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글을 대중화시킨 조선시대 대학자 ‘최세진(崔世珍)’의 비석을 세우자는 주장이 과천향토사연구회를 비롯한 과천시민들로부터 일어나고 있다. 과거 한글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창제했으나 그 소리값을 한문으로 표기해 일반 백성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어문학자인 최세진이 이를 체계화 함으로써 일반 백성들도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527년 한글의 자음·모음의 이름을 정하고 순서와 받침 등을 정리한 최초의 저술 훈몽자회(訓蒙字會)를 완성한 것이다. 이 책은 한글의 자음·모음의 이름 정하고 순서와 받침 등을 정리한 최초의 저술로, 국어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최세진은 1530년에는 첨지중추 부사로서 ‘황극경세서집’을, 1539년에는 승문원 제조로 ‘대유대주의’와 ‘황극경세서설’을 지어 조정에 제..
용인시 지역 내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제도는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가입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의 절감 수준을 측정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예산은 환경부와 각 지자체가 각각 50%를 부담하며, 발생 포인트 당 2원 이내 수준의 보상을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제도에 가입한 대상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 때문에 보상 인센티브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상반기 기준 가입세대수는 약 7870세대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1만 1702세대로 증가했다. 이에..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법정기일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인 예산안을 보낸 탓에 "제대로 된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제출한 예산안에 구체적인 사업설명서가 없이, 형식적으로만 기한에 맞춰 제출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심의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5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중식(더민주·용인7) 의원은 심사 도중 “예산서를 빨리 제출해야 의원들이 빠르게 파악하고 의회사무처에서 자료요구 및 분석을 진행해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자료 제출이 늦어지고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검토기간이 짧아져 부실한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인(더민주·양평2) 의원도 “과거 속기록을..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총액이 고지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조 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국세청은 25일 2020년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 74만4000명에게 납세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고지된 종부세 총액은 4조2687억원이다. 고지 기준으로 종부세 납세 대상자와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14만9000명(25.0%), 9216억원(27.5%) 가까이 증가했다. 단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 등으로 고지세액 대비 약 10%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정세액은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올해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종부세를 지난해(2조6713억원)보다 24.3% 증가한 3조3210억원으로 편성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5000억원 가까이 더 걷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종..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쳐 경기 82명(지역발생 77명), 인천 40명(지역발생 39명), 서울 142명(지역발생 139명) 등 수도권이 264명이다. 경기도는 지역발생 77명 중 23명(29.8%)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유입에는 미군 등이 포함돼 5명이다. 용인시 키즈카페를 방문한 일가족에서 부천시 어린이집 등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누적 73명이다. 또한 이날 성남시청 7층 근무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시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성남시 분당구청도 근무하던 공익근무요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청이 폐쇄되고, 구청 근무자 5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이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2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6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73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노래방(39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7.6%(전날 55.3%).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0.2%(전날 78.0%)로 올랐다. 중환자 병상은 49개 중 35개(71.4%)가 채워져 가동률이 전날(81.6%)보다 10.2%p 떨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용인시의 정책과 주요 현안 및 제도개선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는 용인시정연구원이 결국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이미 지난 24일 용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2021년도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부결시킨데 이어 25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부결됐기 때문이다. 용인시 사상 초유 산하기관 출연금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예산조차 세울 근거가 없어진 용인시정연구원은 당장 내년 인건비도 지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49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으로 상정된 ‘2021년도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다. 앞서 24일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표결을 통해 해당 안건을 부결시켰지만, 의회 내 의원의 1/3 이상의..
안산시가 역도 꿈나무들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안산 선부중과 안산공고 소속 역도 꿈나무들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와 제58회 및 제11회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제22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금 20개, 은메달 7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18일부터 열린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안산 선부중 김이안이 여자중등부 64㎏급에서 한국중학생신기록 4개를 작석하며 3관왕 등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안산공고 박혜정도 여고부 +81㎏급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학교 윤예진은 여고부 76㎏급에서 금 2개, 은 1개를 획득했다. 같은 기간 열린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여고부 +87㎏급에서 박혜정이 3관왕, 76㎏급 윤예진이 은메달 3개를 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전 미국 레코드 아카데미(NARAS)는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2012년에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의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와 아라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8월 2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사..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하 도컬링연맹)이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컬링연맹은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를 상대로 12-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컬링연맹은 내년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스킵 정영석, 리드 이준형, 세컨 박세원, 서드 김산으로 구성된 도컬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정식 실업팀인 강원도청과 서울시청, 경북체육회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정식 실업팀이 아닌 도컬링연맹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고 그만큼 기적같은 일이었다. 도컬링연맹 선수들은 정식 실업팀도 아니고 하는 일도 달라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도..
용인시의 정책과 주요현안 및 제도개선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용인시정연구원이 내년부터 운영이 불가능할 처지에 놓였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상임위원회가 내년도 시정연구원의 운영에 필요한 용인시 출연금 동의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24일 열린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상임는 ‘2021년도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심의하고, 표결 끝에 찬성2표, 반대4표로 부결시켰다. 반대의견을 표명한 의원들은 용인시정연구원이 제출한 동의안 중 예산에 대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연구원 측은 연구원과 관리 직원 인력 증가 등을 반영해 31억 4,6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동의안을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상임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연구 과제 수행에 대한 지출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이에 대한 근거 마련 및 정량평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표결로 이어진 끝에 동의안이 부결됐고,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용인시정연구원은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동의안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시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거나 의원 총 수의 1/3 이상의 동의를 받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미 소관 상임위가 결정한 사안을 뒤집는 것에 대한 부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용인시정연구원 측은 용인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과 함께 안건 동의 서명을 진행 중이다.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안건이 부결될 경우 예산편성 자체가 불가능해 시정연구원 소속 직원들의 임금도 지불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시의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과 서명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