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어업지도원이 유서 등 월북 관련 징후를 전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A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숨진 B(47)씨가 평소 사용했던 어업지도선 침실에서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 등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B씨의 개인수첩과 지갑 등은 확보,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서박 내부의 폐쇄회로(CC)TV 2대를 확인했으나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실종 당시 동선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B씨가 실종 당시 신었던 신발이 선박에 남아 있었고 그가 평소 조류 흐름을 잘 알고 있었던데다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자진 월북 가능성도 전혀 배제..
1급 발암물질인 폐석면을 무단으로 매립하거나, 포장도 하지 않고 운반하는 등 불법으로 폐석면을 처리한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석면 철거·해체 사업장 359곳을 대상으로 폐석면 불법처리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불법 처리 행위 27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폐석면 불법 매립·투기 2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5건 ▶폐기물처리신고 미이행 4건 ▶폐석면 부적정 보관 7건 ▶폐기물 처리계획 미신고 4건 ▶석면 해체작업 감리인 의무 미이행 2건 ▶기타 3건 등이다. 실제 사례를 보면 평택시 A체는 축사 철거 공사과정에서 폐기물 처리계획 신고를 하지 않고 폐석면 약 400kg을 처리한 후 이를 허가 없이 운반하다 적발됐다. 해당 축사 건축주 B씨는 철거 후 남아..
중소기업에 취직해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노리는 청년들이 많지만, 이직시장에서의 계층 이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이직에 성공한 이들은 394만4000명이었다. 이직자 중 중소기업 출신은 299만2000명으로 75.9%에 달했다. 대기업과 비영리기업 출신은 각각 11.7%, 12.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출신 이직자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249만6000명으로 83.4%에 달했다. 대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9.4%에 불과했다. 비영리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7.1%였다. 반면 대기업 출신은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우가 총 26만4000명으로 57.3%를 차지했다. 같은 대기업으로 이동한 경우는 35.5%에 그쳤다. 전체 이직자들 중 동일한 기업규모로 이동한 경우는 75.2%에 달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일자리 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이동률은 30세 미만(21.7%)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16.0%), 50대(15.6%)도 높았다. 반면 다니던 직장에 계속 다닌 사람 중에선 40대가 27.5%로 가장 많았다. 근속기간별로는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이 2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1~3년 미만(15.8%), 3~5년 미만(11.5%) 순이다. 한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는 이동률이 3.4%에 불과했다. 임금이 줄어드는데도 이직을 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직자 중 62.6%는 임금이 높은 일자리로 옮겼지만, 36.9%는 임금이 더 낮아지는데도 일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24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이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80.8%에 달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6.2%, 6.3%였다. 첫 직장이 중소기업일 경우 이직을 하더라도 대기업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의 중소기업 회피 성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팔무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위 '강소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은 생존의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직업 안정성이 높은 대기업을 선호한다"면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대기업도 여유가 없는 만큼,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는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수원시가 만 7세 이하 미취학 아동 1인당 20만 원의 아동특별돌봄 지원금을 추석을 앞둔 오는 28일까지 모두 지급한다. 지난 22일 정부 제4차 추경이 결정되면서 시는 총 125억 원의 예산을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즉시 지급키로 결정,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아동특별돌봄 지원금 대상은 201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으로 9월 23일 기준 6만273명이다. 양육가정에서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기존 아동수단 계좌로 1인당 현금 20만 원이 자동 입금된다. 다만 가정에서 아동특별돌봄 지원금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별로 25일 수급 대상자가 있는 가구에 지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8일 지급을 완료한 뒤에도 지급 사항과 문의처 등을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존의 쿠폰 지급 방식과 달리 아동수당 계좌에 현금 입금되므로 아동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전에 지원금이 지급돼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동특별돌봄 지원 대상에 포함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취학 아동들은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별도 지급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021시즌 프로축구 1부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린다. 수원FC는 26일 오후 6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24일 현재 12승 3무 5패, 승점 39점으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12승 5무 3패·승점 41점)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쫒고 있는 수원FC는 K리그1 직행권이 걸린 리그 선두 탈환을 위해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리그 2위 수원FC는 리그 5위 서울 이랜드(8승 4무 8패·승점 28점)를 상대로 올 시즌 전승을 기록 중이다. 7월 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9라운드에서 유주안, 마사의 골과 상대 김성현의 자책골로 3-0 대승을 거뒀고 8월 23일 열린 16..
<속보> 파주시체육회가 파주시체육회장 부정선거 의혹과 이를 폭로한 직원에 대한 징계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20일자 9면 보도> 징계 당사자인 함지수 엘리트 팀장이 24일 회장 부정선거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폭로에 나섰다. 함 팀장은 금촌동에 위치한 ‘위드 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파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불법 여론조사에 의한 부정선거로 파주시체육회장선거관리규정 31조 3항, 32조 2항을 위반한 것 ▲전 조리읍 송모체육회장의 불법 선거 개입 ▲김모 전 파주시민축구단장 외 4명, 회장 지지운동 앞장서며 당선 후 체육회 부회장 및 사무국장 자리 요구 ▲불법선거에 의한 회장선출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에 대해 억압. 위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본지 기자의 “폭로..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상해를 저지른 조두순(68)의 출소 후 거주 예상지역을 경찰이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방범용 CCTV 71대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2월 조두순이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순찰 인력과 초소 등 방범 시설물을 집중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에 설치된 23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외에 71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앞서 경찰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 조두순을 밀착 감시하고 조두순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면 112상황실과 지역 경찰, 형사 등을 동원하는 총력 대응 대책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안산지역 여성 안심 비상벨, 가로등, CCTV 등 방범 시설물을 살펴보고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해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최 청장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안산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조두순 출소에 대비하고 여성·아동 안전TF를 꾸려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오는 12월 13일 출소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자사 전기차 판매량이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완전 자율주행차 베타 버전 출시와 차세대 배터리 성능을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배터리데이’ 행사를 열며 “지금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의 제조기술은 상당히 발전됐다”라며 “한 달 뒤 완전 자율주행 베타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주들은 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을 세워두고 발표에 참가했다. 머스크 CEO는 자사 차량에 탑재한 오토파일럿을 개선했다면서 베타 버전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특히 테슬라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까지 연속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차량 출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약 51만4500대 차량 출고를 다짐했다. 머스크는 일명 ‘4680’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기존에 비해 5배 이상의 수명, 16% 주행거리 증가, 6배 이상의 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에 “우리가 발표할 내용은 배터리를 2022년까지 대량 생산한다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파나소닉과 LG화학, CATL 등 배터리 파트너 기업들로부터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잠입한 불법 환전조직을 경찰이 2달간의 내사와 5달간의 잠복 끝에 일망타진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하고 환전영업을 하던 조직 총책 A(45)씨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법 및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정산팀·대포통장 개설자 및 성인PC방 업주 등 관련자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실장으로 불린 총책 A씨는 2018년경 중국 청도에 '스타머니'라는 사무실을 차린 후 간부(조직관리), 총판(업소관리), 정산팀, 인출책 등의 임무를 분담한 환전조직을 결성했다. 40여 명의 총판과 한국에서 성인PC방 6620개소를 관리하며, '죠스' '따르릉' 등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하고 환전영업을 해오던 중,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승차 응원’ 등 언택트 방식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23일 “카택트(Cartact), 홈택트(Hometact), 온택트(Ontact) 등 ‘3택트’ 이벤트로 2020~2021시즌을 연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관중 개막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인천 홈 개막전을 기다려온 여자농구 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택트’는 신한은행 홍 경기장인 인천 도원체육관 주차장을 활용해 선착순 40대의 차에서 450인치 대형 스크린과 차량 라디오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또 ‘홈택트’를 통해서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