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표가 1인씩 참관하는 가운데 직접 9개 학군 수험번호 기점 추첨을 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추첨에 앞서 “추첨 결과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배정 받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배정 결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해 학교 급식·돌봄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 명은 오는 25일 오후 여의대로에서 마포대교, 영등포 방향으로 파업 대회를 각각 진행한다. 이들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면서 임금체계 단일화, 복리후생 지급, 학교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재정 감축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지난 4월 기준 총 3만 7000여 명이다. 이 중 급식노동자가 1만 5700여 명, 돌봄노동자가 2900여 명으로 총 인원의 절반이 넘는다. 연대회의는 경기지역에서만 8000명 이상이 이날 파업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파업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은 급식·돌봄 공백을 우려했다. 수원시의 한 초등생 학부모인 40대 강모 씨는 “만약 빵으로 급식이 대체된다고 하면 도시락을 싸주려고 아이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봐 놨다”며 “직장을 다니는 같은 반 학부모는 대비 차원에서 반차를 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부서들의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
지하철 1호선 의왕역 인근 선로에서 70대 남성이 전동열차에 치여 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당정역 사이 선로에서 70대 남성이 통행이 불가한 선로를 건너다가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서울 광운대역을 출발해 충남 신창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에 30여 분간 차질이 빚어졌으며, 오후 8시 47분쯤 운행이 정상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 무단진입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오산시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3일 오후 2시쯤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오산졸음쉼터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모닝과 QM6, 스타리아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앞서 가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뒤따라 오던 쏘렌토가 추가로 추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인 4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 심문이 6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2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오후 8시 5분쯤까지 진행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재차 따지는 절차다. 심문이 끝난 뒤 24시간 내 판단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결과는 늦어도 오는 24일 오후 중에 나올 전망이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심문이 끝난 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기자들과 만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확인하고, 그 부분까지 저희 입장을 다시 정리해 보완해서 말했다”며 “저희는 (검찰이 새로 제시한 자료가) 별로 의미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 실장은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 19일 새벽 구속됐다. 정 실장 측은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의 진술에 의존해 정치적 수사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 실장 측은 구속 이틀 만인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직업성 암 예방을 위해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도내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처음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후, 고용노동부는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기준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기준을 확대해 경력 5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인 공·사립학교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총 1만 3063명을 검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검진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안내한 국가검진기관 47개원에 폐암 검진 가능 기관 76개원을 추가해 총 123개원을 안내했다. 건강검진 희망자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검진 기관을 개별 방문해 저선량 흉부 CT 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태호 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장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남부권 대학교 항공 관련 학과에서 연이어 ‘경기국제공항’ 유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화성유치위원회는 지난 21일 평택 국제대학교 항공정비기술학과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를 마친 후 학과생들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오색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항공정비 산업단지 조성으로, 국내외 항공사와 정비전문업체 취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훈 경기국제공항 화성유치위원회 회장은 “경기국제공항이 건설되면 항공정비(MRO) 산업단지를 조성해 증가하고 있는 항공정비 수요에 대비, 국내 항공정비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유치위원회는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지지하는 대학교를 찾아 관련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이 미래형 수업에 대한 바람과 의견을 직접 제안하는 ‘2022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은 중·고등학생이 개인 또는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자신이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영상으로 제작·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창의성, 협업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학생주도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9일까지 접수 마감된 영상 중에서 일반화 가능한 제안을 오는 25일부터 ‘경기교사온TV 중등’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김신영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이 바라고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교사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 주도성을 확대하기 위한 수업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