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 노조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분류작업도우미를 충원하기로 협의했으나 경기지역 서브터미널 소속 택배노조는 지원이 부족하다며 전면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나섰다. 23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앞서 타결한 정부와 택배연대 노조간 협의 내용과 달리 지난 21일부터 안산, 수원, 성남 등 도내 서브터미널 택배노조원들은 '분류작업도우미'가 충원되지 않아 인력 지원까지 분류작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서 4358명의 택배 노동자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95%인 4160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서브터미널 분류 인력을 올해 8월 대비 2067명(26.3%)늘려, 총 9900여명을 투입해 추석 ‘물류 대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경기도의회가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 카드 발급'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회기에서 이재명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 예산을 상당수 삭감한 이후 이뤄지고 있는 일이어서 사뭇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 정책조정회의(2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회의에선 내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한 교섭단체 제안사업 43건을 논의해는데, 당 대표단 제안사업은 21건이고, ‘정책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한 의원 제안사업은 22건이다. 이들 사업 중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카드 발급’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도민 기본지역화폐카드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체 도민(미성년자 제외)을 대상으로 발급함으로써, '보편적 복지'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탈출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완치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50대 A씨를 체포했다. 평택시 177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15일 파주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원을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주 과정에서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 경비초소에 들어가 성경책 속에 있던 8만5000원과 점퍼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절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피의자에 대한 혐의는 밝혀 놨고, 미리 발부 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이라며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감염돼 같은 달 1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18일 0시 18분쯤 A씨는 병원을 탈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종로구의 커피숍에 들린 뒤 인근 종교시설에 몰래 들어가 10시간 넘게 머물렀다. 이후 오후 11시 10분쯤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이동, 24시간 운영하는 카페 찾은 A씨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진윤성(고양시청)이 제9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진윤성은 22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7일째 일반부 102㎏급 인상에서 171㎏으로 김유신(경북개발공사·155㎏)과 이창호(부산시체육회·15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210㎏으로 김유신(199㎏)과 이창호(197㎏)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윤성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81㎏으로 김유신(354㎏)과 이창호(347㎏)을 압도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일반 109㎏급에서는 서희엽(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72㎏을 성공시켜 임진강(전남 완도군청·140㎏)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210㎏을 들어올려 임진강(18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고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함께 화투를 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22일 경찰에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A(69·남)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A씨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서면서 살인 혐의 인정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다가 취재진의 “피해자들과 평소에도 많이 다퉜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주기도 했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 19일 분당구 금곡동 한 아파트 B(76·여)씨의 집에서 B씨와 그의 지인 C(73·여)씨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금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주변 증거를 통해 정황이 명백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전날인 2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계속 부인해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명백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통신비 지원사업 대상을 축소하고,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이었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애초 9200억원 수준이었던 관련 예산은 약5200억원 삭감된다. 야당이 요구했던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과 관련해선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35만명) 등 취약계층 105만명을 대상으로 조정,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동시에 전 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또 여야는 법인택시 운전자에 대..
국토교통부가 국내외서 제작 및 수입 판매된 23개 차종 2만74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한불모터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지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 모토로싸 등이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은 제조공정 중 고압연료펌프에 발생한 흠집으로 인해 내부에 이물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8783대를 리콜한다. 또한 제네시스의 G70과 기아차의 스팅어 등 2개 차종 2165대는 메인 연료펌프 내부 부품 제조불량으로 리콜된다. 해당 부품은 보조 연료탱크에서 메인연료탱크로 연료 공급을 원할히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은 앞 창유리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체결 불량으로 눈, 비가 올 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7755대를 리콜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3008 1.6 BlueHDi 등 10개 차종 7612대는 엔진 제어장치와 변속기 제어장치 간 통신 불량으로 엔진 제어장치가 리셋 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사트 1.8 TSI GP 등 2개 차종 916대는 앞좌석 등받이 조절 레버가 반대방향으로 장착돼 등받이 고정이 불안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고 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트레일블레이저 13대는 앞좌석 조절 장치 고정 볼트가 일부 누락되거나 체결이 불량해 급제동 또는 차량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10대는 앞좌석 등받이 고정 볼트와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충돌 시 측면 에어백이 작동하더라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 한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윈 등 2개 이륜 차종 127대는 차대번호 라벨 보호 덮개가 작게 제작·장착돼 조향 핸들 조작 시 덮개 하단의 돌기와 전기 배선 묶음과의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 S 등 2개 이륜 차종 33대는 발전기 로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로터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올해 고교축구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연기를 거듭하면서 전국대회가 여름방학 기간에 한꺼번에 몰려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지난 8월 13일 끝난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추구연맹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까지 모두 12개다.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40여일 동안 전국에서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비슷한 시기에 6개 대회씩 2차례로 나눠 진행되다 보니 대회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은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18세 이하(U-18) 유스팀이거나 고교축구 명문, 일반 클럽팀들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모여서 정상적으로..
“질풍노도의 배우는 서울무대로 진출하고,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섭섭함과 아쉬움이… 그러다가 잊고, 놓아버리고… 그러다 형이 고집스럽던 연극세상을 떠나고서야 외로웠을 형을 생각하고 그리워해 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던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고동업 연출(각색)은 선배이자 스승이었고, 또 동료이자 형이었던 故 김성열 선생이 새삼 보고 싶다. 김 선생이 떠난 지 어느새 1년이 지나 버린 지금, 그가 집필하고 수차례 연출한 뮤지컬 ‘정조대왕’을 추모공연으로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기 위한 연습이 시작된 까닭이다. “1981년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극단에서 연출을 만나고, 정조시대 실학자 박지원의 풍자소설 ‘양반전’으로 꿈꾸듯 첫 연극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83년 ‘극단 성’이 새로이 창단되고, 젊은 시절 실험과 도전의 시기를 함께 지냈던 선배이면서 선생이었던 성열이 형입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렸던 열정이 때로는 힘겨운 헌신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별과 원망을 낳기도 해 그를 외롭게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르침과 철저한 연극정신은 후배들에게 자양분과 저력이 됐고, 돌이켜보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고 연출은 회상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과 스텝진은 그동안 ‘극단 성’을 거쳐 간 현역과 오비 배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공연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 극단의 존립과 내일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고 연출은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연극계 역시 이 엄청난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정조대왕 또한 연습과 공연의 계획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진행해 다시 한 번 수원연극의 황금기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경기도 문화의날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전문 배우와 시민 배우 등 40여 명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미정이며 전석 무료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에버랜드가 지난 7월 20일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아기 판다의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은 에버랜드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 SNS 채널과 판다월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위챗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현재 생후 60일이 지난 아기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10배 이상 늘며 모녀가 함께하는 특별 보금자리에서 지내고 있다. 판다는 몸무게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관계로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투표 결과를 종합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이하는 다음달 28일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