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달 11일 시작한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접수에 약 2200명이 대출을 신청하며 조기 마감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대출 신청자는 2195명이며 상담과 심사를 거쳐 기존 극저신용대출 미완납자나 신용평점 조건 미충족자 등을 제외한 1618명이 대출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달 12일 선정된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20억 원 대출을 실행 완료했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하위 20%) 도민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도의 서민금융 안전망이다. 특히 올해 ‘2.0’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상환 부담 절감을 위해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렸다. 또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해 대출자 맞춤 일자리 연계, 복..
유가 폭등으로 인한 건설경기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계도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110달러 선을 돌파하며 50% 가까이 상승했고, WTI유도 90달러 후반~100달러 근처에서 강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일부 전문기관은 사태 장기화 시 배럴당 150달러 이상, 최악의 경우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유가 폭등은 단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전 산업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특히 건설업은 유가 10% 상승만으로도 공사비가 0.09~0.14%가량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궁평리, 백미리 일대에서 열린다. 16회를 맞은 지역 대표 해양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축제에서는 보트와 요트 등 해양 승선 체험을 비롯해 시민 참여 퍼레이드, 다양한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관광·문화·레저·생태가 결합된 복합 해양문화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황금해안길, 궁평관광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등 인근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성 뱃놀이 축제를 지역민의 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육성한단 계획이다. 또 화성 서부 해안 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자리한 팔달산 일대에서 잇따라 불을 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도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일대에서 모두 7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서장대 등산로 입구와 중앙도서관 인근 등지의 잡목 일부가 소실됐지만, 인근에 위치한 서남각루와 팔달산 지석묘군 등 주요 문화유산에는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당일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약 200m 떨어진 약수터 인근에서 부싯돌 방식의 라이터 2개를 소지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체포 이후 A씨는 “단순히 산책을 하러 나왔을 뿐”이라며 방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A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와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인 15일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며 “속도와 결단으로 공천을 진행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판과 책임은 제가 받겠다”고 했다. 또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전격 사퇴를 선언한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행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29일 만이며, 지난달 19일 공관위가 공식 출범한 지 22일 만이었다. 이 위원장의 사퇴 선언에는 “당의 가시적 변화”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두 차례에 걸친 공천 신청 거부와 대구·부산 지역 공천 방식 등을 놓고 당 지도부와의 충돌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시장을 제외하고 현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로 공천을 진행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공관위는 일단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16일 공고, 17일 접수, 18일 면접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며 “당은 그동안의 성과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관위는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오 시장이 접수에 응할 지 주목된다. 장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위원장님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고 이 위원장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 김윤지(BDH파라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네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추적(좌식) 결선에서 11분41초6을 마크하며 준우승했다. 이로써 김윤지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 금메달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인터벌 스타스 은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러면서 한국 스포츠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네 개의 메달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4개(금 3·동 1)를 목에 걸었고, 패럴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대회의 휠체어 육상 강성국(금 2·은 2)과 2008년 베이징 대회의 홍석만(금 1·동 3)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윤지는 앞선 '전설'들이 모두 계주 등 단체전 메달을 포함했던 것과 달리, 개인전에서만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지의 네 번째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추적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선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성과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네 번째 메달로 김윤지 선수는 동계와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단일 대회 개인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고 했다. 이어 "예정된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에서도 지금까지 그랬듯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동계 스포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윤지는 15일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20㎞ 인터벌 스타트에서 '단일 대회 메달 5개 획득'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이밖에 남봉광(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방민자(전남장애인체육회), 양희태, 이현출(이상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차진호(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대표팀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7-8로 졌다. 오후에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웨덴에게 4-7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쌓아 종합 15위에 올라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8기 도정 인선에 친명 인사들을 배제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언급하며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 도지사 선거 당선 이후 김 전 부원장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을 기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당시에는) 정치 초짜로서 많이 부족했다”며 “그때 저를 위해 애썼던 수많은 사람들, 정말 골목을 누비며 선거 전략도 짰고, 그런 사람들을 같이 데려오지(기용하지) 못했던 점, 소홀했던 점, 지금 많이 성찰하고, 또 후회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정 인선 이후 가장 미안함을 느끼는 인물로 김 전 부원장을 꼽았다. 그는 “당시(2022년)에 이재명(대선) 후보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도와줬는데 그때 좌장 역할을 김용 전 부원장이 했다”고 말했다. 또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들고 지난번 행사에서 (김 전 부원장과) 만나 얘기는 했지만 마음에 우러나오는 그런 공식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 전 부원장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익숙하지 않았을 때”라며 “관료로서 오래 일하면서 가졌던 합리성,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의 도정 관리, 공직자, 기관장으로서의 역할 등을 더 많이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알았던 걸 그때 반만 알았어도 같이 동지들을 데려오고, 고마운 표현도 하고 또 ‘같이 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성찰과 후회를 많이 한다”고백했다. 김 지사는 ‘자신에 대한 ‘반명 프레임’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질문자의 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22년도에 대선 때 이 후보와 함께 한 팀이 돼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바쳤다”며 “작년 대선 경선이 끝난 뒤에는 한 팀으로 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대통령 당선 후에는 경기도가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도정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정의 성과에 대해 경기도민들의 평가가 비교적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정 인선으로 불거진 여러 오해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번 저의 출판기념회 때 ‘제 마음을 받아주십시오’라고 하며 성찰(큰절)도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우리 당원과 함께하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강한 동지 의식을 가지고 자자를 호소하고, 대화도 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신문이 시대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오피니언 지면을 선보입니다. 정치와 외교, 안보와 경제, 교육과 법률, 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필진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현안과 삶의 풍경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경기신문 오피니언은 서로 다른 시선이 어우러져 더 넓은 공론과 성찰의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인숙의 주필칼럼’은 국내/국제적 환경에서 일어나는 핫이슈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조명함으로써 독자들이 혜안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하 가나다순) ‘강수정의 탐라썰전’은 제주의 바람과 돌담 사이에서 자란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읽습니다. 중심이 아닌 변방의 눈으로 정치와 역사, 일상의 결을 짚으며 독자와 함께 생각을 나눠 갈 것입니다. ‘강유진의 교육현장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교육 이야기와 수업 속 고민을 교사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교육의 의미와 방향을 성찰해 가는 글을 전해 갈 것입니다. ‘고향갑의 난독일기’는 살아내는 이야기를 씁니다. 쓰고 펴내고 읽는 모든 이들이, 이 겨울을 견디고 봄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소망으로 이백 칸 원고지에 나와 당신의 오늘을 채웁니다. ‘김봉섭의 이심전심’은 세계시민의 시각에서 우리 공동체의 현실을 성찰하고, 역지사지의 통찰로 대한민국이 마주한 시대적 과제와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칼럼입니다. ‘김산디의 기술농담’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화려함 뒤에는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그림자가 있습니다. 기술농담은 주목받는 기술의 뒷면을 초묵과 같이 조명합니다. ‘김상유의 법 앞에서’는 법 공부를 하고 법 실무를 겪으면서 떠오른 법을 소재로 한 생각들을 나눕니다. 반드시 정답이나 정론은 아니어도 새로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김윤주의 책상풍경 세상풍경’은 고요한 책상 위 사색이 변화하는 세상과 마주하며 빚어내는 삶의 기록입니다. 정책 현안과 사회 담론부터 일상과 예술의 단상까지 우리 시대 다채로운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김종회의 문단 사람들’은 한국 문단에 명멸한 저명 문인들과의 만남에 관한 글로서,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여전히 현역으로 있는 분들을 망라하여, 우리 문단과 문학의 뜻깊은 지형도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김지선의 함께 묻다’는 사회적 현안들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을 마중물 삼아 우리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성찰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고 합니다. ‘김태균의 지구별 노마드’는 대한민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른 세계의 눈과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생존과 라이프 스타일으로서의 삶이 아닌 공동체와 성찰로서의 삶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김형준의 안전지키미’는 안전은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절대 가치로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나라가 영국처럼 안전 선진국으로 신속하게 들어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독자들과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문병설의 타인적인 일상’은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해 타인과 사회로 시선을 넓혀가며 평범한 일상 속 장면들을 통해 삶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독자와 함께 생각의 여백을 나누어 갈 것입니다. ‘박인기의 말에게 말걸기’ 말은 소통의 맥락마다 ‘의미의 주름’을 만듭니다. 그 주름 겹겹이 세상의 온갖 흐름이 출렁입니다. 말에 무심하고서 인간을 읽을 수 없고, 세상의 표정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이 칼럼은 현대인의 언어 소통 감수성을 드높여 줄 것입니다. ‘박인하의 다정한 편지’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세상에서, 일상의 작은 순간과 놓친 마음들을 살며시 비추며, 삶을 더 따뜻하고 깊게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반석규의 보험만사’ 보험의 본질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데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질병,사고로부터 가족과 가정의 경제를 지키는 안전장치를 단계적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배은주의 아침보약’은 한방내과전문의인 배은주 원장이 스트레스·자율신경·면역의 연결고리를 한의학과 인문학적 사유로 풀어가는 치유 칼럼입니다. ‘서주석의 안보시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살피며 우리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되새겨볼 국방 이슈와 통일평화 담론을 역사 통찰의 관점에서 정리해 나갈 것입니다. ‘소성규의 변화를 향한 질문들’은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질문을 통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안입니다. ‘신율의 경기시론’은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외교 현황에 대한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사안의 배경을 이해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영진의 책으로 뉴스읽기’는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균형된 시각으로 조명해 갈 것입니다. ‘엄태윤의 마켓인텔리전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첨단기업들과 미래 핵심 산업의 트렌드를 독자들에게 알려드릴 목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에 대한 여러분의 통찰력을 높여드리겠습니다. ‘오동진의 영화 잠망경’ 영화는 세상을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듭니다. 영화를 잘 보면 세상이 보입니다. 세상을 잘 아는 자, 영화 읽기에 능합니다. 그 둘의 관계를 찾아가는 문화시사 칼럼입니다. ‘오세훈의 온고지신’은 주로 거대담론으로 역사와 사회를 비평하고 재해석하면서 잘난척 하곤 하지만, 실은 자신을 개과천선하고, 양질로 진화시켜 늘 다정하면서 옳고, 꼿꼿하게 걸어가려고 애쓰는 자기수련의 장이기도 합니다. ‘이기봉의 정조의 원행을묘 백리길’은 매화꽃이 한창이던 1795년 양력 3월 29일부터 7박 8일에 걸쳐 임금 정조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비롯한 6천여 명의 거대한 정치 퍼포먼스가 펼쳐졌던 창덕궁-수원화성-융건릉 역사의 길을 직접 걸어가며 소개합니다. ‘이명진의 세상만사’는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와 다양한 사건에 대해서, 역사적 사실과 동양의 고전을 비교 관찰함으로써 사건의 인과관계 등을 추적하며,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함의를 제시할 것입니다. ‘이문웅의 노동의 진화’는 AI 시대, 사라지는 임금노동을 넘어 얼마나 고용됐는가가 아니라 사회에 무엇을 보탰는가에 따라 나누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한다. 기술이 만든 부와 문명의 이익을 공동체 구성원과 어떻게 공정하게 나눌 것인가를 함께 고민합니다. ‘이삼례의 교산일지’는 공권력에 의해 소외된 이웃, 출구 없는 사막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앞뒤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하며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이석희의 평화누리창’은 우리사회에 드리운 갈등과 오염과 분단을 끊어내고, 화해와 치유와 통일을 향하여 평화가 강물같이 흐르는 그 길을, 독자들과 같이 찾아 나갈 것입니다. ‘이아아의 MZ세대 찍어 먹기’ 90년대생 작가 이아아가 2030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찍어' 맛봅니다. 정치·문화·경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 이 순간을 '요즘 애들의 시선'으로 배달합니다. ‘이조영의 북맹탈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남한의 발전상을 알리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북한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기에, 변화하는 북한을 소개하는 코너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철환의 노트북’ 10여년 전 은퇴하기까지는 재정경제부에서 경제관료로 일해왔고, 자연히 경제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박한 일상생활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나는 20여년 동안을 용인에서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별다른 일이 없으면 계속 그럴 생각입니다. 이에 필명을 용인시민이라고 붙입니다. ‘임형진의 맷돌고성’은 정치학자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따듯한 시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컬럼으로 비록 작고 외로운 외침이지만 큰 파장을 기약하는 글입니다. ‘장금용의 사회연대경제’는 초고령화·기후위기·양극화로 대표되는 전환의 시대에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 사회연대경제의 실천 사례와 비전을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할 것입니다. ‘전창훈의 법률 현상소(現像所)’는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뿌옇게 흐려진 갈등 상황을 법이라는 용액을 통해 선명한 해결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최경식의 팔방미인’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이나 현상들을 다채롭게 조명해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삶의 방향이나 관점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최광범의 미디어 비평’은 저널리즘의 정도를 제시합니다. 언론은 민주주의 부패를 막는 소금이라고 합니다. 이 소금이 오염되지 않도록 감시합니다. 감시원의 감시자입니다. ‘최영의 먼산에 이는 바람’은 멀리서 공동체를 위협하는 징후에 대해 ‘잡념직썰’의 마음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어정쩡한 양비론보다 먼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황종택의 함께 생각해봐요’는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해 화두를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입니다. 다양한 경험, 지식, 관점이 피드백 된 의견을 모으면 복잡한 문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가 고양특례시, 하남시와 함께 13일 국회에서 공동 건의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에서 3개 지자체장은 정부는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선(先) 교통, 후(後) 개발’ 원칙을 제시했지만, 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대책 상당수가 착공조차 이뤄지지 못해 3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명약관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도시 광역교통은 단순한 출퇴근 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중심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저출생·청년정책과도 연결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수도권 주택정책의 완성은 광역교통망의 최적·적기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개 지자체장은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 GTX-D·E·F 노선과 경기도 GTX-G·H 노선, 3호선 급행화, 고양시 교외선 전철화 사업 포함을 제안했다. 아울러,‘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시 ▲(남양주) 3호선 덕소 연장 등 3개 노선 ▲(고양)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 3개 노선 ▲(하남)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미사~다산)와 5공구(왕숙)의 공사방식 결정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수의계약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3기 신도시 광역철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고양은평선, 송파하남선의 조속한 착공과 설계 과정에서 각 지역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와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에게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기존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현재 별내·다산의 신도시 입주와 왕숙지구 개발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GTX-D·E·F 및 경기도 GTX-G 노선, 3호선 덕소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별내선 청학리~의정부 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속한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유찰로 지연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2·5공구의 공사 방식 결정을 조속히 마쳐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정체와 혼잡 속에서 벗어나 ‘길 위에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와 고양특례시, 하남시는 앞으로도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하모닉)가 순차적으로 환하게 밝혀지는 조명 아래 올 시즌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필하모닉은 1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Ⅰ-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를 선보였다. 이날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도 대극장을 찾아 경기필하모닉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첫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응원과 관심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최수열이 지휘를 맡았으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MZ세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서 러시아 음악 특유의 정열과 화려한 관현악적 색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로 구성된 2부로 진행됐다. 1부를 채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는 1909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어렵고 음악적 밀도가 높은 곡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로 시작한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에서는 어슴푸레한 분위기 속에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등 관악기가 차례로 레이어를 쌓으며 곡의 울림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후 콘트라베이스와 첼로가 묵직한 저음을 더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피아노 선율과 관악기의 밀도 높은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곡은 점차 절정으로 향했다. 최수열의 시원하고 큰 동작의 지휘와 열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박재홍의 피아노 연주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진 2악장 '인터메초. 아다지오'는 오보에의 여리고 섬세한 선율로 시작했다. 이후 관악기와 타악기, 현악기가 차례로 합류했고, 피아노는 압도적인 사운드로 그 위에 더해지며 곡의 분위기를 다시 전환했다. 3악장 '피날레. 알라 브레베'에서는 피아노의 리드에 맞춰 행진곡풍의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이어지며 같은 음이 반복됐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 현악기의 스타카토 리듬이 더해지면서 곡은 점차 속도를 높이며 피날레로 향했다. 시간차를 두고 파고드는 관악기의 선율은 마치 파티장에서 흩날리는 꽃잎처럼 귓가를 스쳐 지나가며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절정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팀파니와 타악기가 곡의 흐름을 단단히 받쳤고, 이를 뚫고 나오는 피아노의 선명한 선율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완성도 높은 하모니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약 15분간의 인터미션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됐다. 이 작품은 1888년에 작곡된 교향 모음곡으로, 중동 설화집 '아라비안 나이트'를 소재로 한 화려한 관현악 색채와 이야기적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웅장하고 근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1악장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에서는 베이스 음역대의 현악기가 곡의 긴장감을 조절하며 폭군 샤리야르를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그 위에 관악기의 화음이 더해졌고,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곡은 가녀리면서도 섬세한 바이올린 독주와 하프 반주가 어우러지며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2악장 '칼렌다르 왕자의 이야기'에서는 콘서트마스터 이윤의 바이올린 독주가 다시 등장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프 선율과 바순이 이어가는 동양풍의 선율은 풍성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오보에가 박자감 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현악기 베이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서정적인 선율이 공연장을 감싼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에서는 밝고 경쾌한 선율 속에서 현악기가 하나의 군무처럼 움직이며 곡은 점차 절정으로 향했다. 마지막 4악장 '바그다드의 축제: 바다, 암초에 난파당한 배'에서는 트롬본과 트럼펫을 비롯한 관악기가 마치 뱃고둥을 울리듯 웅장한 사운드를 내며 같은 멜로디를 서로 주고받았다. 빠르게 전개되는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청각적인 재미를 선사했고, 트라이앵글과 탬버린 등 타악기가 합류하며 경쾌함을 더욱 극대화했다. 곡이 절정에 이르자 소리는 마치 폭죽이 터지듯 황홀하게 울려 퍼지며 공연장을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어 1악장에서 거친 바다를 연상시켰던 음형들이 다시 등장하며 작품은 하나의 완결된 서사를 이루며 장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필하모닉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시즌의 첫 장에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한편 경기필하모닉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Ⅰ-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는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