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3선의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을 6·3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자로 단수 공천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데 이어 민주당의 ‘2호 공천’이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서 “인천 토박이 박 의원은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며 “인천의 험지로 꼽히던 연수구에 도전해 연수구 30년 역사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새겼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말에는 원내대표로서 비상계엄 정국 아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의 선봉에 섰다”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박 의원이 인천을 위한 적임자로 모자람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대표는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과 싸워왔고 12·3 비상계엄 당시 긴박했던 순간에도 리더십을 발휘해 민주당과 국민이 똘똘 뭉치는 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며 “이후에도 이재명 대통령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전국을 누볐던 정권 교체의 일등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선거에서 인천이 이기면 이긴다고 그랬다. 인천이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승리의 열쇠가 되는 지역”이라며 “6·3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후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 2호 공천이자 수도권 첫 후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 나아가 전국에서 승리를 견인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혁신적인 정책들을 인천에서 가장 먼저 성공시킬 것”이라며 “인천을 정책 성공의 표준으로 만들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이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정부의 유능함으로 이재명 정부의 안착을 돕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인천은 제 삶의 뿌리이자 자부심이다. 이제 모든 것을 던져 인천을 지키고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대도약, 대전환’을 선포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분기점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성장의 마중물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압승을 해야만 내란동조 세력을 심판하고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과 내란이라는 꿈조차 꿀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며 △억울한 컷오프 △도덕적 결함 △낙하산 공천 △부정부패 없는 ‘4無 공천’ 원칙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마약범죄 근절을 목표로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출범 100일 동안 해외 마약 밀수 차단과 국내 유통망 단속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마약합수본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21일 출범 이후 100일간 합동 수사를 통해 마약 밀수·재배사범 29명을 입건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또 마약 판매사범 23명을 입건해 12명을 구속하고, 유통사범 27명을 입건해 10명을 구속하는 등 총 124명을 입건하고 56명을 구속했다. 특히 전국 사건 정보를 교차 분석해 동일 조직의 밀수 범행을 선별하고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집중 수사를 벌여 베트남 밀수 조직 등 3개 조직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 15명이 구속됐다. 합수본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4.5㎏과 케타민 4.6㎏, 엑스터시 2378정 등 시가 약 32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해 국내..
김포한강2신도시가 정부의 지구지정 발표 이후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지장물조사가 사실상 멈춰 서면서, 예정지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된 뒤 약 4년간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11월 이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직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는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매매가 가능하다.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식재 등의 행위도 제한되고 있다. 주민들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신세”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전제로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해 ‘김포한강2 콤팩..
화성시 출연기관인 화성시연구원이 직원들의 승진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근무평가 책정 논란에 이어 직원 호봉 산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나 추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화성시는 최근 연구원 직원들의 초임 호봉 책정과 경력 인정 과정 전반에 대해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시 감사실은 “연구원 일부 직원들의 호봉 산정 과정에서 기준 적용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시연구원은 원장과 부원장의 경우 공무원 보수 규정을 준용하고, 박사 학위 소지자는 10호봉, 석사 학위 소지자는 5호봉을 기준으로 하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구조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의 핵심은 경력 인정 기준이 명확히 규정돼 있었는지, 그리고 실제 산정 과정이 해당 규정과 이사회 의결 절차를 충실히 따랐는지 여부다. 출연기관은 공무원 조직과 달리 일정 부분 자율성을 갖고 보수 규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내부 규정을 벗어난 적용이 있었을 경우 행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채용 시기나 적용 기준에 따라 호봉 격차가 발생해 일부 직원은 호봉이 과다 책정된 사실이 확인돼 차액을 반환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보수 규정 준수 여부와 경력 산정의 세부 기준, 호봉 확정 절차의 투명성 등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연구원 측은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 자문 결과 연구원이 반드시 공무원 보수 규정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연구원의 보수 규정은 타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 사례를 참고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급여 산정 문제를 넘어 출연기관 인사·보수 체계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연구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근무평가서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시 감사실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신문 2026년 2월 11일자 보도) 2023년 7월 출범한 연구원은 직원 급여를 타 기관과 달리 연봉제가 아닌 최고 호봉제로 책정하면서, 급여체계와 직원평가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확대됐으나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 부동산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설 연휴 이전인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4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4% 상승해 21개월 연속 올랐고, 경기도 아파트값은 0.54%, 인천시는 0.09% 올라 각각 9개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도에서는 규제지역인 광명시(2.56%), 안양시 동안구(2.54%), 성남시 분당구(2.39%), 용인시 수지구(2.36%), 성남시 중원구(2.20%), 하남시(2.10%)가 2%대 상승률로 강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71%로 집계됐다.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국 0.37%, 수도권 0.51%, 5개 광역시 0.32%, 기타지방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59%), 경기(0.49%), 인천(0.46%) 순으로 전셋값 오름폭이 컸다. 지난달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는 0.30%, 전셋값은 0.26% 올랐다. 이와 함께 전국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는 각각 104.0, 115.5로 전월 대비 각각 3.5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106.5를 기록해 전월대비 6.9포인트가 내렸다. 수도권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12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려 큰 변동이 없었지만 1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초과해 전셋값 상승 전망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또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3.1로, 2008년 12월 월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가 난임시술비 지원을 비롯한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모자보건사업으로 저출생 극복에 나선다. 도는 지난해 총 3만 7441쌍의 난임부부에 6만 999건의 난임시술비를 지원해 도 역대 최대 지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2023년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에 대한 소득기준·거주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지원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 횟수를 25회로 늘렸다. 2024년부터는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해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6만 999건(3만 7441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5만 5965건에 비해 5034건(9%) 증가한 수치다. 시술비 지원으로 인한 임신건수는 1만 3861건이며 임신성공률은 22.9%로 확인됐다. 2024년 기준 도내 출생아 7만 1285명 중 난임시술로 태어난 출생아는 1만 1503명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난임지원을 늘려 출생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 중단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 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해 작년 한 해 4348건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난임부부·임산부의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상담서비스 제공 ▲의학적 치료로 인한 영구적 불임 예상자에게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비용 지원 ▲난소기능이 떨어진 여성의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 지원 등의 난임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임신뿐만 아니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과 산후조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여주)을 운영하고 누적이용자 2977가정을 기록함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 평택·안성에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여야가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6·3 지방선거 청년 의무공천과 각종 가산점을 부여하고 나선 가운데 2030 세대의 과감한 도전이 성공을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날 정오 현재 경기도 기초단체장(시장) 예비후보 104명 중 40세 미만은 단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역의원(경기도의원) 예비후보도 104명 중 30세 미만 1명, 30세 이상~40세 미만 8명으로 총 9명(8.7%)에 불과했고, 기초의원(시의원) 예비후보 역시 244명 중 30세 미만 7명, 30세 이상~40세 미만 30명 등 총 37명(15.2%)에 머물러 있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중 40세 미만은 의정부시장에 도전한 정진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30세)이며,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중 30세 미만은 파주5 선거구에 등록한 한규민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 부위원장이다. 또 기초의원 예비후보 중 30세 미만 7명은 ▲수원 사(국힘·홍은철 23세) ▲수원 파(개혁·황승빈 25세) ▲성남수정 라(국힘·김주현 24세) ▲양주 다(민주·강동찬 26세) ▲파주 가(정의·김찬우 24세) ▲김포 다(민주·김재상 29세) ▲포천 가(민주·송지우 23세)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 기초단체장 당선인 중 40세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경기도의원은 지역구 당선인 141인 중 30세 미만 4명, 30세 이상~40세 미만 14명 등 총 18명(12.8%)이 당선됐고, 기초의원 지역구 당선인 406명 중에는 30대 미만 11명, 30세 이상~40세 미만 43명 등 총 54명(13.3%)이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 확대 방안으로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30% 청년 의무공천을 도입했다. 특히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는 25%, 만 36~40세 청년과 정치신인은 20%, 만 41~45세 청년은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국민의힘도 청년을 강조하며 광역·기초 의원 추천시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청년 각 1인 이상 추천을 의무화하는 ‘청년 의무 공천제’를 도입했다. 가산점도 30세 미만과 30세 이상~40세 미만, 45세 미만으로 나눠 최대 20%까지 부여하도록 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SNS에 청년과 전문가들을 향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달라. 새로운 피, 새로운 생각, 새로운 용기가 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하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용기 있는 도전은 당과 나라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직 단체장에 대해서는 “진지한 용단을 부탁드린다. 더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 주시는 것도 적극 고려해 달라”며 “이번 선거는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수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인천시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안보관광’이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자 올해부터 더욱 체계화 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커피 한 잔 값으로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 관광 발전을 견인할 정책으로 기획한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연평도’ 코스를 상시 운행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 사업은 오전 8시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로 출발, 오전 10시에 도착한 뒤 오후 3시 30분까지의 일정으로 연평도 주요 안보 현장 5곳을 관광한다. 자세히 나열하면 안보교육장을 시작으로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서정우 하사 묘표 보존지, 평화전망대, 포7중대 등으로 모두가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관광지다. 전문 서포터즈의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연평부대 안보 브리핑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현장 체험을 전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특히 단순한 관광지 순회는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큰 만큼 관광지 일대 맛집 등과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인천 아이(i)바다패스’와 연계해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왕복 3000원이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반면 외지인이 해당 여행을 신청하면 경비는 10만 9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36배나 낮은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도 관광에 참여했던 93명은 설문조사에서 경비, 식비 등 부문에서 모두가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시범 운영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단순한 안보여행으로만 강조했다면 딱딱한 여행에 그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텐데 연평도 안보여행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느낌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구성했기에 평화의 가치와 안보의 중요성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인천시정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차당 참여 가능한 인원은 15~20명까지다. 채경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연평도 여행은 상시 운영으로 전환돼 더 많은 시민들이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국 물량의 절반 가까이 공급이 몰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1순위 기준)은 총 391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16가구) 대비 약 27.8% 감소한 수치다. 공급이 비교적 활발했던 지난 2024년 1·2월(1만 7580가구)과 비교하면 77.8%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올해 물량은 리얼투데이가 청약 물량 조사·집계를 시작(2010년) 이후 2011년 3864가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이다. 약 15년 만에 연초 공급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맴돌게 된 배경에는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이 무리한 분양보다는 사업성을 검토하며 공급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한 결과가 물량 축소 흐름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올해 1·2월 경기도의 일반공급 물량은 1812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46.3%를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656가구), 대전(341가구), 부산(304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경우 151가구 공급에 그쳐 수도권 내에서도 신축 단지의 공급이 다소 부족한 흐름을 보였다. 대구, 세종, 강원, 경북, 충남, 충북 등 일부 지방에서는 지난 1·2월 민간 아파트 청약 일정이 잡히지 않아 지역별로 신규 공급에 편차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27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으로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향후 2년 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14만 6062호로 전망했다. 이는 전국 41만 4906호의 3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 확장에 나섰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머무름과 상담, 제도권 복지로의 연결까지 포괄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월 27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에서 ‘나래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라운지는 기존 나래울푸드마켓(그냥드림 사업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보다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시장은 이날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화성시민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공간”이라며 “협소했던 공간을 새롭게 바꾸는 데 힘써준 시민과 복지관, 농협 관계자,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드림은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통로”라며 “현재 5개 거점에 더해 각 구에 2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공유냉장고를 통해 시민 참여형 나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여성 위생용품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생리대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와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사업은 ‘그냥드림’ 이용자에게 필요 시 생리대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골자다. 먹거리 지원에 머물렀던 기존 사업을 생활 필수 영역까지 확장한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평가된다. 블루웍스 송혜자 대표는 여성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학창 시절 생리대가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며 “아이들과 시민들이 생리로 인한 불편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제작·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코리요 생리대’를 사업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총 2억5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라운지는 기존 물품 제공 공간을 체류와 상담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밝은 톤으로 정비돼 개방감과 조도를 개선했고, 독립 상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췄다. 시민 참여로 제작된 원목 의자와 ‘코리요’ 3D 모형, 복지관 직원들이 만든 ‘희망나무’도 공간에 배치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공간이 밝고 정돈돼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이전보다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溫)’에는 따뜻할 온(溫)과 온전할 온(穩)의 의미가 함께 담겼다.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고, 이용자가 존중받으며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시는 2026년 3월 기준 권역별 거점형 5개소 체계로 ‘그냥드림’을 운영 중이며, 총 3억4820만 원의 예산을 국·도·시비로 투입하고 있다. 시는 3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를 본격 도입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해 생활권 중심 복지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우정읍·남양읍·새솔동·병점1동·동탄9동에 공유냉장고가 설치돼 있다. 오는 3월 복지관 8개소, 6월 읍·면·동 10개소, 12월 읍·면·동 14개소 등 총 3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를 계기로 화성이 ‘그냥드림’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