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96만㎡에 대형 스마트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계획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도 물류단지 안에 조성된다. 1997년 문을 연 구리도매시장은 건물이 낡아 곳곳에서 부식이 진행됐고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유지보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당선 직후 2016년부터 도매시장 이전을 본격 추진했으나 이전을 검토한 사노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러한 문제는 일거에 상쇄될 전망이다. 향후 인창동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곳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푸드테크밸리도 이곳에 함께 추진된다. 구리시는 구리도시공사를 참여시켜 스마트 e-커머스 물류단지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을 동시에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외출 부족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증상, 일명 '코로나 블루'도 번지고 있다. 이처럼 '집콕족'이 늘어난 시대 '심리 방역'이 주목받으면서 안방극장은 물론 유튜브, 웹툰까지 문화 콘텐츠들도 저마다 힐링 코드를 내세우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는 tvN 예능 트레일러 하우스와 여행을 접목한 '바퀴 달린 집'이 코로나19 시국 소소한 여행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며 힐링을 선사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대표 사례다. 드라마 중에서는 가슴 아픈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들과 따뜻한 대사들이 주목받는 MBC TV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청..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파이널 라운드까지 2경기 만 남겨둔 상황에서 중하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게 개막됐고 경기도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툴 상위 스플릿(그룹A) 6개 팀과 K리그2 강등을 놓고 경쟁할 하위 스플릿(그룹B) 6개 팀이 결정된다. 내년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가 상위 스플릿 잔류가 확정되면서 내년 K리그2로 강들될 나머지 1팀은 리그 최하위가 된다. 15일 현재 K리그1은 그룹A의 마지막 자리인 6위 자리를 놓고 5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 리그 6위 FC서울(7승 3무 10패·승점 24점)부터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 막을 올려 24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작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33개국 122편의 작품이 국제경쟁, 아시아경쟁, 한국경쟁, 단편경쟁 등 경쟁 부문과 글로벌비전, 한국다큐쇼케이스, DMZ오픈시네마, 청소년 섹션 등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특히 일반 관객 입장이 어려운 요즘 상황에 맞춰 온라인 상영작을 다수 준비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DMZ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는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와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위켄즈> 등 세 편의 다큐멘터리를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음악다큐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무료 상영해 호응을 얻었던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의 ‘음악다큐 특별전’ 두 번째 시즌으로 보..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스포트유틸리티차(SUV) 투싼이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현대차는 15일 SUV ‘더 올 뉴 투싼(NX4)’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한 신형 투싼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와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해 쿠페와 같은 아방가르드한 캐릭터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을 적용했다. 엠블럼은 투명한 글래스 타입을 적용했으며 후면 와이퍼는 ‘히든 와이퍼’ 방식을 채택해 깔끔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개방감과 공간성 확대에 주력했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가 적용됐으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대시보드 아래로 내렸다. 또한 새롭운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은은한 바람과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멀티 에어 모드’와 시동을 끄고 일정시간 뒤 에어컨 내 남은 물기(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을 탑재했다. 신형 투싼은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전장 4천630mm(기존 대비 +150mm), 축간거리 2천755mm(기존 대비 +85mm), 2열 레그룸 1천50mm(기존 대비 +80mm)로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 외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등 총 3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는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등 4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16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는 신형 투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천435만~3천155만원 ▲디젤 모델 2천626만~3천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에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을)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백혜련 의원이 지난 14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내용으로는 국회의장이 서면으로 각 교섭단체에 기한(10일 이내)을 정해 추천위원 추천을 요청하고, 기한내 추천하지 않으면 법학계 인사를 추천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야당 협조 없이도 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 출범이 가능해질 것이며, 환영할 일이다”면서 “야당의 무조건적 반대 국면에서 벗어나, 공수처 설치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숙원인 공수처 설치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검찰 개혁’을 바..
법무부가 15일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의 보호수용시설 격리요청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윤화섭 안산시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했다. 조두순이 12월 출소하면 안산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윤 시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이다. 하지만 하루 만인 이날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국회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는 소급적용 규정이 없다”며 “해당 법안을 기준으로 따져봐도 조두순 등 과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소급해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실질적으로 신체 자유를 박탈하는 처분이기 때문에 ‘형법 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행위 당시 법을 적용하는 게 옳다고 일관되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보호수용법’은 19대 국회였던 2015년 4월 9일 정부안으로 처음 제출됐다. 법무부는 2014년 9월 3일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해 판결 받도록 하고, 해당자를 형 집행시설과 독립·구분된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하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긴 세부안을 입법예고했지만, 인권 침해 등 논란 속에 해당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2016년 10월 31일 재차 입법예고를 하며 정부안 제출을 준비했지만, 결국 2018년 9월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이후 별다른 논의도 거치지 못하고 올해 5월 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법사위 검토보고서에는 “제도 도입 여부 결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전제돼야 하며, 보호수용 시설 설치·관리에 상당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겼다. 국회예산정책처도 비용추계서에서 제도 도입·시행 후 10년간(2019~2028년) 총 1126억원, 매년 113억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고 밝히히도 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안산준법지원센터)는 조두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음주 제한 등 특별준수사항 추가 방안, 경찰·지자체와의 공조 등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인천 팔미도 등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됐다. 15일 문화재청은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적문화재로 지정하고,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적 제557호로 지정되는 인천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최고(最古)의 근대식 등대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수도 탈환의 성공적 발판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 전쟁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 데 이바지한 역사·상징적인 가치가 있다. 한편 인천 팔미도 등대는 중구 무의동 산 373에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소유하고 있다. 사적 지정일인 9월15일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각 군·구가 각종 공사와 관련해 도로를 파헤친 뒤 원상복구를 부실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미관 저해는 물론 교통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홈이 패이거나 덧칠을 한 것처럼 요철이 심한 곳도 적지 않아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어서 일제 정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의 도로굴착점용 허가는 총 5060건에 달했다. 공사가 끝나면 재포장을 통해 원상태로 회복시켜야 하지만 상당수가 부실하게 진행돼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보수공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상복구를 하면서 덧씌우기하듯 포장해 기존 도로의 노면보다 높거나 홈이 패인 곳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또 기준 미달의 아스콘 사용으로 도로수명을 단축시키고 도로절개 시 파손이 발생하면서 포장한 지..
인천 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가 14일 구속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했다.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원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중부서를 나서면서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 “사고 뒤 곧바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5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