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우형원(40·용인백옥쌀)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우형원은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남성윤(강원 영월군청)을 3-0으로 완파하고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94년 씨름에 입문하여 구례농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후 2004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우형원은 4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하겠다는 평소 본인의 각오대로 무수히 도전한 끝에 씨름을 시작한지는 27년, 데뷔한지는 17년만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우형원은 8강에서 신인 한창수(인천 연수구청)를 만나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뒤 4강에서도 신인 김기환(전북 정읍시..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내달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이색전시회 '슬기로운 공연생활_베리 굿즈 Very Goods展'을 선보인다.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의 일환인 이 전시회를 통해 공연의 또 다른 상품이자 각각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공연 관련 굿즈(goods)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공연과 관련한 굿즈가 전시되며, 이러한 공연 굿즈가 우리의 일상 속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를 한자리에 모아 볼 수 있는 국내 공연예술 페스티벌 사상 최초 이색전시회다. '베리 굿즈(Very Goods)展'은 ▲미디어관 ▲인테리어관 ▲뮤지컬 라이브러리 ▲드레스룸 ▲해외전시 특별관 등 총 다섯 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관에서는 유명 뮤지컬 OST와 공연실황 영상 등이 담긴 DVD 등 대표적인..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경기 파주 용주골에 지적장애 여성들이 조직폭력배에 의해 불법으로 공급돼온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지역에서 살고 있던 피해 여성들은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수백㎞ 거리의 파주 용주골로 팔려가 성매매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 전남서 파주로 넘겨진 여성들…'선불금' 떠안고 성매매에 시달려 2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파주 용주골에 돈을 받고 넘긴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지적장애가 있거나 지적장애로 의심되는 피해 여성은 3명이며, 이들은 지난해 4·6·7월 세 차례에 걸쳐 용주골의 성매매업소로 넘겨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올해초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1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피의..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검토를 주문했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도 실국장에게 “경기도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하고 (지원이) 필요한지 실무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는 현재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선회해 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으나, 예산 규모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여야 모두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해 선별적 지급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에 이 지사는 보편적 지급이 가능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경제 방역의 대응책으로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앞서 1차 재난지원금 논의 당시에도 보편적 지급을 건의했으나, 정부가 선별적 지..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반등하던 경기회복심리가 다소 주춤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우울한 전망을 점쳤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2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74.9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78.9)보다 4.0p, 전년 1년 전보다는 10.5p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4월(56.8) 최저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에는 73.6으로 전월(74.4) 대비 0.8p 하락하며 주춤했으나, 11월 들어 78.9로 4.5p 오르며 다시 회복했다. 경기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3.6로 전월보다 4.0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2.1로 3.8p 꺾였다. 같은 기간 건설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5.9p,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및신발’(47.2→68.4), ‘기타제품’(64.3→80.0) ‘기타기계및장비’(76.9→92.3)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나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83.3→41.7)‘화학물질및화확제품’(100.0→75.0),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78.6→53.6), 등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69.2→70.5), 부동산 및 임대업(68.8)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특히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9.5→73.7),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7.52→86.3)의 감소 폭이 컸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수출(85.4→78.4), 내수판매(79.6→74.7), 영업이익(76.6→73.4), 자금사정(73.0→71.2) 등 전 항목에서 하락했다. 지난 11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이 꼽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으로 68.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업체간 과다경쟁’(31.8%), ‘인건비상승’(31.0%) 등이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경기지역 일부 식당과 카페들에서는 출입명부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어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취재 결과, 심지어 한 달 전에 방문자가 실명을 기재한 명부가 폐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업소도 있었다. 지난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카페는 매장내 취식행위가 금지되고 방문포장의 경우에도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된다. 26일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 A음식점에서는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 신분증 확인 절차가 없었다. 두꺼운 출입명부에는 한 달 전에 기재된 개인정보가 폐기되지 않았고, 별도의 파쇄기도 없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카페와 식당 등 작성된 출입명부는 4주간 보관 후 파기해야 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의 남양주시 감사와 관련, 27일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상설기구를 찾아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규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상설기구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염태영 회장(수원시장)을 만나 최근 경기도의 특별조사로 불거진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의 문제에 대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경기도가 언론을 통해 남양주시가 마치 부정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하는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두 기관이 주장하는 내용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최근 경기도 조사관이 남양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연말 극장가에서 예년 같은 풍경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연말 성수기를 노리던 한국 대작들이 다시 물러난 빈자리는 다양한 기획전과 재개봉작들이 채우고 있다. 눈에 띄는 신작이 없는 12월 첫째 주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표작들이 대신한다. 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3일부터 놀런 감독의 전작 세 편을 아이맥스(IMAX)로 다시 볼 수 있는 'IMAX 대작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영작은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넘긴 최대 흥행작 '인터스텔라'와 전쟁 실화를 그린 '덩케르크',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다. 관람객에는 기획전 포스터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16일까지. 한지민과 남주혁이 주연한 '조제' 개봉을 앞두고 일본의 원작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다시 볼 수 있..
양호준(의정부중)이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양호준은 2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3,000m에서4분03초60의 기록으로 고은우(서울 원묵중·4분11초06)와 김민재(남양주 호평중·4분18초1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호준은 전날 열린 남중부 5,0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일반 1,000m에서는 500m 우승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1분11초43으로 김준호(강원도청·1분11초55)와 김민석(성남시청·1분11초74)을 꺾고 2관왕을 차지했고 전날 남대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했던 김동우(용인대)는 남대부 3,000m에서 4분05초33으로 홍성빈(경희사이버대·4분07초38)과 정재우(한국체대·4분08초19)를 따돌리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초 5·6..
1934년 개청한 수원세무서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부지방국세청 1번지’ 세무서로 불린다. 여러 번 관할구역을 조정한 끝에 수원시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를 관할하고 있으며 납세인원은 12만3000명에 달한다. 수원역 주변 구도심, 팔달문 시장 등을 끼고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늘 많은 민원인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취임한 이법진 수원세무서장은 2005년 임용돼 국세교육원 법인세 교수, 국세청 부가1계장, 창원세무서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원인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더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고민하는 이법진 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 올해 주요 세정·세제지원 방안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취임 4개월 차를 맞았다. 세정 운영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운영방안이 궁금하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국세수입은 대부분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와 납부로 이뤄지는 만큼, 성실하게 납세할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납세자들을 위한 맞춤형 신고 지원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납세서비스 절차를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 또 소득세 및 부가세 신고 시 모두채움 및 미리채움 신고서를 제공하는 등 납세편의를 도모해 성실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 Q. 수원세무서만의 독특한 세원환경과 주력해야 할 업무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인근에 위치하다보니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역 납세자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비중이 높다. 저소득가구의 희망인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비영리·공익법인이 많고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가 있다. 매교역 일대의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고, 관내 전통시장이 21개에 달한다. 수원 구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에 따라 영세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세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조세부담이 큰데, 올해 주요 세정·세제지원 방안을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납세자의 징수를 유예시켰고 종합소득세의 신고 및 납부기한을 연장했으며 소액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도 일괄적으로 유예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납세담보 면제금액을 1억원으로 상향하고, 소득세 중간예납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했다. 하반기에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세무조사를 축소하고 연말까지 세무검증 유예・제외조치를 적극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R&D 설비투자 세액공제 등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중소기업 환급금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하기로 했다. Q. 세정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홍보활동은 무엇이 있나. 현재 국세청에서 시행중인 세정지원 제도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고, 세무서를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단 기존과 달리 코로나19로 직접 소상공인들과 만나 면대면으로 소통하거나 교육하기가 쉽지 않은데, 비대면 방식의 안내와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기존에는 주로 홈페이지, 블로그 위주로 소극적인 홍보활동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유튜브 등 영상매체 중심으로 전환하고 재무 콘텐츠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Q.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세무서지만, 연차가 있다보니 납세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나. 신축된 지 30여년이 지난 노후청사다보니 공간이 좁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의 방문이 쉽지 않아 늘 죄송스럽다. 주차공간이 협소해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에는 세무서 직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조사과를 동수원사거리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경기지부 건물로 이전했고,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세무서 1층에 방문민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방문 민원은 많고 청사가 노후해 코로나19 방역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청사가 좁고 노후화된 데다 방역인력이 부족해 다소 미흡해보일 수는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월에 이미 마스크를 확보하는가 하면 체온측정, 칸막이 설치, 방명록 작성 등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득세나 부가세를 신고하는 기간에 방문 민원이 몰리자 건물 밖에 천막을 설치하고 순서대로 입장하도록 유도했다. 세무서를 방문하시는 납세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다. Q. 지역 납세자와 세무대리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경제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위해 세무대리인뿐만 아니라 직능단체들과도 세무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불편 및 불만사항이 있다면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 성실납세하는 여러분이 애국자라고 하지 않나. 5000만 국민이 모두애국자가 되는 날까지, 국세청과 수원세무서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