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현재 공사 중인 모든 무량판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의 ‘불량 건축물 공포’는 무량판 구조 건물을 넘어서서 모든 건물로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부실 건축물 위험 두려움은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 안전성이 특별히 의심되는 관내 모든 건축물에 대해 신고를 받아 점검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군을 통해 조사한 결과,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고양·과천·안산·화성 등 6개 시 17개소가 준공 전 무량판 구조 일반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곳은 11곳이다. 도는 이달 말부터 시군과 민간전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 합동으로 무량판 일반건축물의 구조계산서 및 설계 도면을 검토하고, 철근 탐사 및 강도를 조사 등을 통해 무량판 구조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건축물에 대해선 시군의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또 안전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선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앞서 관내
학교 졸업 이후에도 취업이 되지 않은 ‘청년 백수’ 인원이 126만 명을 돌파했다.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놀고 있는 고급인력이 수두룩하고 상당수는 불안정한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는 형편이다. 아예 구직을 단념하고 방황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가의 실업 대책, 일자리정책은 전면 재설계돼야 한다. 높디높은 고용절벽 앞에서 길을 잃고 낙심에 빠진 청년들이 득실대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 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 1000명이고, 이 중 126만 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구체적으로 ‘청년 백수’는 4년제(45만 1000명) 및 3년제 이하(21만 5000명) 대학 졸업자가 66만 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 2000명으로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고졸(52만 4000명), 중졸(4만 8000명), 초졸 이하(1만 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이들은 직업훈련을 받거나(4.7%) 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 등에 다닌다(36.2%)고 응답했
▲ 신순애씨 별세, 강성옥(YTN 인천지국장)씨 모친상 = 27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시티장례문화원 301호, 발인 29일 오전 11시, 063-274-4444
“누군가 나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지난 2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1년을 맞아 담당 부서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한 말이다. “절박한 마음으로 전화하신 분 입장에서 고민하고 공감해 달라”면서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든든한 복지 울타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김지사의 말에 공감한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가 동반해 세상을 떠나는 사건들이 발생해 국민들을 울렸다.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에 이어 2018년 증평 모녀사건, 지난해 8월 21일엔 수원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났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은 화성시에 주소를 두고 있던 세 모녀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수원으로 이사와 생활을 하다가 복지사각지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 준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경기도는 이 사건이 발생한 며칠 후 김동연 지사의 지시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했다. 생활고를 겪는 도민 본인, 또는 이웃이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준다. 핫라인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열정과 정직, 뉴미디어를 지향하는 수도권 지역 언론이자 독자의 눈과 귀가 되어 다양한 소식들을 진실하고 공정하게 담아내는 경기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사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최일선에서 현장 곳곳을 발로 뛰시는 경기신문 기자님들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러한 급격한 변화들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믿을만한 매체,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믿을만한 매체가 제공하는 신속, 정확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경기신문이 있었습니다. 우리 인천교육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기본방향으로 ‘학생성공시대’라는 지향점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경기신문이 항상 곁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경기신문의 ‘정견, 정론, 정직’이라는 사시를 기치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하시길 독자의 한 사람으로 기원합
일본 정부는 어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일본 자국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반대와 우려가 있었으나 결국 강행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예산까지 투입해서 오염수 방류는 안전하다는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국민 불안과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2011년 3월 11일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원전사고는 레벨 0에서 7까지로 분류되는데 당시 사고는 레벨 7로 최고단계였다. 당시 원자로 4개의 열을 식히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다 쓰면서 하루 300톤으로 추정되는 오염수가 유출되었으나, 워낙 긴박한 상황이었고 원자로 내부에 있던 고농도 세슘이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은 아니라 국제사회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4월 13일 일본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국제적으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핵 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투입된 냉각수와 유입된 지하수가 합쳐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동위원소는 걸러내고 삼중수소는 희석시켜 2051년까지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본
경기도가 지난 18일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제출했다.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삭발을 하고 주민들이 시위와 서명운동 펼친 끝에 추가 검토 사업이 된 것이다. 김포시민들은 이 결정에 환호했다. 그동안 김포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교통편이 부족해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5호선 연장사업 발표 후 지난해 11월 11일 서울시와 김포시가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5호선 연장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제출한 노선 계획안에는 김포시 의견이 들어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와 김포시가 낸 안이 경제성 등에서 타당하고 교통문제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도 가장 효율적인 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 이전이라는 대가까지 치르고 있다며 경기도·김포시의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
경기도의 올 상반기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폭증했다. 항공촬영, 드론 동원 등 단속 수단이 다양화한 영향이긴 해도 적발 건수의 가파른 증가세는 심각하다고 할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도가 개발압력이 높고 교통이 편리하며 임대료가 저렴해 불법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변하는 기후 위기 흐름 속에서 그린벨트 수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획기적인 제어 수단과 영구적인 근절책이 시급하다. 올 상반기 내에 적발된 경기도 내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는 모두 4654건으로서 전년 대비 74%나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 2665건에 비해 무려 1989건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남양주가 10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801건), 화성(449건), 의왕(385건), 시흥(365건)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에 적발된 불법행위 가운데 1132건(24.3%)이 철거 및 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3522건(75.7%)은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올해 들어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163곳 가운데 80곳을 지난 5월 13일~7월 6
경기도가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고시했다. 앞으로 도내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이 규정에 맞춰 업무추진비나 경조사비를 지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내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예산 부적정 사용 등에 따른 분쟁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흔히 복마전에 비유되는 정비사업의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투명성을 높이는 지방정부의 노력은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경기도 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모두 169개로서 관계된 주민만도 24만2248세대에 이른다. 운영 전반의 불투명성에 기인하는 정비사업을 둘러싼 잡음과 혼란은 고질적인 병폐다. 정비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소위 기술자들이 전국의 사업장에 침투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위태로운 모험에 빠트리는 요인은 사업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가없는 욕심이다. 자금력을 앞세운 시공사(대형건설사)의 개발이익 창출 욕심(분양수익)과 조합의 시세차익 욕심(지가상승)이 서로 뒤엉키면서 정
▲김정숙씨 별세, 정예지(부평구의원)씨 모친상 = 21일, 세림병원 장례식장 5호(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175), 발인 23일(수) 오전 8시 30분, 장지 인천승화원, 032-523-8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