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주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도로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군은 이번 정비 사업에 모두 22억 5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맞춰 공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오는 6월까지 모든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및 수로관 정비 ▲노후 가드레일, 미끄럼 방지 시설 등 조로 안전시설물 보수 ▲도로 재포장 및 차선 도색 등이다. 이번 정비 대상은 ‘이동 군수실’과 ‘연두방문’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제안한 건의 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구체화됐다. 아울러 지역 도로 전반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 구간을 최종 확정했다. 박용철 군수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쾌적한 도로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설 명절 기간에 수입 농축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내산 프리미엄’을 노린 원산지 표시 위반이 물가를 끌어 올림과 동시에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이 지난 1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까지 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설 성수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7782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37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고기 1723건, 닭고기 1191건, 오징어 479건, 명태 2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미국산 소고기로 조리한 갈비탕을 한우로 표시한 사례, 중국산 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사례도 적발됐다. 정 의원은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할 경우 생산자 피해는 물론 소비자 신뢰가 크게 훼손된다"며 “명절 기간 단속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가격이 오를수록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위반 사례가 늘어난다"며 "물가 상승기에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할 요인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구성해 상반기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공정 거래 단속과 함께 정책 지원 점검, 유통 구조 개선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담합이나 제도 악용 등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를 철저히 점검해 체감 가능한 물가 안정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비와 인건비 상승, 기상 여건 악화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단기간에 체감 물가가 큰 폭으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도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새해 복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여야는 부동산 문제를 두고 치열한 비난전을 벌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글을 잇달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야당의 다주택자 의원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본인 소유 분당아파트 매각을 거듭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장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의 매너와 품격은 찾을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장 대표는 민족의 대명절 설날에도 국민들을 위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대신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화살만 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장 대표는 ‘6채 다주택’ 논란을 덮기 위해 대통령을 향한 저급한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본인의 부동산 치부를 가리려 노모의 거처까지 방패 삼는 장 대표의 무책임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현재 보유한 (분당 아파트) 1주택은 퇴임 후 거주할 곳이라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오직 장 대표만이 6채를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밝힌 바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주택 6채를 보유한 장 대표와 다주택을 보유한 42명의 국민의힘 의원께 한 번 더 말씀드린다”며 “이재명 정부는 결코 다주택 매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정부가 추진하는 진짜 정책은 ‘오직 망국적 부동산 불로소득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野 ‘李 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값, 전·월세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온갖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같은 날 SNS를 통해 95세 노모가 살고 있는 시골집에서 지난 2022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이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답했다. 또 장 대표는 이날도 “이 대통령님의 SNS 정치에 장동혁이 답한다”며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느냐”며 “인천 계양에 출마했을 때 ‘팔겠다’고 몇 차례나 공언했던 아파트다.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습니까?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히십시오”라고 했다. 아울러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들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며 “이 천금 같은 시간에 고작 야당 대표 주택 수나 세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용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 원이 예상되는 분당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 까지 말해왔다. 비거주 1주택까지 투기꾼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부끄럽지 않느냐, 솔선수범하라”고 요구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전날 SNS에 “이 대통령이 갑자기 다주택자를 지목한 것은 ‘선거용 정치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그대로 반복해 또다시 수많은 임차인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면 그것은 실수도 무능도 아닌 의도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바쁜 일상 속 달콤한 설 연휴.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내 곳곳에 위치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함께 운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휴 기간 방문하기 좋은 전시 공간들을 소개한다. ■ 경기도미술관 다채로운 전시로 2026년을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2025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세 번째 전시로 강나영 작가의 ‘드림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강나영 작가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약한 존재들에 주목하며 사회 구조와 이에 대한 환기를 주요 화두로 삼는다. ‘드림하우스’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과 멈춰 있던 시간,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며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미래와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사유하게 한다. 이와 함께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도 진행 중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설 연휴 당일인 17일은 휴관하고,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역사를 시각화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복 8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실천적 유산을 조명한다. 작가가 알지 못했을 오늘의 분단 현실을 되짚으며 ‘통일이 곧 완전한 독립’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던진다. 또 광복 80-합合-특별전 제3부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를 통해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 해방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위창 오세창의 삶을 소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설전시는 무료다. 설 당일인 17일 휴관,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문학적 언어를 시각적 감각으로 풀어낸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대미술전 ‘공생’은 윤향로의 회화, 유지완의 사운드, 민병훈의 문학이 어우러져 각기 다른 예술 언어로 공존의 의미를 탐색한다. 회화의 질서를 가로지르는 화면, 공간의 부재를 호출하는 사운드, 비선형적 서사로 이어지는 소설이 교차하며 공생을 사유의 흐름으로 펼쳐 보인다. 또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전시는 무료함과 권태 속 ‘평온함’을 주제로 예술의 가치와 소통, 공감의 힘을 조명한다. 행궁 본관은 설 당일 정상 개관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광교·만석·북수원미술관은 휴관하고, 행궁 본관은 19일 대체 휴관한다. ■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실험 정신을 잇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조안 조나스 : 인간 너머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으로 자연과 인간 신체의 관계를 탐구해온 조안 조나스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196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반복되는 시각 요소의 변주와 확장, 동시대 쟁점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인간 너머의 세계’를 질문한다. 상설전 ‘전지적 백남준 시점’도 함께 운영돼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를 질주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1분28초347), 은메달은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1분28초523)가 차지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한국 선수단에게 6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 1조에서 2위를 달리던 김길리는 뒤에있던 하너 데스멋(벨기에)이 손으로 밀어 넘어졌다. 김길리는 심판진이 데스멋에게 페널티 판정을 내리면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올랐다. 결승서 5번째 레인에 자리한 김길리는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코스를 공략해 2위로 도약했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는 1위를 꿰찼다. 그러나 결승선 2바퀴를 앞두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역전을 허용해 3위에 만족했다.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으로 팀을 결성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 2조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경쟁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서 레이스를 펼친 대표팀은 결승선을 25바퀴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1위를 꿰찼다. 한때 네덜란드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를 차지해 그대로 골인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광주시가 반복 집행되는 단가계약 공사를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나서며 예산 감시와 재정 통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진 건설·유지관리 공사의 계약과 집행 구조를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 누수와 형식적 집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읍·면·동은 물론 문화재단과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대상으로 단가계약 방식의 건설 및 유지관리공사 특정감사를 하고 있다. 감사는 기술감사팀을 중심으로 4명이 참여해 감사담당관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감사는 단가계약 공사의 대가기준이 합리적으로 적용됐는지, 계약 과정에서 예산 절감 노력과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감사 대상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계약된 349건의 사업으로, 교통안전시설과 포장·배수 공사 등 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비롯해 하천 정비, 수목 관리 사업 전반이 포함됐다. 시는 특히 단가 산정의 적정성, 계약 변경 과정의 타당성, 공사비 집행의 일관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반복 발주되는 공사 특성상 기준이 느슨해질 경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 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시는 지난달 말 각 부서와 기관에 특정감사 계획을 통보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감사 결과는 3월 중 정리해 보고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이나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단가계약 공사는 소액·반복 집행이 많아 관리가 소홀해질 경우 예산 누수 위험이 크다”며 “이번 특정감사를 계기로 재정 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세금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의왕시가 2026년 시정 비전 공유와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설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27일까지 관내 6개 동을 순회하는 ‘2026년 새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도시개발·교통·교육 등 역점 추진 과제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왕의 미래,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부제로 단순한 시정 보고 형식을 넘어 시장과 주민 간 질의응답을 강화한 쌍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생활 밀착형 현안부터 중장기 발전 전략까지 폭넓게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는 ▲19일 청계동(오전 10시)을 시작으로 ▲20일 내손2동(오전 10시) ▲23일 내손1동(오전 10시) ▲24일 오전동(오후 2시) ▲26일 부곡동(오전 10시) ▲27일 고천동(오전 10시) 순으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해당 동 주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의 미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설명회가 의왕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시 인구는 약 74만 명. 이 가운데 청년은 약 1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2%를 차지한다.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청년 세대는 남양주의 현재이자 미래이며, 도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러한 인식 아래 청년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청년의 삶과 성장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구조를 반영해 남양주시는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8개 부서가 참여하는 총 57개 사업에 약 408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담당관’신설 … 57개 청년정책 시행에 408억 여원 투입 정책의 방향은 청년 참여 확대,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는 지원, 그리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맞춰져 있다.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 있게 추진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2026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 전담 조직인 ‘청년담당관’을 신설했다. 청년정책을 시정의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부서 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조직 체계로 분명히 한 것이다. 남양주시는 청년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시 공식 참여기구인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정책 설계 및 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참여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책은 일상에서 체감될 때 힘을 갖는다. ◇청년정책협의체로 시정 참여 ·청년꽃간으로 다양한 활동 공간 제공 남양주시는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꽃간’을 조성해 왔다. 평내동(청년창업센터)에 위치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별내동, 다산동, 진접읍 등 4개소로 확대 운영되는 청년꽃간은 공부와 작업,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활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낮에는 학습과 개인 작업 공간으로, 저녁에는 공연과 체험, 소모임 등 다양한 무료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년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청년월세와 이사비 지원·청년창업공간 제공 … 청년 자립과 성장 뒷받침 청년의 삶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에 대한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남양주 청년 Stay-On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월세 지원과 이사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남양주시 인구정책 지원기금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삶의 기반을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이사비 최대 40만 원과 월세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총 24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정부 사업보다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2025년에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정책 추진 방식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별내동 파라곤스퀘어 내에 인 별내 창업랩과 청소년 전용시설 펀그라운드를 무상임대로 조성·운영하며, 약 1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책 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일자리 정책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2021년에 개관한 청년창업센터는 초기 자금과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터로, 현재 의류·공예·외식·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입주 창업가는 월 5만~11만 원 수준의 저렴한 사용료만 부담하면 되며, 전기·가스 등 동력비와 시설비는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 전문가 1:1 컨설팅과 플리마켓, 계절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돼 창업 초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주 창업가들의 시장 진출 사례가 이어지며, 센터는 청년 창업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경기도 최우수 청년 공간으로 선정돼 정책 효과와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청년 인재 플랫폼‘정약용의 후예’… 지역 내 기관·기업·시민 수요와 연결 청년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인재 플랫폼 ‘정약용의 후예’는 남양주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의 재능과 경력을 발굴해 지역 내 기관·기업·시민 수요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음악·미술·콘텐츠 제작·교육·취·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 64명이 등록돼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 건의 협업과 일자리 연계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남양주시는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실무 중심 취업 교육과 청년행정체험 연수를 통해 청년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시의 모든 역량 집중”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청년은 남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라며 “청년담당관 신설을 계기로 참여와 주거, 일자리와 문화 전반에서 청년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남양주에서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성문화원은 최근 독립항쟁가와 무연고자 고인들을 위한 ‘2026년 설 차례’ 행사를 열고, 지역의 독립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되새겼다. 16일 안성문화원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성독립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연고 없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함께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화원이 지난해부터 자체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 13일 오전 10시에는 안성추모공원에서 ‘무연고자 고인들을 위한 설 차례’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례실에서 차례를 올린 뒤 봉안담으로 이동해 고인들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에서 ‘안성독립항쟁가 설 차례’가 봉행됐다. 참석자들은 광복사에 모셔진 독립항쟁가들의 위패 앞에 차례상을 차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게 예를 갖췄다. 차례를 마친 뒤에는 무명애국지사비를 찾아 이름 없이 산화한 독립항쟁가들을 기렸다. 행사에는 박석규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임직원과 광복회원, 지역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광복회 관계자로부터 안성 독립항쟁가들의 삶과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성문화원은 이번 차례를 준비하며 조선시대 이재 선생이 편찬한 사례편람을 참고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으로 간소화한 차례상과 홀기를 마련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설과 추석에 순국선열과 무연고자를 기리는 차례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석규 원장은 “독립항쟁가와 무연고자 고인들을 함께 기리는 자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열들의 독립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계승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급)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16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정종진(울주군청)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기수는 단오, 추석, 천하장사에 이어 4대 메이저 금강장사 타이틀을 모두 석권했다. 전날 태백급(80㎏급)에서 허선행이 정상에 올랐던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장사를 배출, '씨름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기수는 이날 8강에서 김형진(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도 권진욱(태안군청)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장사 결정전 첫째 판과 둘째 판에서 정종진의 들배지기에 연달아 쓰러져 0-2로 끌려갔다. 궁지에 몰린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넷째 판에서는 들배지기 되치기로 정종진을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기수는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다시 한번 들배지기 되치기로 상대를 제압,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고 장사 타이틀의 주인이 됐다. 김기수는 "임태혁 코치님의 기록을 넘어보고 싶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충엽 감독님, 임태혁 코치님, 이재준 수원시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