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어 올해도 조심스러운 여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명으로, 전날(1만715명)을 이어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일(9천310명) 이후 계속 1만명 밑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점차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더니 지난달 29일(1만455명) 다시 1만명 위로 올라섰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5일 사이에 3번이나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흐름도 코로나19 유행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6월 4주(19∼25일)까지 13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하던 감..
박의성-손지훈 조(의정부시청)가 2022년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구미대회 남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의성-손지훈 조는 지난 2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9일차 남자 복식 결승에서 김근준-남지성 조(세종시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의정부시청은 올 시즌 남자복식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의성은 김신희(경산시청)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의성-손지훈 조는 대회 8강에서 김영석-박민종 조(상무)를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무너뜨렸다. 4강에선 지난 1차 대회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김재환-김청의 조(안성시청)를 만나 접전 끝에 2-1(2-6 7-5 10-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박의성과 손지훈은 첫..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국민거포’ 박병호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8-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8승 2무 37패, 승률 0.507로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8승 1무 37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실점하며 3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또 kt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시 동호회원들은 타 어떤 종목보다 참여도가 높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최원영 수원시배드민턴협회장은 ‘함께 다시 시작하는 배드민턴’을 올 해 모토로 삼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소통’을 회복하고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다.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2일 수원시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회에 앞서 공식 개회식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드민턴은 제대로 된 대회를 열 수 없었다. 제약이 많았던 실내경기 대신 실외경기만 겨우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최원영 회장은 “8기 민선시장이 출범한 가운데 이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1일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기본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꼭 만들겠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반 배우자 정우영씨와 함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광교신청사로 등청해 현관 앞에서 직원들의 꽃다발을 받고 첫 출근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도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주인으로 섬기겠다. 질책할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해 달라”고 주문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타운 홀 미팅’ 형식의 취임식이 예정됐었지만 도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L(리터)당 2천137.7원으로 집계됐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8주 연속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뒤 30일까지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오름세는 꺾인 상황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L당 2천207.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2.5원 상승한 2천107.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14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L당 2천158.2원을 나타냈다. 5월 12일부터 이어져 온 국내 경유 가격의 신기록 행진도 유류세 인하 폭 확대로 일단 멈춰 섰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L당 각각 2천128.84원, 2천157.70원으로 직전일보다 16.06원, 9.96원 내렸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약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제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경기교육으로 도약하겠다.” 임태희 교육감은 1일 오후 2시 30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취임식 대신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잡겠다”며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 모두 새로운 미래를 해쳐 나갈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고민하는 진로는 학부모와 교사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며 “경기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은 취임식 대신 교육 현장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공연도 이어졌다. 진행은 김가람 검산초등학교 교사와 경민IT고등학교 학생 박예진 양이 맡았다. 박 양은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 아리랑..
“수치스럽다. 국가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국내도 모잘라 이제는 해외 원정시위라니 쯧쯧.” 수원 매원감리교회에서 만난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는 최근 보수·극우단체들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독일 현지시위 소식에 분노와 개탄을 감추지 못하고 혀를 찼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등 4명은 위안부사기청산연대를 조직해 독일로 원정시위를 떠났다. 이들은 30일까지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 적힌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원정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난동에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수원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 현지시위에 대해 “대한민국 국적의 친일극우단체 인사들이 벌이고 있는 시위가 일본 극우정치세력의 주장을 대변하는 ‘반민족적 매국행위’”라 규탄했다. 이 대표는 국내 극우세력들이 재작년부터 서울 소녀상 수요집회 현장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훼방놓더니, 작년 9~10월에는 수원까지 내려와서 행패를 부리고 다녔다며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 별세하신 안점순 할머니를 기리는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폭언과 역사왜곡을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위안부사기청산연대 등 극우세력들은 안병직·이영훈 등 뉴라이트 진영 연구자들의 ‘반일 종족주의’에 영향을 받아 ‘위안부 강제징집은 없다’, ‘일제 강점기의 일본을 비판하는 세력은 반일 종족주의자’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일본의 민족 수탈·말살적 강점을 미화한 것에 불과한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극우세력의 역사 왜곡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최근 위안부사기청산연대와 같은 단체가 난동을 부리는 이유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국회의원과 정대협·정의연을 비판하면서 30년간 위안부 문제 알렸던 운동의 정당성이 훼손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일본 극우정치 세력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실리면서 이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피해를 본 할머니들께서 직접 당시의 참혹한 수난을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역사 왜곡과 난동은 지역 시민들의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며 “이들의 난동에 맞선 집회를 한 뒤 회의에서 ‘저들이 오히려 우리의 대응 집회에 기 살아 경거망동하는 것 같으니 한 번 대응하지 말아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그렇게 해보니 이후 극우세력들이 다시 오지 않았다”고 경험담도 들려주었다. 이 대표는 “서울서 집회할 때 놀랐건 극우세력들이 자신들의 집회 시간을 지나치리만큼 지켰던 모습”이라면서 “그들이 집회서 보인 행동들을 살펴보면 그들이 집회를 자율적·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는 듯한 모습’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미국·유럽·케나다·호주 등 국가들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도 위안부 문제는 전범국가인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검증된 역사로써 공인받았다. 이 대표는 “과거 전쟁범죄 역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한 독일마저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의 극우세력들의 몽니는 마치 ‘갈라파고스섬’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러한 역사 왜곡이 그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실패로 인한 과거사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한계 때문”이라 지적하면서 “시기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왜곡·폄훼’와 같은 형태를 막을 수 있도록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한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UN(United Nations) → 국제연합, 유엔 (원문) 이미 미국·유럽·케나다·호주 등 국가들과 UN 인권위원회에서도 위안부 문제는 전범국가인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검증된 역사로써 공인받았다. 이 대표는 “과거 전쟁범죄 역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한 독일마저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의 극우세력들의 몽니는 마치 ‘갈라파고스섬’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고쳐 쓴 문장) 이미 미국·유럽·케나다·호주 등 국가들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도 위안부 문제는 전범국가인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검증된 역사로써 공인받았다. 이 대표는 “과거 전쟁범죄 역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한 독일마저 위안부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의 극우세력들의 몽니는 마치 ‘갈라파고스섬’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야음을 틈탄 폭우'. 장마철 비 내리는 양태를 살펴보면 폭우는 밤중에 쏟아진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귀가한 뒤 밤에 폭우가 내리면 괜히 '고맙다'는 마음과 함께 밤중이라 대응이 어려울까 걱정도 든다. 2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살펴보면 '최대 60분 강수'가 가장 많은 곳은 충남 서산시로 105.4㎜였다. 서산시에 이러한 '물 폭탄'이 떨어진 시간은 29일 오후 11시 28분부터 30일 0시 28분까지였다. 서산시 외에도 1시간 강수량이 가장 많았을 때가 야간인 곳이 많았다. 장마철 폭우가 밤중에 일어나는 원인으론 '하층제트'가 꼽힌다. 하층제트는 대기의 하층인 약 3㎞ 고도에서 부는 빠른 바람을 말한다. '빠른'의 기준은 '25노트(시속 46㎞) 이상'으로 잡는 경우도 있고 '30노트(시속 55㎞) 이상'으로 잡는 경..
제9대 인천시의회가 1일 개원했다. 시의회는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9대 시의원 40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첫 일정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었다. 의장은 단독 입후보한 허식 의원(동구)이 선출됐다. 1부의장과 2부의장은 각 이봉락 의원(미추홀3)과 박종혁 의원(부평6)이 선출됐다. 허 의장은 5대 시의원과 8대 동구의원을 지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유일한 재선 의원이기도 하다. 인천 출신인 유정복 시장과 초·중·고교 동창으로 송림초등학교와 선인중학교, 제물포고를 나왔다. 허식 의장은 "9대 시의회는 300만 시민의 총의를 모으는 대의기구다. 항상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시민만 바라보며 공부하고,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치를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 연구하는 의회를 통해 우수한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인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인천의 균형발전 견인을 꼭 이루겠다"고 했다. 의장단 선출을 마친 시의회는 오는 4일 운영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산업경제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교육위원회 6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하고, 이튿날 상설특위인 예산결산위원회·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시의회 개원을 감축드린다"며 "따끔한 질책과 조언을 통한 견제와 감시로 시민행복과 인천발전의 밑거름이 돼 주길 바란다"고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시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인천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가진 교육적 역량을 이끌어 내고, 이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