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지역 중학교 3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2023학년도 후기고 학생 배정 방안을 안내하는 교육감 서한문을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는 고교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입학 원서 접수에 앞서 학생 배정 방법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내용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 ▲단계별 지망 순위 작성 및 배정 방법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 동시 지원 가능 ▲학생 배정 방식에 대한 이해 당부 등이다. 서한문은 평준화 지역 교육지원청 및 각 중학교 누리집에 탑재하며,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선경 도교육청 진로직업정책과장은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배정 과정 및 결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수험표를 나눠주는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성남 한솔고등학교 운동장에는 긴장한 얼굴을 한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3학년 유영진 학생은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평소랑 다를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들이랑 인사하고 나니 내일 수능이란 게 현실로 확 다가왔다”며 “마음을 좀 안정시켰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이 더 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며 유의사항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학생들을 위해 간식, 티슈, 연필, 수정테이프 등 수능 때 필요한 물건들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수능도 지난 두 해와 같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코로나19 방역이다. 유관기관들은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방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예비소집도 수험생들이 최대한 밀집되지 않게 하는 등 방역을 고려했다. 박소현 한솔고 3학년 부장은 “오늘 수험표를 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없도록 반별로 배부 시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도내 방역요원을 331개 일반 시험장에 4명 씩, 26개 별도시험장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총 208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는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으로 71건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반입 금지 물품 소지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건, 시험시간 휴대 가능 물품 외 소지 23건, 시험 시작 전 문제풀이 5건 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개인 샤프,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태블릿PC,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 등이 있다. 점심 도시락, 아날로그 시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등은 반입이 가능하고, 시험 중에만 휴대가 불가한 물품은 개인샤프, 기름종이, 볼펜, 노트 등이다. 특히 4교시 탐구 영역 시험 시 수험생은 시간별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두고 응시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마스크는 의무 착용해야 하며, 다만 유증상 수험생들은 KF80 이상을, 격리 대상 수험생들은 KF9
경기도교육청은 경인교육대학교 에듀테크 R&D(연구개발)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도내 초·중·고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및 교육과정 개발, 에듀테크 활용 현장 교원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다음 달 개관하는 경인교육대학교 에듀테크 R&D 지원센터는 교육현장·기업·대학을 연계하는 플랫폼 및 에듀테크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 환경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에듀테크 활용 프로그램 연구·개발도 진행해 학교현장에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의 허브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경인교대와 도교육청은 파트너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위해 경인교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15일 오후 5시 55분쯤 용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수원신갈IC 부근을 지나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관광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추돌 충격으로 차선을 벗어난 고속버스가 잇따라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승객 1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고속버스에는 13명이, 관광버스에는 33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9일 용인시청에서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창작발표회 ‘위로의 하모니’ 전시와 공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심화형 교육프로그램 참여 학생 70명의 작품을 전시, 공연하는 자리다. 지난 4월부터 학생들이 갈고닦은 예술인으로서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발견과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 영상 등 참여 학생들의 작품 60점 내외를 볼 수 있다. 공연은 ‘우리들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이 창작한 힙합, 무용, 뮤지컬 등 무대가 펼쳐지며,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한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생 창작 작품 전시와 공연을 통해 예술성을 나누고 성장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경기학교예술창작소를 통한 전문예술교육 지원으로 학생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부가 초·중등 교육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에 떼어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에 나섰다. 초·중등 교육 현장은 크게 반발했고, 고등교육계는 환영의 입장을 냈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 총 11조 2000억 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법안)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11조여 원 중 논란이 되는 부분은 3조 원가량의 교육세다. 정부는 이번 특별회계 신설안에서 유·초·중등교육을 위한 교육교부금으로 흘러 들어가던 교육세 중 3조 원을 고등교육 재원으로 전환, 대학교육에 사용하도록 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남아도는 교부금을 재정난을 겪는 대학에 투입해 교육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야당이 정부 방식에 부정적이어서 국회 법안·예산 심사 통과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 시도 교육감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반대 여론도 강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원·학부모 등 132개 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와 교육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는 법안에 강력 반대한다”며 “유·초·중등 예산을
성남중학교(교장 송희숙)에는 공연, 전시, 휴게가 모두 가능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이곳은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바로 성남중 예술공감터 ‘예술 모꼬지터’이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한다. 성남중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이 예술을 보편적·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회의를 통해 예술 모꼬지터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이 예술 모꼬지터 조성을 위해 성남중 학생들은 공간 탐색과 인테리어 등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느 곳에 어떤 색을 배치하면 좋을지, 어떻게 꾸밀지 함께 의견을 나눈 결과 지금의 예술 모꼬지터가 완성됐다. 예술 모꼬지터에는 학교 건물 2층의 유휴공간에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수업 결과물을 전시할 수 있는 파랑, 노랑색 스페이스 월이 설치됐다. 공연이 없을 때에는 무대 위에 빈백 소파를 놓아 학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지난 2019년 성남중에 부임한 김소라 교사는 학생들이 예술 모꼬지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고 있다. 그는 예술 모꼬지터가 생긴 후 ‘공간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을 몸소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교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제35대 이재정 회장 취임식 및 제34대 윤신일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은 내부 인사만 참여한 가운데 ▲윤신일 회장 활동 업적보고 ▲포장 및 감사패 수여 ▲이임사 ▲이재정 회장 약력소개 ▲선임증 수여 및 적십자기 이양 ▲취임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윤신일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새로운 사회와 인생을 경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보단 더 고귀한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재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적십자의 한 사람으로서 생명 운동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오게 됐다”며 “정치와 이념을 초월해 생명을 살리는 목표를 경기도 중심으로 세계와 함께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중학생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영상을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채널을 통해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 및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매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졌고, 피해자의 평균 연령이 14세였다. 이번 배포하는 영상 자료는 이런 현실에 대응해서 중학생들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내용은 온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일어나는 성폭력의 유형과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시하고, 성폭력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개념편 ‘나의 온라인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상황 제시편 ‘사람은 소유하거나, 소비할 수 없어!’ ▲상황 풀이편 ‘우리의 행동을 되돌아보자’ ▲액션플랜편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총 4편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경기교육은 학생 보호를 위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