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술에 취해 SUV 차량을 몰다가 3중 추돌 사고를 내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 신부가 얼굴을 다쳤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께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 IC 인근 4차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투싼 차량이 정차 중인 스파크 차량을 추돌했다. 이로 인해 스파크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크루즈 차량과 싼타페 차량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 운전자인 30대 여성 B씨가 얼굴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오는 26일 결혼식을 할 예정인 예비 신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을 한 거리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20대 여성 1명으로 내일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사고 현장에서 들었다"며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외 다른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는 조사 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숙원 사업중 하나인 진접선(4호선 연장)이 내년말 개통될 전망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5일 ‘진접선 원활한 개통을 위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날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과 진접선 복선전철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철도교통의 혁신 없이는 남양주의 발전은 없다”는 절박함으로 진접·별내선, 9·6호선 연장, GTX-B노선과 경춘 분당선 직결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진접선은 국가의 주도로 건설되는 광역철도로 그동안 우리시는 시비 418억원을 더 부담하면서도 진접선 정상 개통을 위해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진접선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시는 절치부심 끝에 4호선의 운영 필수시설을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진접선은 내년 5월말 개통 예정이었으나,뒤늦게 진접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창동에 있던 운영필수시설 (유치선)의 별내동 이전 문제가 대두되고 남양주시와 서울시간에 이전 협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개통이 7개월 지연된 것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있을 철도 9호선, 별내선연장(역신설포함), 버스체계 등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위한 서울시와의 협의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4호선 운영필수시설의 별내동 이전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그동안 난항을 겪던 운영필수시설(유치선)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진접선(4호선 연장)은 1조47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 (가칭.진접 풍양역)까지 14.9㎞ 구간을 연장하는 공사로서 2014년 착공해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2021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개통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담당업무와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요즘, 안방극장에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출몰해 더 오싹함을 안긴다. '공포극=여름'이라는 오랜 공식을 깨고 최근 좀비부터 구미호, 악귀 사냥꾼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공포 드라마들이 나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최근 작품들은 소재와 장르에서 더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먼저 정통 공포극에 가까운 작품들로는 올레 tv 씨네드라마 '학교기담' 시리즈와, '태양의 후예'·'도깨비'·'미스터션샤인'의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스위트홈',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있다. 이 작품들은 또한 학원 공포극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학교기담'은 응보고에 얽힌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호러극으로 '8년', '오지 않는 아이', '응보' 세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구천을 떠도는 억울한 혼령들, 그리고 악의 응징이라는 고전적인 이야기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성도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공포감을 배가했다는 반응도 있다. 연내 공개될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툴이 고등학생 차현수가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게 된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코피를 쏟는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괴물로 변해버린 사람들 속에서 생존자들과 고군분투하는 모험담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긴장감 넘치게 재구성될지 기대를 모은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이야기다. 원작 네이버웹툰은 연재 당시 수요 웹툰 1위를 달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공포감을 극대화한 작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킹덤'으로 좀비극 부흥기를 이끈 넷플릭스가 학원 좀비극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주 시작한 KBS 2TV 월화극 '좀비탐정'과 다음 달 선보일 tvN 수목극 '구미호뎐'은 타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해 돋보인다. '좀비탐정'은 차마 인간성을 포기할 수 없는 좀비가 인간 탐정 행세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늘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해오던 최진혁의 코믹 좀비 연기 도전이 관전 포인트다. '예능 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답게 과감한 코믹 컷과 전개가 눈에 띈다. '구미호뎐'은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할을 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이 남자 구미호로 변신할 것이 예고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극'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이 이 작품이 복합장르임을 설명해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6일 "요즘은 공포극이 계절을 타지 않는다. '킹덤'도 연초에 나왔지만 크게 주목받았듯, 완성도만 높다면 비주류인 공포극도 시기와 관계없이 화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이코패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들을 다룬 스릴러극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귀신은 별로 무섭지 않은 상황이 되다 보니 고전 소재인 구미호나 좀비도 인간성을 지닌 존재로 재해석하거나, 코믹이나 로맨스 등과 섞어 변주하는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일 만에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시즌 14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문상철, 황재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전날 KIA 전 패배를 설욕하며 65승 1무 49패(승률 0.570)로 이날 NC 다이노스에 1-7로 패한 LG 트윈스(64승 3무 50패·승률 0.561)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7패)째를 올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16승 3패)에 이어 다승 단독 2위에 올랐고 황재균은 시즌 15호, 문상철은 시즌 2호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1회말 배정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해당 사건 관련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북측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보내온 통지문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가뜩이나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는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겼다. 북측은 총살 및 시신 훼손과 관련해서는 사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화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은 10여발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사격했고 사격 이후 움직임이나 소리가 없어 10m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내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들은 한층 더 치열해지는 경쟁 속 고객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터줏대감' AK플라자 수원점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를 통한 '스포츠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 5월 300평 규모의 '나이키 스포츠 플러스' 매장을 시작으로 7월에는 '아디다스 스타디움'을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전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라인의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젊은 층에게 등산·개인 운동이 인기를 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떠오르는 패션인 '애슬레저 룩'(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면서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복장) 수요..
25일 수원중부경찰서 앞에서 온 몸에 시너를 뿌리고 소동을 피우던 남성 A(54)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수원소방서에 “경찰서 앞에서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서 입구에서 무릎을 꿇고 경찰과 대화를 나눴으며, 경찰이 A씨를 제압해 라이터를 회수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소방서는 차량 3대와 소방력 9명을 동원해 현장을 확인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주변 정리에 나섰다. 수원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며 “현재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 대기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수원시 정자동의 한 호프집에서 행패를 부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제지당했으나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아 벌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첫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28·토트넘)의 기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도 이어졌다. 북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팀의 선봉에 서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유로파리그 본선행의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PO)행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KF 스켄디야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1-1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쳐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썼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총 득점은 5골(E..
도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만 19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경기시민예술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장려 차원에서 마련된 시민예술학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3개소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동두천과 의정부에서는 전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수원‧성남‧하남‧양평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대면 교육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두천캠퍼스는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와 이야기꾼의 책공연을 협력 진행한다. 일렉 기타‧베이스‧통기타‧우쿨렐레에 대한 1:1 레슨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 외 4개 특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특강 프로그램은 동두천 두드림뮤직..
인천앞바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어업지도원이 유서 등 월북 관련 징후를 전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A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숨진 B(47)씨가 평소 사용했던 어업지도선 침실에서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 등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B씨의 개인수첩과 지갑 등은 확보,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서박 내부의 폐쇄회로(CC)TV 2대를 확인했으나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실종 당시 동선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B씨가 실종 당시 신었던 신발이 선박에 남아 있었고 그가 평소 조류 흐름을 잘 알고 있었던데다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자진 월북 가능성도 전혀 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