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큰 점수 차로 졌다. 우리나라는 15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9-51, 22골 차로 패했다.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3-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전반을 9골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에는 13골을 넣는 동안 득점의 2배인 26골을 슬로베니아에 내주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국체대)가 나란히 6골씩 터뜨렸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간 가지치가 10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62회 슛을 던져 51골을 넣는 높은 슈팅 성공률(82.35%)을 보였다. 한국은 슈팅 수는 56회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득점이 29골로 슈팅 성..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21(Galaxy S2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5nm 프로세서와 강화된 AI 기술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1과 S21+는 각각 6.2형, 6.7형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있으며,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는 6.8형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9일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가는 'S21 5G' 99만9900원, 'S21+ 5G' 119만9000원으로 구성되며 'S21 울트라 5G'는 145만2000원(256GB), 159만9400원(512GB)으로 구성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는 11mm 우퍼와 6.5mm 트위터의 2-Way 다이내믹 스피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t용자 발화를 인식해 ANC·'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자동 동작하는 특징을 지닌다. 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15일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800원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1과 관련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라 불리는 호남, 그것도 광주전남의 현역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청와대 친문’으로 민주당 본류인 민 의원의 전격적인 ‘이재명 지지 커밍아웃’으로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 등 잠룡군의 ‘호남 쟁탈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요동치는 당심속에 또 다른 친문들의 이재명 지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형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엊그제 광주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다 속마음이 드러났다”며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답변하는 와중에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권에 보다 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지지’를 공개했다. 이어 “기왕에 내놓은 말이니 책임지고, 다른 말씀을..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6시에 개통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다. 이용이 집중되는 15일부터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1회 접속에 30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접속종료 예고 창이 뜨면 작업을 저장했다가 접속이 끊긴 후 재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자료 중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추가됐다. 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거나 자료 제출 의무기관이..
대법원이 14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것과 관련 여야 정치권이 각각의 입장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국민통합을, 정의당은 “민심의 준엄한 형벌”이라며 “최고의 권력자라도 법 앞에 평등할 때만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했다"며 "3년 9개월을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법정 공방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대신..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사태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6개 업체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 조사’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71.3%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이로 인해 78.5%가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일의 질적 저하(74.1%)’, ‘일이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줌(37.2%) ’이란 답변들도 큰 폭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상공인의 월 평균 매출액으로는 3583만원에서 2655만원으로 928만원(25.9%)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월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259만원(35.6%) 가량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를 두고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말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가 김학의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과정이 위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면서 “당시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던 전직 고위공무원이 심야에 국외 도피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급박하고도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2019년 3월 22일 김학의 전 차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1경 직접 티켓을 구매한 뒤 23일 0시 20분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제지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김학의 전 차관측은 태국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하려는 목적으로 왕복항공권을 발권했다고 주장했지만, 인천공항측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현장에서 말레이시아행 티켓을 발권하려 했고 당시 말레이시아항공이 현장 발권을 하지 않자 에어아시아엑스 카운터로 넘어가 태국행 티켓을 발권했던 것으로 밝혀져 도주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뇌물혐의로 김학의 전 차관은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이를 두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대놓고 봐준 김학의 사건이 재발견돼 김학의가 구속되자 검찰의 분풀이가 이를 조사한 사람들로 향하는 것 같다”면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도 증거조작이 밝혀지자 검찰은 사과대신에 보복수사와 기소를 선택했다”고 지적하며 검찰수사권을 회수해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이 과거사위를 비롯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의 실무를 주도했던 이광철 현 민정비서관을 연결고리로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는 정쟁거리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학의 출국금지 과정에 이용구 차관과 이종구 대검 형사부장, 이성윤 지검장 그리고 김태훈 검찰과장 등을 동원, 그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는 것으로 여론몰이를 하려한다는 합리적인 의심이다. 김학의 전 차관을 내세울 경우 실익이 전혀 없는 검찰이 뜬금없이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 과정에서의 절차적인 과정을 문제삼아 이슈화했다는 것은 청와대로 칼을 겨눈 것 뿐만 아니라 정쟁화를 유도하려 한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심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정부가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부천시의회가 부서별 대면 업무 보고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열린 임시회에서 상임위별 부서 대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문제는 업무보고를 위해 모인 공무원 수십명이 대기실에 모여 있다는 것이다. 부천시는 13일 기준 14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많다. 부서별 업무 보고를 대면으로 받는 것에 대해 관내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또 시의회가 진행한 부서별 업무 보고는 책자로도 대체할 수 있는데, 시 의회가 연초부터 집행부 군기를 잡기 위해 대면 보고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강력한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기 중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이번 일은 강병일 시의장이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됐다. SNS,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 방식에 적응하며…(중략)”라고 말했듯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언급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일선 의원들의 안일한 태도로 이같은 비대면 문화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시의회 3층 회의실에 공무원들이 모인 것을 본 시민 A(40대·중동)씨는 “한 방에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나”며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하지 말고 5인 이상 모이지도 말라고 하는 방역 메시지를 매일 받고 있는데 부천시의회는 코로나19 위에 있는 사람들이냐”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부천시의회 B 의원은 “상위 기관에 문의한 결과, 의회 행정업무는 집합금지 명령 적용 대상에서 제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공무원들이 한곳에 모여있지 않도록 분산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밝힌 한 공무원은 “12일 저녁 눈이 많이 내려 밤새 눈을 치우고 근무를 서는 데 역량을 집중한 상황에서, 책자 업무 보고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면 보고를 강행한 것은 불합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해외파 손흥민과 이재성이 동반 출격했지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재성은 팀의 승리로 웃었다. 먼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킬은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대팀 뮌헨은 1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강팀이기에 킬의 열세가 예상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14분 뮌헨의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킬의 핀 바르텔스가 전반 37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은 1분 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1-1로 시작된 후반전 2분만에 뮌헨의 르로이 사네가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고, 이후 킬의 반격이 번번이 무산에 그쳐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굳어져 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0분 킬의 하우케 발이 헤딩으로 극적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뮌헨은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킬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킬이 필사적 수비로 막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번째 키커였다. 두 팀 모두 5번 키커까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5-5상황, 뮌헨의 6번 키커 마르카 로카가 실축하며 절호의 기회를 맞은 킬은 핀 바르텔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 12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리그 13호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4-2-3-1 전술에서 왼쪽 측면에 위치해 공격 시 중앙으로 침투하는 프리롤을 맡으며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과 24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활발한 손흥민의 공격 가담으로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한 그때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헤딩골을 넣으며 토트넘 홋스퍼가 앞서갔다. 1-0 리드를 지킨 채 들어간 후반 손흥민은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으며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 동료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달려나간 손흥민은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 손흥민은 허탈해 했다. 달아날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이내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9분 풀럼 소속 이반 카발레이로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승리를 위해 풀럼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 통산 100호 골’과 ‘유럽 무대 150호 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13호 골 달성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노력 속에 자신의 운명이 바뀝니다. 다만 무조건 노력이 아니라 관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때 자신의 삶을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사주명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동국대 교수가 관상 보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 신간 ‘관상심리학’을 출간했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은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관상을 소개하면서 관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했다면, 12월 선보인 시리즈 2권 ‘관상심리학’은 관상의 의미와 분석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 김동완 교수는 얼굴 형태와 색채, 귀와 이마, 눈썹, 눈, 눈동자, 얼굴의 점 등 부위별 형태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과 능력, 리더십 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타원형과 직사각형의 관상으로 리더십이 있고, 적당한 계획성과 자유성, 여유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최근 빌보드 2020 연말 차트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그룹의 왕좌를 지킨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뷔는 일찍부터 명성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관상이라고 풀이했다. 이들이 눈꼬리를 지나쳐 이마 옆까지 길게 뻗은, 짙고 뚜렷한 청수미의 눈썹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진은 맑고 투명한 사슴눈의 소유자로서, 의지가 곧고 강직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인 성향을 가져 평화와 행복을 가져갈 수 있는 관상이라고 풀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관상학에서 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귀에 살집이 두툼하고 커서 눈썹 위에 붙어 있고, 귀 밑 살이 풍만해 어깨까지 아래로 축 늘어진 형태를 ‘수견’이라고 하는데 이를 가진 사람들은 성격이 여유롭고 원만하며 우직한 끈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다. 사람의 인상과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눈썹은 화장법이나 관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는 부위다. 눈은 빛나고 맑은 것을 최고로 보며, 관상을 볼 때 눈이 맑은지, 탁한지를 먼저 봐야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눈이 길고 검은 눈동자에 눈꺼풀이 넓게 퍼진 모양의 사슴눈은 기개가 있고 행동이 민첩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관상이다. 코는 ‘나’를 상징하는데 긴 코에 콧방울까지 뚜렷하고 크면 리더로서 능력을 발휘하는 관상이라 볼 수 있다. 김동완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관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주 웃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관상이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자주 웃으면 좋은 관상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상을 비롯한 운명학이 100%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노력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노력 속에 자신의 운명이 바뀌는 것인데 관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때 자신의 삶을 성취할 수 있다”며 ‘관상심리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기신문 독자들에게 “2021년 신축년은 흰소의 해로, 흰소는 신비롭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60년에 한 번씩 오는 해”라며 “인류와 함께 농사를 도우며 살아왔고, 죽어서도 양식으로 큰 도움을 주는 소처럼 올해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