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선포한 민선8기 수원특례시의 세 번째 목표는 ‘따뜻한 돌봄특례시’다.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목표를 향해 가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집약됐다. 이를 위해 수원특례시는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수원, 청소년을 위한 교육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세 가지를 전략으로 33개 과제를 촘촘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발전시킨 희망사업 18개가 포함돼 시민들이 바라는 수원시정을 그려낸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돌봄도시 수원특례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로 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발생했던 발달장애인 가족과 위기가정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따뜻한 돌봄특례시의 주요 전략이다.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을 도입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현재의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민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노인, 아동, 미혼부모, 조손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전달체계를 확대하고, 서비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화성시 대학가의 한 원룸에 거주지를 정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1일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한다”며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박병화의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약 500m로, 학생·학부모·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병화 퇴거는 물론 해당 지역 치안 관리 강화, 범죄 예방시설 확충, 안전 교육 확대 등 학생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성범죄자 출소 후 거주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화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일 2022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최종합격자 명단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는 일반전형 158명, 전문전형 6명, 임기제전형 5명으로 총 169명이다. 이번 전형은 1차에서 지난 9월 동료 직원의 근무 평가와 필기시험으로 응시인원의 2~3배수를 선발, 2차에서 지난달 AI 직무적합성 평가, 정책토의·토론, 기획발표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전형 과정으로 우수한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역량평가 시스템을 활용, 응시자에 대한 직무 적합성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교육전문직원들이 자율, 균형, 미래의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 실현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위한 ‘놀이 수업 사례 동영상’을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영상은 초등학생들이 놀이 수업을 통해 즐겁게 학습하고, 친구들 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기르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용은 4학년 체육 놀이수업, 5학년 수학 놀이수업, 2학년 창체 놀이수업 등 1편과 놀이수업 이해를 돕는 체육, 수학, 창의적체험활동 수업 사례 3편을 추가해 총 4편으로 구성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 TV_초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경기교육모아 누리집에서 관련 자료집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신영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과장은 “놀이는 학생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배우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창의성과 사회성, 자기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초등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및 특수운영직군 취업규칙’을 변경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취업규칙은 교육공무직 및 특수운영직군 근로자가 준수해야 하는 복무 규율과 각종 근로조건 등을 정한 규칙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의견 청취, 노동조합 연대 협의, 취업규칙 변경안 마련을 진행하고, 교육공무직원 및 특수운영직군 97.8%의 동의를 받아 규칙을 변경했다. 이번에 변경된 취업규칙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과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국권위 권고사항은 성범죄 징계양정 세분화, 음주운전 징계양정 신설 및 강화, 채용 시 과도한 결격사유 삭제이다. 현장 의견은 감사 처분 절차 개선, 감사 결과와 직장 내 괴롭힘 징계 의결 요구권자 추가, 1개월 미만 근로자 생활임금 적용 등이며 징계 감경 조항, 포상휴가 조항도 신설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교직원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임대형민자사업(BLT)으로 추진하는 2021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교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BLT는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건설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1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BLT 대상교 14곳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순차적 진행한다. 사업 대상교는 부천남초, 부천동초, 팔탄초, 용인초, 안양남초, 노진초, 화성화수초, 양성초, 양성중, 죽산중, 죽산고, 퇴계원중, 경의유치원, 경의초 등이다. 사업시행자는 도교육청이 최종 선정한 4개 업체로 (가칭)늘푸른미래교육주식회사(415억 원), (가칭)경기청출람미래학교주식회사(409억 원), (가칭)경기참교육주식회사(330억 원), (가칭)경기북부보람교육주식회사(444억 원)에 총 1598억 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노후된 학교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사업자의 창의와 학교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미래형 학습 체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래학교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도 본예산으로 올해보다 3조 1386억 원 많은 22조 3345억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31일 본예산안 부서 브리핑에서 학력 향상, 미래교육 체제 구축, 방과 후 학교 돌봄, 유아교육 지원 강화, 과밀학교 등을 중점으로 이번 예산안을 마련해 지난 28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예산 규모는 총 22조 3345억 원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기초학력지원센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미래 교육‧IB 교육‧디지털 시민교육‧교권보호센터 구축 등이 반영됐다. 내년 예산 중 액수가 가장 큰 항목은 학교 지원 중심 행정 강화로 총 13조 272억 원이 사용된다. 이번 예산안의 주요 사업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향상은 1534억 원, 미래교육 체제 구축은 391억 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61억 원, 미래형 교육과정 및 평가체제 구축은 2010억 원이 투입된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조 5331억 원을 편성, 이 중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에 전년도 7613억 원보다 1862억 원 증가한 9475억 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 교원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에 219억 원, 학생
경기도교육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이경희 제1부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학생 피해현황 파악 및 후속조치 등의 대응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 조기를 게양, 행사 및 축제는 연기 또는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교직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SNS을 통해 “지역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도내 학생, 교직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속한 현황 파악과 대응으로 사태수습을 돕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양주백석고등학교에는 자신의 꿈과 예술혼이 담긴 공연, 작품 등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양주백석고 예술공감터인 ‘꿈누리터’다. 꿈누리터는 ‘누구나 자신의 꿈을 마음껏 발휘하고 누릴 수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양주백석고 745명의 학생들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장소다. 지난 2020년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동아리 활동에 제약이 생겼다. 동아리협의회실이 쓰이지 않게 되자 양주백석고 연극부는 이를 연습실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책상과 의자들로 주변이 어수선했고 양쪽에 창문이 나있어 온전히 연극에 집중·연습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양주백석고는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학생들과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논의했다. 이후 학생들의 요구대로 이동식 무대, 암막 커튼, 조명 등을 설치해 예술공감터 꿈누리터가 탄생했다. 학생들은 연극 연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하거나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하고, 코로나블루로 침체된 교내 분위기도 해소시킬수 있게 된 것이다. 연극부 3학년 전소영 양은 “꿈누리터는 연극 연습할 공간이 필요했던 우리에게 참 고마운 곳이자 연극이란 꿈의 첫 발을 내딛게 해준 곳”이라며 “쾌적하게 바뀐 환경에서 꿈을 펼쳐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이었다. 사고 장소인 좁은 골목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한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사망자는 국적이 파악되지 않은 1명과 13개국 21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망자 151명의 지문 채취를 모두 마치고, 현재까지 모두 143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사고 당일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를 즐기기 위해 10만 명 가량의 인파가 모여 골목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이다. 이곳에서 누군가가 넘어지면서 한순간에 대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