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단지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시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남동구 소래물류단지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을 원안 수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후 개발행위허가 제한 고시가 나면 앞으로 3년 간 물류단지 조성을 비롯한 건축·공작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이 금지된다. 사실상 물류단지가 들어올 수 없게 된 셈이다. ㈜아스터개발은 지난 2020년부터 레미콘 공장 부지인 논현동 66-12번지 일원에 연 면적 42만 2751㎡, 9층 높이 규모의 물류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물류단지 건설계획을 올려 세 차례 심의를 거쳤고, 지적 사항을 보완해 지난해 말 안건이 통과됐다. 현재 물류단지는 건축 허가 절차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시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따라 개발행위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씨는 9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 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김 씨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 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평택시는 즉각 인근 농장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 방역 조치에 즉각 돌입했다. 9일 평택시와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평택시 서탄면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 11만 7000마리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주는 최근 닭들이 연달아 폐사하자 지난 7일 자진 신고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 등을 받은 결과 고병원성 AI으로 최종 확진됐다. 평택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해 24시간 확대 운영에 나선다. 잔존물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확진 농장 앞에 통제 초소를 설치한다. 또 광역방제기 3대·살수차 5대·1.2t 소형 가축 방역 차량 2대를 동원해 인근 지역의 감염 예방 조치에 나선다. 평택시 축산과 관계자는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제조업 재건에 대해 말하며 삼성의 반도체 투자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미국 제조업이 재기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과장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가 변곡점에 있고 상황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지금은 이런 과도기 순간 중 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 취임한 첫 해에 경제는 66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중 37만 5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생겨났다"며 "미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와 마이크로칩은 휴대폰, 자동차, 냉장고, 인터넷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한다"며 반도체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추가될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본인이 취임한 2021년 이후 미 안팎의 기업들이 2000억달러 이상의 미국 내 제조업 투자를 발표했다며 GM(제너럴모터스), 포드 등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전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텔의 투자와 함께 삼성과 TSMC를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약 20조원)를 들여 파운드리 2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에 나선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연설에서도 "작년에는 삼성과 마이크론 같은 대형 반도체 회사들이 800억달러를 들여 미국에 신규 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삼성 언급에, 미 행정부가 추진해온 520억달러(한화 약 62조 4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 투자가 가시권에 들면서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 5일 미 하원을 통과한 '미국 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52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45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미국 경쟁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돼 미국혁신경쟁법안과의 협의 조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 1분기 중 최종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테일러 시에 공정 건립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도 법안이 통과되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테일러 지방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약속받았으며, 법안이 확정되면 추가 혜택이 발생해 반도체 투자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최근 경기 부천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A씨(26)가 화재 당일 ‘퇴마 의식’을 위해 촛불을 켜놓았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천시 송내동 한 아파트 1층에서 난 불로 숨진 A씨의 아버지 B씨는 “딸이 ‘귀신을 쫓겠다’며 자기 방에 양초를 켜놓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퇴마를 이유로 종종 촛불을 켜 놓고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일 집안에는 부녀 단둘이 있었으며, B씨가 딸 방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당시 거실에 있다가 딸 방문 틈으로 연기가 나서 잠긴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다”며 “불이 이미 번진 상태여서 딸을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례 현장 감식을 마치고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부천소사경찰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현재까지는 피해자 방 책상 위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촛불로 인한 화재인지에 대해서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모두 수거해 분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 6분쯤 부천시 송내동 한 지상 5층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A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한 중학교 40대 남성 국어교사 A씨가 온라인 수업 중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8일 교사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온라인 강의 진행 도중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하의는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범행 장면을 촬영하면서 외부로 알려졌고,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되자 학교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노출에 대해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수업 특성상 상반신만 보이기에 하반신은 편히 입고 수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말 학교의 신고를 받아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으며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정식 수사가 시작되면서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해 징계 등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인간의 기본적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민주당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대개는 성폭력 범죄, 성착취물, 아니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여성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고 그 오해 때문에 일부에서 마치 남녀 성 간의 갈등 사안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통계적으로 보면 이 디지털 성범죄가 일반적 인식과는 다르게 남성 피해자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약 30%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분명한 것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권은 소중한 것이고, 특히 인간의 내면, 심연에 큰 피해를 미치는 성착취..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빙상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퀸’ 김연아의 영향을 받은 ‘연아키즈’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피켜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메달 사낭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오른 차준환은 메달권인 3위 우노 쇼마(일본105.90점)와 6.39점 차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이 상위권 선수들의 난이도와 차이가 있어 메달권 진입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경기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의 쿼드러플(4회..
인천의 도시철도망이 새롭게 구축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되는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8개 철도망의 총 길이는 87.79㎞다. 이들 노선 건설에 모두 2조 86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변경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8개다. 도시철도 건설은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우선순위에 오른 노선은 인천 2호선 검단(고양)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등 3개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2016년 수립된 기존계획에 대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시행하는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혜 확대와 원도심 도시 재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13.5%에서 16.0%까지 증가하고 도심 어디서든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시민의 교통편익증진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8개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①인천 2호선 검단(고양) 연장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출발해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불로지구로 향한다. 지난 2019년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으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과 연계한 통합 계획 수립 필요하다는 이유로 2년 넘게 멈춰 있었다. 시는 정거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경제성을 확보, 사업계획을 수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을 발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 2호선이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김포북변역, 일산킨텍스, 일산역까지 이어지는 고양 연장선으로의 신규 노선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공동으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 검단 연장선과 고양 연장선이 통합 추진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②부평연안부두선 인천시 정책의 핵심이라 일컬어지는 원도심 재생과 맞물리는 노선으로 시의 도시재생과도 연결된다. 부평역~동인천역~인천역~연안부두를 잇는 구간을 따라 정거장 27곳을 계획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역(경인선)~내항~남항까지 연결된 석탄부두 선로와 부평역(경인선)~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제3보급단으로 이어지는 군용철로를 활용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에 캠프마켓에서 제3보급단 라인으로 연결되는 도시재생 지역들과 가좌역 근처 초기 재개발 지역, 교통 편의에서 소외받던 동구 재개발 지역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가 사업추진 최우선 노선으로 꼽고 지난해 11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③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과 반대로 신도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신교통 시스템 기본계획에 제시된 노선으로 신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사업구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시작하는 순환형으로 송도국제도시 전역을 순환한다. 길이는 23.06㎞, 이번 변경 계획에 반영된 8개 노선 가운데 가장 길며 정거장은 30곳이다. 시는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 사회적 여건 변화를 고려해 수요 유발이 높은 노선으로 계획했다. 이에 지난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3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으로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④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상대적인 교통 소외로 불편을 겪고 있는 남동구의 서창~도림~논현지역이 이 노선으로 도시철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청역~서창~인천논현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은 7.43㎞ 길이에 4개 정거장이 건설되며 총 사업비가 5772억 원에 달한다. 8개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노선으로, 기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대상 노선으로 반영됐던 인천남부순환선의 일부 구간에 해당된다. ⑤주안송도선 논현 연장선과 마찬가지로 경제성이 낮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남부순환선 계획 철회로 재기획된 노선이다. 원도심인 주안역과 신도심인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며 사업구간은 주안역~인하대입구역~송도역~인천대입구역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안역에서 신기사거리, 용일사거리, 학익사거리 등 미추홀구를 지나는데 정거장만 23곳이 건설된다. 또 트램 노선으로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수인선이 정차하는 송도역, GTX-B가 출발하는 인천대입구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⑥영종트램 송도트램과 같이 영종국제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트램 노선이다. 구간은 공항신도시~영종하늘도시로 정거장 15곳이 건설된다. 공항신도시에서 씨사이드파크,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며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변경 계획에는 ‘영종트램 1단계’로 순환 노선의 일부가 대상 노선으로 반영됐다. 영종트램 전 구간은 후보 노선에 언급되고 있으나 영종국제도시 개발 당시부터 영종도 신교통 시스템 도입 방안으로 트램이 계획됐다. ⑦인천 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인천 1호선 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까지 정거장 2곳을 연장하는 계획이다. 정거장 2곳에 총 길이는 1.46㎞에 불과하지만 사업비는 330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저렴한 트램과 달리 기존 도시철도의 연장 노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당초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아암물류단지를 경유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제시됐으나 송도 8공구 개발 상황과 유동인구 및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노선이 변경됐다. ⑧제물포연안부두선 원도심 활성화 측면에서 이번 변경 계획에 신규로 반영된 노선이다. 원도심 지역인 미추홀구 용현동, 숭의동, 제물포역(경인선)을 연결한다. 숭의역~제물포역 구간은 폐선된 주인선의 남부역~제물포역 구간을 거의 평행하게 따라간다. 부평연안부두선과 함께 폐선 예정인 석탄부두선(인천역~석탄부두) 일부를 활용하며 일부 구간을 공용한다. 전체 길이는 6.99㎞로, 11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3㎞ 구간, 4개 정거장이 연안부두선 공용 구간이다. 시는 연안여객터미널의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구매, 화상회의, 원격의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까지 언택트 문화는 이미 생활 전반에 젖어들었다. 키오스크가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친목과 교류, 여가생활을 누려왔던 노인들에게 온라인 공간 중심의 비대면 문화와 복지서비스는 낯설게 느껴진다.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노인세대들의 소외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의왕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경기도에서 4번째, 전국에서 31번째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위해 고령친화도시를 향한 지속적인 플랜을 만들면서 많은 부분에 있어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했고, 새해 들어 스마트 고령친화 복지를 위한 시동을 걸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