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취약가구·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폭염피해 예방키트’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방키트는 여름용 이불, 도라지차, 부채,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 150가구와 중구 연안동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3곳을 선정해 기업이 후원한 폭염 예방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에서 양성한 온실가스 진단·컨설턴트가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1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폭염키트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80가구 등에 쿨루프, 단열필름, 이중창 설치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기후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2045년 인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한 야당의 여론전을 지적했다. 유 시장은 9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염수보다 정치적 이익만을 생각하는 오염‘구(口)’가 국민 안전에 더 무섭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깡통이라고 선동하는 것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부를 불신하게 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괴담과 선동의 오염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2011년 3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있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중요한 것은 ‘방사능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누출된 방사능 물질은 지금 오염수의 2만 배 이상 오염물질이 포함됐다. 12년이 지나는 동안 이로 인해 문제가 된 수산물이 있었느냐”며 “당시 농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수검사 등 철저한 대책을 시행했고, 그 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를 탈 때 등 일상 속에서 방사능 노출 경우가 많지만 문제 삼지 않는다. 방사능의 양이 안전 기준치보다 현저히 적을 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오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올해 발굴한 10개 신규 과제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시장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지난 7일 유 시장과 시 실·국·본부장이 참여한 ‘2023년 상반기 시정 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올해 신규 발굴한 10개 과제를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인사·홍보분야 2개, 재정분야 3개 ,복지문화분야 3개, 균형발전정책분야 2개다. 인사·홍보는 상수도본부 운영 활성화,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확대다. 재정은 일반산단의 맞춤형 혁신, 빈집 정비사업 효율화 방안 마련, 주요 재정사업평가제도 운영방안 개선 등이다. 복지문화는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 기초 체력이 강한 인천체육, 주민 맞춤형 사회복지관 플러스 사업이다. 균형발전정책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자월·덕적군도 특화발전방안 수립 추진이다. 유 시장은 “문화예술 관련 예산 3%(약 3000억 원) 확보’ 공약에 맞는 다양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영아·어린이 대상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했다. 시당은 최근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살해·유기 사례와 관련해 “스스로 방어능력이 없는 영아와 어린이에 대한 범죄에 더 높은 형량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시당은 “존속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가중 처벌 조항이 따르지만, 자녀 등 비속을 상대로 한 범행에는 다른 가중 처벌 규정이 없다”며 “영아 살해·유기죄가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낮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초국가 복지를 제공해도 부족할 판에 ‘요람이 곧 무덤’이 된 현실”이라며 “국가와 공동체의 실질적 미래동력이 될 생명에게 제도·사회적 보육·안전정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이 이 가운데 780여 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인천에서 7년 전 생후 하루 된 딸을 숨지게 하고 출생 신고와 장례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배경에 설계·시공·감리 등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관련자에 대한 처분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시공사인 GS건설을 비롯한 민간영역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책임에서 빠져나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검단 아파트 붕괴 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공사의 첫 단계인 설계부터 문제점이 발견됐다. 설계상 지하주차장의 기둥 32곳 모두 철근(전단보강근)이 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기둥 절반에 달하는 15곳에 철근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표기됐다. 감리도 설계도면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시공 과정에서는 가뜩이나 부족한 철근이 더 적게 들어갔다. 사업관리용역 내역을 보면 설계서 검토·제안과 대안 제시 등은 발주처인 LH와 계약 상대자인 GS건설이 공동으로 검토하도록 돼 있다. 감리와 설계업체를 선정한 곳 역시 LH다. 조사위도 잘못의 경중은 따져야 하지만, 어느 주체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실시공을 시인한 GS건설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시공 비용과 별도로 건설기술진흥법 및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지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일반현황과 지질유산·보존, 지질공원 기반시설, 잠재력,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후보지 신청에서 기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공원 영역과 지질명소를 확대했다. 섬 생활과 밀접한 해양까지 공원 영역에 넣었고,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는 기존 10곳(백령 5곳, 대청 4곳, 소청 1곳)에서 20곳(백령 9곳, 대청 6곳, 소청 5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환경부의 서면·현장 평가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서면·현장 평가를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것은 해당 지역이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생태적, 문화적으로 뛰어나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생태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11일 3자(인천시·경기도·서울시) 회동 자리에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유 시장은 5일 오전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에 방문해 관광 활성화를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아라뱃길 주변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굉장히 보존이 잘 돼 있다. 관광자원으로 최적의 조건”이라며 “서울시의 한강 프로젝트와 별개로 인천시 주도의 도서지역 연계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해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크루즈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 서울항 조성에 앞서 여의도 선착장을 먼저 만들어 내년 초부터 서해뱃길(여의도∼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 운항을 시작하고, 향후 서해 도서까지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천시도 오는 9월 서울시와 ‘한강~경인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여의도~경인아라뱃길~연안부두~팔미도(중간기착)~덕적도 등으로 이어지는 뱃길 확대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남동구의 유람선 운항노선(소래포구~서해도서~경인아라뱃길) 계획과 연계하고, 계양구의 아라
인천시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복합지구(8만 6133㎡)에는 공공주택 약 2530호가 2031년 입주를 목표로 들어설 예정이다.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은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설명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공익성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고시됐다.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복합지구’는 전국 10번째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다. 수도권 전철 7호선 굴포천역과 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부평구청과 신트리공원 등 기반시설이 가깝다. 시는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 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이주·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원도심 역세권에 공공주택을 건설해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유치추진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인천고등법원 관련 법률안의 국회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 유 시장은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고등법원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고등법원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구증가, 경제활동 증가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인천고등법원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간사인 조용주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4일 인천시민연합 회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김교흥·신동근 의원 및 법제사법위원회 법제사법정책조사관과 면담을 갖고 고등법원 설치를 희망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당사자로서 설치 필요성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도 “지역과 연계된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 인천시민들이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배우자 최은영 여사와 함께 4일 ‘세계 부부의날 위원회’로부터 ‘2023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부부상’은 민주적으로 가정을 잘 이끌어 평등을 실천한 모범 기관장 부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5년 경남 창원에서 부부의날 행사가 처음 열렸고, 매해 기념행사와 부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위원회 명예 대표인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은 이날 유 시장 부부에게 꽃다발과 함께 소정의 기념 부상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현장소통의 날 운영’ 등 지역 주민들과 협치에 힘썼다. 또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등 공약으로 ‘가족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사회적 안정망 구축 등 적극적인 가족정책을 펼쳐왔다. 시 10개 가족센터를 통해 가족관계 상담과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17만 건이 넘는 가족 전문 상담 시행과 2만여 명의 시민에게 상담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정서지원과 보편적 가족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유 시장은 “‘세상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사회적 가족, 일반가족, 다문화가족을 두루 포용하고 가족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정망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