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부 대책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난 20일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한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공장 앞에서 만난 직원은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 맨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란 사태 이후 아스팔트(AP) 가격 폭등과 정유사들의 추가 인상 통보가 아스콘 업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 가스 가격 상승과 운송비 증가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정유사들이 AP가격을 최소 350원, 최대 500원까지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업계 전체가 폐업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완성된 아스콘 더미가 쌓여 있었지만, 작업장 안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공장 직원 A씨(59)는 “보통 유가가 오르면 아스콘 단가가 10~20원 정도 오르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달에는 갑자기 100원 인상 통보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정유사 쪽에서 4월부터는 최소 350원, 최대 500원까지 올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단가가 650원 정도인데 이게 최대 70% 이상 뛰는 것이다. 20년 만에 처음 보는 폭등”이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아스콘은 아스팔트유를 160~180도까지 가열해 골재와 섞는데, 이 가열 과정에 LNG가 대량으로 들어간다.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원가 부담이 커졌고, 기름값 상승으로 운송비까지 덩달아 올랐다. 다른 직원 B씨는 “정부가 빨리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정말 경영이 어렵다. 최악의 경우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B씨는 “우리나라 정유사는 정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보급유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데, AP는 정제 마지막 단계의 불순물이라 정유사들이 굳이 빼주려 하지 않는 것 같다”며 “결국 단가는 정유사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안 내려주면 아스콘 업계는 폐업밖에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다른 아스콘 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C씨(47)는 “아스콘은 월별로 단가가 바뀌는데, 지금 수급 자체가 너무 어렵다. 4월부터 더 오른다고 하니 현재 비축된 AP가 다 떨어지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C씨는 창고 한쪽에 쌓인 자재를 보며 “이게 다 소비되면 끝”이라면서 한숨을 내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아스콘 업체들은 이미 생산량을 30~40% 줄인 상태다. 도로공사 발주가 줄어들고, 민간 공사도 원가 상승으로 미뤄지면서 수요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폭등은 단순한 원자재 문제가 아니다. 전국 도로망을 유지하는 핵심 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다. 정부가 서둘러 손을 내밀지 않으면, 올여름 도로 곳곳이 포장 공백으로 몸살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아스콘 업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대책을 촉구하면서 “이대로 가면 전국 200여 개 아스콘 공장 중 상당수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여야는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에 따라 기소와 중대범죄 수사를 각각 따로 맡은 공소청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위한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이 잇달아 국회를 통과한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 헌정사에 거대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그리고 78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 검찰 독점 체제의 종언을 고하는 '공소청·중수청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입법을 ‘사법 치욕의 날’이라 매도했다.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진정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냐, 아니면 정치 검찰의 난공불락 같은 특권이냐”고 비판했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입법은 사실상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완전 해체’”라며 “형사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중대한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찰 해체 법안’은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다”며 “수사와 기소의 과도한 분리는 범죄 대응을 약화시킬 수 있고, 검사의 독립성과 신분 보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며, 중수청이 중대범죄 수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일과 21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을 잇달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으나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제출해 24시간이 지난 후 표결을 통해 잇달아 필리버스터를 중단시켰다. ‘공소청법안’은 기소만을 전담하는 공소청을 신설하는 것으로, 공소청 검사의 직무는 ▲공소 제기 여부 결정 및 유지 ▲영장 청구 ▲사법경찰관리와의 협의·지원 ▲재판 집행 지휘·감독 등이다. 특히 검사의 직무에서 ‘범죄수사에 관한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을 폐지하고 ‘권한남용 금지’ 조항을 신설해 권한을 축소했으며, 검사의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해 중대한 비위가 있는 경우 탄핵 절차 없이도 징계에 의한 파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수청법안’은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중수청을 설치하고, 주요 수사 대상은 ▲부패 ▲경제 ▲방위산업 ▲마약 ▲사이버 ▲내란·외환 등 등 6대 범죄로 했다. 특히 법왜곡죄 사건, 공소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원·경찰 공무원이 재직 중 저지른 범죄 등도 중수청의 수사 범위에 포함시켰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경기신문은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대표해 온 ‘컬처런 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를 ‘제1회 경기신문 씨사이드 마라톤 대회’로 변경해 새롭게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년간 ‘컬처런’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의 정체성과 지역 상징성을 강화하고 영종 씨사이드파크 해안 코스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7월 1일 인천 영종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러너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한다. 대회는 상·하반기 정례 행사로 운영된다. 상반기 대회는 5월 16일 오전 9시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개최되며, 하반기 대회는 9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종목은 하프코스와 10㎞, 5㎞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코스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평탄한 해안..
인천시가 추진하는 천원주택이 2년 연속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올해에도 많은 수요가 이어지며 정책 지속성과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결과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평균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신생아Ⅱ형이 200호 모집에 1735가구가 몰리며 8.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든든주택형은 500호 모집에 1684가구가 신청해 3.37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와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매입임대 500호 모집에 3679가구가 신청해 7.36대 1, 전세임대 500호에 1906가구가 몰리며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규모만 보면 총 5585가구(매입+전세)에서 3419가구로 줄어든 것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이 모두 숨졌다. 이번 화재는 부상자까지 포함해 총 74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대형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화재가 급속히 확산한 원인으로는 공장 내부 절삭유와 기름때, 임의로 마련한 '2층 복층' 구조 등 여러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이다. 까만 연기는 계단을 통해 2∼3층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가공 공정에 사용하는 절삭유 등이 건물 곳곳에 묻어있어 확산이 빨랐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했다. 순식간에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내렸다. 이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헬기까지 투입돼 공장에 물을 뿌리는 총력 대응 결과 불은 오후 11시 48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그러나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14명은 연락 두절됐다. 이들은 수색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 약 28시간 만에 실종자 수색이 모두 끝나면서, 사망자는 14명이 됐다.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부상자는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진압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이다. 사망자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헬스장은 도면에도 없는, 임의로 마련된 복층 공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는 관계 기관과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과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비행기 한 대가 동체착륙을 시도할 거야. 너랑 내가 관제를 맡는다, 디디." "ROGER(라져)." 바다 건너 맞닿은 주파수. 전파를 통해 맞닿는 운명. 하늘과 바다를 책임지는 두 남자가 무전을 통해 연결되며 관제의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창작하는공간은 창작 초연 뮤지컬 'ROGER'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으로, 'Roger'라는 관제 용어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 모든 관제 통신의 마지막에 사용되는 확인의 응답이기도 한 'Roger'는 '메시지를 정확히 들었고 이해했다'는 뜻의 용어로, 그 짧은 응답이 갖는 의미를 인간에 녹여 확장한다. 관제탑과 등대, 서로 다른 공간에 서 있는 인물들은 매일 밤 무전을 통해 마주하고 소통하며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간다. 그 과정 속에서 상실과 책임, 선택의 문제를 마주하며 관객들에게 거창한 해답이 아닌 다음을 향해 나아가도 된다는 위로를 건넨다. 항공 사고로 파일럿이었던 아버지를 잃은 후,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살아온 '스카일러'와 작은 항구 오가르를 지키고자 하는 유쾌하고 열정 넘치는 바헤이미안 청년 '디디'.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이 두 남자의 아슬아슬한 관제 수업 속 일어나는 사건들은 관계의 변화와 더불어 각자의 내면 깊은 곳 상처를 마주하게 한다. 비행기 기내 안내음과 함께 시작된 공연은 항공 사고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폭발음과 조명 효과를 사전에 고지하고 관람 시 유의사항까지 전달하는 센스 있는 연출로 문을 연다. 사다리꼴 형태의 무대 위 창문들은 미디어 영상을 통해 공항을 바라보는 관제탑 시점으로 활용되며, 가운데 놓인 '반투명 보드'는 레이더 화면과 주인공 두 명의 시점을 분리하는 장치로도 사용된다. 무대는 대체로 단순한 구조로 구성되며 조명과 배우들의 동선으로 공간을 분리한다. 밝고 구체적인 공간은 현실을 뜻하고, 어둡거나 추상적인 공간은 인물의 내면을 표현한다. 특히 주인공 스카일러(주민진·고상호·기세중)와 디디(정휘·이한솔·박주혁)가 위치한 관제실은 파란색과 주황색 조명으로 공간을 분할해,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무대에서 하나의 시간·심리·기억이 동시에 존재하는 방식으로,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향상시킨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명 중심의 서사 전달이 눈에 띈다. 핵심 장치로 작용하는 조명은 색과 밝기로 감정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데 차가운 톤은 고립과 불안을, 따뜻한 톤은 회상과 관계를 나타낸다. 특히 비행기 운항 중 위기를 맞은 순간에는 강렬한 사이렌 사운드와 함께 공연장 전체의 조명이 빨간빛으로 물들고 회전하며 위기 상황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또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할 때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여러 개의 조명이 가느다란 직선 빔을 평행하게 쏟아내며 마치 활주로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전으로 연결되는 상황 역시 무전기를 켜고 끄는 과정에서 조명을 활용해 비추며 접속 유무를 표현한다. 이밖에도 배우 중심의 연출 역시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대형 군무나 화려한 전환이 아닌 배우들의 표정, 호흡, 정지 동작에 집중한 공연은 자연스레 인물의 내면을 따라간다. 과거·현재가 명확히 나뉘지 않은 연출은 빠른 전개보다 감정을 축적한 인물들의 내면과 서사에 집중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2인극 형태의 공연에도 무대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연기, 몰입도를 높이는 적재적소의 연출, 명확한 대사 전달력,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에 관객들은 5분여 간의 기립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는 두 남자 만의 관제탑은 5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도가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인 양자 기술과 도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결합을 통한 ‘양자-반도체 융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2026년도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한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양자전환(QX, Quantum Transformation) 지원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도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한다. 양자전환이란 반도체, 통신/ICT, 광학 등 비(非)양자적 기술을 양자컴퓨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국가 핵심기술인 양자분야와 도내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전략적 연계로 양자전환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양자-반도체 융합 R&D 지원과 양자 전환 지원, 기업지원데스크,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킹 지원 등이 있다. 양자-반도체 융합 R&D와 양자 전환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관련 과제를 수행할 13개 기업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지원데스크를 통해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한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들에게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해 산업 네트워크에 안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한 양자 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이며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한국나노기술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민경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전략 기술로 기존 반도체 공정의 대부분이 양자 기술로 전환될 수 있어 경기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도내 반도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4회 연속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룬 쿠야프스코-포모르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6을 넘어 레이먼드 리처즈(자메이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2m30을 1차 시기에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2m30을 3차 시기에서 넘은 에리크 포르티요(멕시코)는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던 우상혁은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4회 연속 세계실내육상성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상혁은 2m17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뒤 2m22, 2m26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우상혁은 2m30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는 오른쪽 허벅지가 살짝 바에 닿으면서 성공하지 못했고, 2차 시기에서도 하체가 미세하게 걸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저 김동연에게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민주당원들에게 연이은 사과 메시지를 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끄는 대통령 곁에서 경험과 실력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현장일꾼으로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당과의 일체성이 부족했다는 비판 여론에 “몹시 아픈 부분이고 반성을 많이 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과 이달에도 연이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4년 전 당원동지들이 만들어주신 기적의 승리로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광역단체장이 됐다”며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에 맞서며 일로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저력도, 여기에 서 있는 것 자체도, 당원동지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나는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했는가’라고 되묻는다. 많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갚을 길은 하나라고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며 “‘정치는 가슴으로 하는 것, 마음을 얻는 것, 당원들과 함께 걷는 것’, 이것이 김동연의 깨달음”이라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그때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아쉬움은 크지만, 모든 것은 제가 감당할 몫”이라며 과거 자신의 행보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선택의 시간 앞에, 당원동지들 앞에 서 있다. 감히 청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뛰어라, 당원의 마음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일하라’는 저 김동연에게 그런 기회를 달라”며 “당원동지들의 뜻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지시와 관련, “사업 재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본인들이 만든 재난을 본인들이 해결하는 척하는 ‘선거용 정치 쇼’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던 주범들이 ‘치적 세탁’ 꼼수로 양평군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치적 정쟁으로 멀쩡한 고속도로를 가로막았던 당사자들이, 이제 와서 마치 구세주라도 된 양 ‘치적 세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전 민주당의 예산 삭감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산을 2024년 61억 원 삭감했고, 2025년에도 62억 400만 원을 삭감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인 올해도 국회 예결위에서 증액된 30억 원조차 최종 정부안에서 제외됐다”며 “어떤 이유로 빠졌는지 최소한의 설명조차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들이 아니었다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준공을 앞두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제 와서 ‘교통 불편 해소’니 ‘지역 균형 발전’이니 운운하며 본인들의 치적인 양 떠드는 모습은 뻔뻔함을 넘어 비열하기까지 하다. 민주당은 ‘치적 쌓기’ 이전에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사업을 표류시키고, 예산을 칼질하며 양평군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사과는커녕 ‘선거용 생색내기’로 일관한다면 양평군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 양평을 기만하지 마라”며 “정치적 의혹 제기로 사업을 표류시킨 죄, 그 과정에서 발생한 군민들의 희생에 대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무릎 꿇고 깊이 사죄하기 바란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양평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핵심 숙원 사업”이라며 “늦은 감이 크지만, 사업 재개를 향한 군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절실한 바람이 있었기에 비로소 정상화의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며 “양평군민들과 함께 양평의 미래를 끝까지 지키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