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업체 간의 운송비 협상이 지난 3일 극적 타결됐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레미콘 운송 거부 파업은 협상 타결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4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조와 제조업체는 협상을 통해 레미콘 운송료를 2년 동안 24.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평균 5만 6000원이었던 운송 단가는 이달 1일부터 1년 동안 6만 3700원, 내년 7월 1일부터 6만 9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앞서 레미콘운송노조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으로 유진기업, 삼표산업, 아주산업 등 수도권 14개 권역의 158개 레미콘 제조 공장은 일제히 가동 중지됐고 하루 매출 피해액만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제조업체는 노조와 당일 협상에 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정책 1호로 ‘등교 시간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취임 첫날 ‘등교 시간 자율화’를 제일 우선 정책으로 시행하며 “등교 시간 자율은 새롭게 바뀌는 경기교육에서 추구하는 자율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를 지시와 감독이 아닌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나 학교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과 학교 특성, 학생 성장과 건강을 고려해 등교 시간을 자율로 운영하도록 안내했으며 점검 등은 따로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각 학교는 하절기에는 등교시간을 9시 이전으로 당겨 운영하다가 동절기에 9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가능해졌다.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학교가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공동체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학생들의 발달 정도를 고려해 등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귀하디귀한 아들이었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학창 시절 성적도 좋았다. 송림초·선인중을 졸업하고, 당시 지역 인재들이 시험을 치러 들어가는 제물포고에 입학했다.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따로 수업을 듣는 특수반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앞두고 시련이 찾아왔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일쑤였고, 인근 여고생들과의 빈번한 미팅 탓에 학업에 소홀했다. 결국 원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절치부심, 재수를 결심했다. 그리고 찾은 곳은 재수 학원이 아닌 절이었다. 수원 용주사를 찾았지만 수험생을 받지 않는다는 주지 스님의 말에 낙심하던 찰나 다행히 인근 말사(본사 관리를 받는 작은 절) 스님의 권유로 오산 보적사에서 재수를 시작했다. 절에서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불교 서적 등을 접하게 됐다. 철학적 학문인 불교의 매력에 이끌렸다. 훗날 천주교에서 불교로 개종까지 했다. 재수 끝에 홍익대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불교 동아리 활동을 하며 유명 사찰을 찾아 수련했다. 대학 졸업 후 ‘상사맨’을 꿈꾸며 국내 한 무역 관련 대기업에 들어갔다. 영어 실력도 뛰어났던 터라 타이어 수출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피자를 파는 외국계 대형 프랜차이즈 회사로 이직해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20여 년의 직장 생활은 외환위기 탓에 접어야 했다. 직접 피자 가게를 내고 10여 년 동안 장사를 이어갔다. 2002년 대한민국에서 월드컵이 열였던 그 해 직접 정치에 참여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당시 치러진 제3회 지방선거는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가 실시되기 전이었다. 지역 유지들이 나와 소선거구제로 뽑히던 시절이기에 쉽사리 당선되지 못했다. 당시 중구·동구·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서상섭 전 국회의원 밑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치적 실무를 쌓았다. 4년 뒤인 2006년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대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직장생활, 자영업, 국회의원 보좌관 등 경험을 현실 정치에서 실현하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2010년 재선에서 실패했고, 8년이 지난 2018년 구의원으로 출마해 바닥부터 다시 일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일 다시 9대 시의원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소속 유일한 재선 시의원이자 가장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정치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얘기다. 그는 “절에서 굴러다니던 책을 보고 기억에 박힌 문구가 두 개 있다. 첫 번째가 ‘부처님이 바닷가를 걷는데 중생들이 흘린 눈물이 이 바다보다 더 많다’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가 ‘중생들이 부처가 될 때까지 나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라는 말이었다. 상대를 나와 회사에서 재무제표도 보고, 마케팅도 했지만 직접 소상공인이 되니까 또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회사에서는 내가 맡은 분야의 일만 하지만 자영업은 물건 발주부터 음식으로 만들어 손님에게 전달하고 돈으로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알아야 했다. 결정적으로 정치에 처음 입문하고서 직장생활과 자영업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대기업의 생리와 조직생활은 물론이고 퇴직 후 생업을 위해 장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잘 안다. 기업에 잘못이 있을 땐 더 잘 꼬집을 수 있었고, 소상공인들이 도움이 필요할 땐 먼저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당선된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초·중·고를 같이 다닌 각별한 사이다. 제물포고등학교 20회 동기가 각각 인천의 집행부와 지방의회를 이끌게 된 셈이다. 2년 뒤 총선이 있다. 당을 위해서라도 인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서로 협력하기로 유 시장과 이야기했다. 다만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필요 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유 시장의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가 원도심 활성화 정책과 이어지지만 세부적인 구체화가 부족하다. 제물포 지역보다는 사실상 내항 재개발에 중점을 맞췄는데 바로 옆 동구 등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개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또 항만 재개발을 하려면 연구·교육시설, 선박 관련 생태계 등 해양산업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 인천에서 직접 선원을 키울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시의 정책이 시민과 더 가까워지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견제의 역할을 수행하는 의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원들만 참여하는 연구단체가 아니라 지방 언론인들과 정책지원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진짜 연구단체를 활성화 시키겠다. 이를 위한 예산을 늘리고 필요한 연구용역은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 지방 언론을 키우기 위해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지원하고, 필요 시 해외 취재까지 주선해 인천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프로야구 kt위즈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연승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리그 4위 kt(39승 2무 37패·승률 0.513)는 5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38승 1무 38패)와 주중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8일부터 열리는 주말 홈 3연전에선 롯데 자이언츠(7위·33승 3무 40패)를 상대한다. 폭우와 폭염이 지나간 지난주 kt는 마법 같은 한 주를 보냈다.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만나 4연승 포함 5승1패, 54득점(24실점)을 쓸어 담으며 5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그 사이 7연패를 당한 KIA와 순위표 자리를 맞바꾸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 요인은 단연 타선의 폭발이다. 지난주 6경기 동안 kt는 75안타 9홈런을 생산해 그야말로 타선에서 불을 뿜었다. kt는..
뾰족한 나뭇가지가 얼기설기 얽힌 반원형의 무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붉은 반달 모양의 선은 마치 웃는 입 모양을 꼭 닮았다. 무대가 열리자 사람들이 분주히 배에 오르고, 그 와중에 한 아이가 버려진다. 입이 찢어진 흉측한 몰골을 한 아이의 이름은 ‘그윈플렌’. 갈 곳을 잃은 아이는 눈보라가 치는 숲속을 걷다 얼어 죽은 여인의 품에 안겨 있던 눈 먼 아기 ‘데아’를 발견한다. 데아를 안고 길을 헤매던 그윈플렌은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고, 우르수스는 ‘흉측한 괴물’과 ‘평생 별 볼일 없는 눈 먼’ 두 아이를 거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유랑 극단을 만든다. 2018년 초연 당시 최단 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 돌파, 그 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한국뮤지컬어워즈’, ‘이데일리 문화대상’, 골든티켓어워즈’ 등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휩쓴 뮤지컬 ‘웃는 남자’가 삼연으로 돌아왔다. 웃는 남자는 ‘레미제라블’, ‘장발장’, ‘노트르담의 꼽추’ 등으로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빅토르 위고는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평하며 웃는 남자를 최고의 걸작으로 꼽았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았다. ◇ 빈곤한 유랑극단과 대비되는 호화스러운 의회…극명한 대비 공연 시간 총 180분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건 이 뮤지컬의 능력. 여기엔 다채로운 무대 장치가 한몫 거든다. 그윈플렌에게 기이한 미소를 갖게 한 ‘콤프라치코스(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으로 만들어 귀족에게 팔던 조직)’ 일당들의 배가 난파당하는 장면은 공연 시작 5분 만에 관객들을 극으로 빨아들인다. 술에 취한 귀족에게 나쁜 일을 당할 뻔한 데아를 위로해주기 위해 유랑극단 단원들은 데아를 강가로 데려가는데, 야트막한 달이 뜬 강가는 실제로 물이 흐르고 앙상블은 그 위에서 군무를 선보인다. 그윈플렌이 신나서 방방 뛸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침대, 여왕과 상임의원들이 의회는 사치스러워 보이는 장식들로 유랑극단과 대비돼 극심한 빈부 격차를 보여 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무대는 마지막 장면이다. 그윈플렌이 데아를 안고 흩날리는 여러 겹의 천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힘겨웠던 갈등들을 벗어나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듯하다. ◇ 맞춤옷 입은 듯 제 역할 만난 배우들의 호연 벌써 세 번째 웃는 남자에 참여하는 박강현은 밝은 목소리와 울림 있는 노래로 순수하고 선한 그윈플렌을 그려낸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졌다”며 패기 넘치게 말하면서, 자신의 찢었진 입을 보고도 구애하는 귀족에게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언제나 웃을 수밖에 없는 광대이지만 의회에서 가난한 자들을 보라며 부르는 ‘그 눈을 떠’는 그 누구보다 단단한 소리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낸다.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는 ‘우르수스가 정말 약장수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유랑극단의 공연 전 “나 박수 없어서 갈래, 요즘 소리도 낼 수 있다며”라는 한 마디에 관객들은 박수갈채와 함성을 쏟아낸다. 웃는 남자가 아닌 유랑극단의 공연을 보러 온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첫 주연을 맡은 데아 역의 유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청아한 음색과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가녀린 모습이 심장 약한 데아 그 자체이다. 지켜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여대야소·초선과반’ 정국 속 첫 수원시특례시의회를 이끌 의장단이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4일 오후 제368회 임시회를 개회해 제12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이날 임시회를 통해 김기정 국민의힘 시의원과 이재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각각 의장(5선)·부의장(6선)에 선출됐다. 이들은 모두 관록 있는 시의원들이다. 수원시의회는 5일에 5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윤리특별위원회·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오는 6일에는 상임위원장·부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인원들이 많고 여대야소 형국이지만 그리 큰 차이로 벌어지지 않았기에 정파·당적을 떠나 ‘협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며 “시의원들이 시민들이 행복한 수원특례시를 열어나가는 데 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12대 수원시의회에는 전체 37명 의원 중 22명이 ‘초선’ 신진들이다. 이에 지역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이 시의회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그 열정을 다선 의원들이 균형을 잡아 시의회의 활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화성시가 2022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35점을 획득, 고양시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화성시는 30대부와 40대부, 여성부 등 3개 종별에서 정상에 올랐고 유소년부와 50대부에서는 준우승했다. 화성시는 30대부 결승에서 수원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40대부에서도 수원시를 만나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성부 결승에서도 수원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화성시는 유소년부에서 고양시에 1-2로 져 준우승했고 50대부에서는 남양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0대부 결승..
최근 국지성 폭우가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단 하루 만에 차량 326대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경기도에 평균 17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달 3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326건이었고 추정 손해액은 38억4천400만원이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작년 말 기준으로 80%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차량 피해액은 다른 보험사까지 합쳐 4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장마 기간이 중부와 남부 지방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는 오는 20일까지라는 예보를 고려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여야가 직장인 점심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를 2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른바 ‘직장인 밥값 지원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중순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6세 이하 자녀의 보육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송 부대표은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와 보육수당은 복지 차원에서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수당이나 비과세 한도는 19년간 제자리에 머물면서 현실과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근로자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 지속으로 역대급 침체 수렁에 빠졌다. 반면 사실상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는 아파트 교환, 증여, 직거래, 임대차 재계약 등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공인중개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전국 아파트 매매 최소 기록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천98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5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2년(19만4천332건), 2019년(16만2천961건) 등 세 차례다. 특히 올해 매매 건수는 지난해(31만5천153건)의 '반 토막' 수준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같은 기간 7천917건으로, 작년(2만5천159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