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정부에게 진정한 사과와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0·29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심경과 정부에 대한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공개 석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족 28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6명이 발언자로 나섰다. 희생자 이민아 씨의 아버지는 “정부는 책임이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닌 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에게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며 “참사의 재발 방지와 사회적 추모를 위한 정부의 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우 고(故) 이지한 씨의 부모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한이는 자기 혼자 힘으로 대학에도 들어갔고, 큰 기획사도 들어간 기특한 아들이었다”며 “초동대처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158명의 희생자는 한 명도 없었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유족의 발언을 마친 뒤 10·29 참사 대응 테스크포스 팀장인 윤복남 변호사는 유족을 대신해 정부에 6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진정한 사과 ▲성역 없는 책임 규명 ▲
경기도교육청은 미래형 교육과정과 연계한 2022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현장 지원자료를 개발·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진행교의 사전 기획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 구성은 ▲미래형 교육과정 연계 초·중등 프로젝트 수업자료 2종 ▲사전기획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시각 자료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학습환경 구현 안내자료 등 4종이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학교 프로젝트’(초등), ‘그린스마트 4대 요소 중심 프로젝트’(중등)을 주제로 한 수업자료는 미래형 학교 조성을 준비하는 모든 학교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 현장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관련 연수·상담 등을 통해 전달 예정이다. 이헌주 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자료를 개발·보급하게 됐다”며 “학교·학생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도교육청은 현재 143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응원전이 개최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응원전이 열려도 무방하다는 의견과 ‘10·29 참사’ 애도 차원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 등으로 갈렸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요청에 따라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 응원전을 개최한다. 앞서 붉은악마 측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처음엔 10·29 참사로 인해 행사 개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수차례 회의 후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해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 4000명 규모로, 응원전에 1~2만 명 정도의 축구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나뉜다. 찬성 측은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만큼 대규모 응원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수원에 사는 20대 이모 씨는 “10·29 참사 이후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고, 주최 측에서도 안전 대책을 잘 세워 진행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애도 차원에서 아직 이르다는 시선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이의신청이 5일 동안 660여 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 지난 17일 수능 이후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총 663건의 글이 올라왔다. ‘불수능’이라 불렸던 2022학년도의 1014건보다 적지만 2021학년도 수능(417건)과 2020학년도 수능(344건) 때보다는 많다. 영역별 이의신청 건수를 보면 ▲영어 349건 ▲사회탐구 115건 ▲국어 71건 ▲수학 56건 ▲과학탐구 43건 ▲한국사 15건 ▲제2외국어·한문 11건 ▲직업탐구 3건 순이었다. 이의신청의 절반가량은 영어 영역에 대한 것이었다. 전날 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한 대형 입시학원에서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해당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쏟아졌다. 해당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펴낸 ‘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한 것이다. 평가원은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지문에 대한 이의신청 글은 총 127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영어 듣기평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불만도 150건이 넘었다.
파주한빛중학교(한빛중)는 학생들이 문화 예술의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성이 자라나는 전시 공간인 예술공감터 ‘예빛터’와 ‘예감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한빛중은 학생들의 예술적 심미안을 키워주고자 활용성이 떨어지던 유휴 공간인 학교 3층과 4층의 중앙 복도를 갤러리처럼 재단장해 예술공감터를 구축했다. 학생 공모를 통해 3층은 ‘예술이 빛나는 공간’이라는 뜻의 ‘예빛터’, 4층은 ‘예술에 감동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예감터’라는 명칭이 선정됐다. 한빛중 예술공감터는 규모는 작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문화 예술의 환경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예술의 세계에 ‘스며드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고립된 전시 공간이 아닌 학생들의 생활 동선 속에 자리하고, 쉽게 시선이 닿는 곳에 예술 작품이 있으며, 문화 예술적 환경이 일상의 평범한 환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학년 백경윤 학생은 “미술관은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는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무척 기뻤다”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친구들과 함께 생각도 나눌 수 있어 종종 가고 싶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크게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교육 ▲역량 중심 학생 맞춤형 교육 ▲자율과 균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교육 ▲미래교육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14개 주요과제 3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새로운 경기교육은 인공지능과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상호 협력과 공유로 다양성이 공존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5대 정책의 세부 내용 ① 경기교육, 미래를 열어갑니다 -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교육 - 에듀테크 활용 학력 향상: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디지털 교육환경 확대·강화, 기초학력 보장 강화 - 미래교육 체제 구축: 미래교육 기반의 학교 운영 다양화, 지역 중심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 과밀학급·과대 학교 해소 -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교원 연구 활동 지원, 교원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 ② 경기교육, 역량을 키워갑니다 – 역량 중심 학생 맞춤형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온라인 기반의 교육시설 공사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2년 정보화전략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교육시설 공사 관리 플랫폼은 교육시설 업무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현장 실무자들의 참여와 의견 개진으로 시설 업무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 관리 플랫폼은 교육시설 공사 정보를 온라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교육시설 공사 정보의 투명성·개방성 확대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2024년 구축을 목표로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공사 관리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공사 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2022년 정보화전략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목표 모델과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도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실시하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범국가적 훈련이다. 교육청은 주요 훈련으로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한 토론·현장훈련 ▲학생 자율참여 안전 주제 토론 ▲학생 눈높이 안전진단 등 경기도 교육청의 특색 있는 훈련을 진행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교육기관 시설 안전 점검 등 내실 있는 훈련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경기도 소재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제3회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응시자는 도교육청 온라인 채용 서비스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안내한 면접시험 시행계획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등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21명으로 2개 모집 분야별로 ▲공업 7명(일반기계 2명, 일반전기 5명), ▲시설 14명(일반토목 3명, 건축 11명)이다. 면접시험은 12월 3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1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지향적 인사제도 마련을 위해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중심 인사 운영과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다. 2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근평과 승진 ▲전보와 채용 두 분야로 나누어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학교,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직급·직렬별 공무원과 각 노동조합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기서 마련된 인사제도 개선안은 ‘경기도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보직관리 규정’과 ‘경기도교육청 근무성적평정 지침’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미래교육 역량을 갖춘 공무원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정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