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역시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지역 경제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6% 늘며 전월(8.9%)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10.2%에서 20.7%로 두 배가량 늘고, 금속가공(0.1%) 등이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제조업 출하(9%)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재고 감소폭(-17.7%)은 전월보다 늘었다. 소비지표의 경우 마이너스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3.6%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전월(-13.9%)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백화점(-6.4% → -3.9%)과 대형마트(-18.3% → -3.5%)의 감소폭도 일제히 축소됐다. 다만 전월 14% 늘었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9%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 3월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50.4% 늘며 전월(24.7%)보다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
군포시는 12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관심 확산을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에게 알리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인구문제의 핵심은 미래를 책임질 청년”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는 청년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청년지원센터인 ‘청년공간 플라잉’을 개관해 청년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군포시는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군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5개 분야 47개 청년 정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는 이번 캠페인에 이천시의 지목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경기도 광주시를 지목했다
세븐일레븐이 생맥주 캔 ‘생드래프트비어’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감을 강화한 신제품 ‘생스트롱비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맥주 마케팅에 나섰다. 1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14일부터 강한 탄산감을 강조한 신제품 생맥주 캔 ‘생스트롱비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생드래프트비어’의 후속으로,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5월 중순 기온 변화에 맞춰 판매를 시작한다. 생스트롱비어는 일반 캔맥주보다 탄산 함량을 약 20% 높인 라거 스타일의 생맥주로, 효모를 사멸하지 않은 콜드체인 방식으로 제조됐다. 알루미늄 소재 캔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시각적으로도 차가운 맥주 느낌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 임계온도’인 낮 최고 기온 26도에 근접하는 5월 중순부터 맥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신제품 출시 시점을 조정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맥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온도를 초과하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평균 대비 3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된 생드래프트비어는 신선도를 살린 짧은 소비기한, 자외선 차단 UV 코팅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으며,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현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식품과 뷰티 중심의 기존 사업 안정화에 더해, 판매자 직배송(3P)과 풀필먼트 서비스(FBK) 등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컬리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 61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억 4900만 원 늘어난 수치로, 창립 이후 첫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07억 원으로 8% 증가했고, 거래액(GMV)은 15% 늘어난 8443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거래액 증가는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 증가율(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컬리는 “전체 시장 성장률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소비자 신뢰와 플랫폼 경쟁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주력인 식품 부문은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 늘었고,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도 명품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수익 구조 전환의 핵심인 신규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P는 1분기 거래액이 전년보다 72% 증가했으며, 풀
수원도시공사가 노후된 지평식 공영주차장에 잔여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3일 수원도시공사는 각 주차면에 주차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 주차장 입구에 실시간으로 현황을 송출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일반, 장애인, 경차, 전기차 등 차량별 주차 공간도 분류해 안내한다. 실시간 잔여주차 안내 시스템은 주차관제 시설이 노후한 광교대학로(49면)와 광교중앙마을(46면)에 우선 설치돼 각각 14일부터 운영된다. 공사는 모든 지평식 주차장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시 통합주차시스템과 연동,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직관적인 주차현황 정보안내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주차장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나눔과 화합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전에는 어르신을 위한 ‘건강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카네이션 전달을 시작으로 건강교육과 영양 가득한 특식(삼계탕)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문화축제 ‘사랑으로 물들여봄’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 ▲흥겨운 공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바자회 ▲먹거리 부스 ▲인식 개선 캠페인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지역 공동체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권태연 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과 화합의 자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군포문화재단과 상주단체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특별 공연 ‘2025 해피콘서트 - 더불어 즐기다, 여민락(與民樂)’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그간 위촉 초연한 작품들 중 관객 반응이 높았던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작곡가와 협연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터뷰가 함께 진행돼 관객의 이해와 감상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다채롭고 신선한 무대가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와 함께하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소리꾼 이봉근의 창작 판소리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 ▲재즈 색소폰 연주자 고호정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전자 비트가 어우러진 색소폰 협주곡 ‘Golden Notes’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이번 무대에서는 창단자이자 국립민속국악원장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한 박호성 지휘자의 지휘 아래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사회는 1세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각 곡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쉽고 흥미롭게 풀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SK 반도체 소재 관련 자회사 4곳의 신규 편입을 추진한다. 반도체 및 AI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매출 증가 및 수익 다변화, 재무 건전성 개선 등 질적 성장 실현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SK의 사내독립기업(CIC · Company in Company)인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총 4개 소재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는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자회사 편입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편입되는 4개 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 4곳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 원에 이른다.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 중 ▲포토
부천시는 지난 12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향상을 위한 ‘고용지원·실업극복 전담팀(TF)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추진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4월 기준 단기일자리 1만 3,511명 창출(목표 2만 6933명 대비 50.1%)을 비롯해 청년특화 일자리 사업인 ‘부천일드림센터’와 ‘정장+헤어+메이크업 다드림 사업’ 등의 운영성과가 공유됐다. 또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우수 기업 유치, 직주근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자족적인 고용 기반을 조성하고, 중장기 일자리 창출 여건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도 논의됐다. 부천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2025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성과 등을 병행해 고용률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 회복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민의 삶에 희망을 더할 수 있도록 지역 고용기반 마련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3월부터 해당 TF를 본격 운영하며,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