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중심제의 이 나라를 국민 중심제로 운영하겠다"면서 "대통령부터 바뀌겠다. 책임 있는 변화 저부터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에 실망하신 국민께서 아직 마음을 정하고 계시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며 "그분들은 저를 비롯한 우리가 더 많이 변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 우리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고 국민의 삶을 더 살뜰히 챙기길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 날 선 비판을..
법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은 방송사들이 안 후보를 제외한 채 방송 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방송토론회는 각 후보자들을 비교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대통령 선거일로부터 불과 4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 점, 대선후보자 간에 열리는 첫 방송토론회로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인 점 등에 비춰보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또는 31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수원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만들기 위해 ‘2022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어려운 이웃 모두 불편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분야별 대책이 망라됐다. ◇ 건강한 연휴 보내기는 병원·보건소 확인부터 연휴 기간 중에 갑자기 아픈 사람이 생기면 당황하기 쉬운 만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확인은 필수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확인해 두면 좋다.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휴일 없이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소 휴일 운영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접촉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방문을 위해서는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휴 기간에는 일반 병·의원의 진료가 이뤄지지 않으므로 응급상황 발생 시 방문할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운영되는 수원시내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은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권선구 화홍병원·수원중앙병원, 팔달구 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수병원,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등 7곳이다. 일반 병의원과 약국 중에도 설 당일과 연휴 기간 중 진료를 하는 곳이 있다. 비상진료기관 66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60개소가 운영되니 의료기관별 진료 및 운영 일정을 확인해 이용하는 게 좋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을 위해 연휴에 이용 가능한 동물병원 리스트도 별도로 게시된다. ◇ 올해도 거리두기로 안전하게 성묘해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성묘객 분산을 통한 안전한 성묘를 위해 올해 역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추모시설이 운영된다. 실내 봉안시설인 수원시연화장 추모의 집은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시행한다. 설 명절과 전·후 기간을 포함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사전 예약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말 제2추모의집이 완공돼 방문객 총 인원은 1일 최대 5200명으로 늘어나고, 시설별 시간당 추모객 총량에 따라 밀집도가 조절된다. 사전 예약한 4인 이내의 가족은 30분간 추모공간에 머물 수 있다. 추모객 거리두기를 위해 제례단과 실내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임시 폐쇄했다. 실외 봉안시설인 봉안담과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은 정상 운영된다. 제례행위나 음식물 섭취는 금지다. 추모객 모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의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이용이 적극 권장되며, 행복한들 주차장과 신대호수 주차장 등 무료 개방되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면 좋다. ◇ 긴 연휴 내내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관리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명절을 보내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 대책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우선 소각용, 음식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 배출은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하지만 설 당일인 2월1일과 다음날인 2일은 대행업체 휴무로 수거가 어려우니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이틀간은 쓰레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 수원시는 긴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 배출 등에 불편이 없도록 종합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해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명절 당일인 2월1일 화요일만 가로청소와 기동반, 로드킬 수거 등 청소 관련 업무 휴무다. 또 지난 21일부터 4일까지 2주간을 집중 청소기간으로 정해 수원역과 터미널 주변, 화성행궁, 다중이용시설, 주요 도로변 등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묵은 쓰레기와 잔재물 등을 집중 청소하고 있다. 물가안정을 도모하고자 16개 성수품목을 중점 관리한다. 제수용품 등 특별관리 품목에 대해 각 구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물가를 직접 조사한 뒤 시 홈페이지에 가격동향을 공개하니 참고해서 장을 볼 수 있다. 또 각 판매처에서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등이 정직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실태 점검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각종 생활불편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도시가스와 상수도 등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고, 무인민원발급기도 연휴기간 중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 누구나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하는 것도 주요 관심사다.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무료급식소는 수원역광장과 팔달산 JC회관에 문을 연다. 지역 내 종교단체 등 5곳이 연휴기간 내내 수원역 광장에서 조·중·석식을 나누고, 팔달산 JC회관에서는 급식단체 사랑의집이 매일 중식 120인분을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을 보호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기존 급식지원 아동 중 명절 연휴 결식이 우려되는 대상 아동을 확인한 수원시는 아동급식카드를 지급해 대체수단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동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지급을 독려할 지원반을 편성해 28일까지 운영하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후원물품과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설맞이 행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나눔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 4600여 세대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정기탁금 등을 지원했으며, 사회복지시설 54개소에 시설별 위문금을 지원하고, 공직자들이 결연을 통해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결연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 수원에서 명절 연휴 즐기기 수원시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시민들과 함께 한다. 매표소와 안내시설, 주차장 등이 모두 정상 운영된다. 설 당일인 1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화성어차와 국궁 등 체험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내에서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이 모두 쉬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장무상망’이 전시돼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라는 주제로 현대 서예가들의 수준 높은 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교박물관에서는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민속 설화와 속담 등을 전시한 특별기획전 ‘호호호 호랑이’가 전시 중이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사도세자의 부마, 흥은위 정재화’ 기획전시로 왕실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중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매일 오픈하는데, 설 당일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의 협력으로 개최된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통해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인원을 제한해 운영되니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전시관람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02∼2015년 건설업체인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아왔다고 한겨레신문과 YTN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25일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 등을 근거로, 조 전 회장 측이 윤 후보에게 이 기간 총 17차례 선물을 보낸 것으로 나와 있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였던 2002년 추석에 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였던 2004년 설과 추석에는 곶감과 밤을, 대검 연구관이었던 2007년 추석에는 품목을 알 수 없는 선물을 각각 보냈다는 것이다. 윤 후보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이었던 2009년 설부터 그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거쳐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을 지낸 2013년 추석까지는 고기(정육)를 보낸 것으로 표기돼 있다고 한..
민선7기 안산시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시민에게 보고하며 올해를 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상호문화 특례시’ 도약을 비롯한 시 경쟁력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라며 “2022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대로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선7기 마지막 해, 새로운 도약의 시간 안산시의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정책은 22세기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안산시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시정비전인 ▲안전 ▲상생 ▲존엄 ▲혁신 ▲협치 ▲생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도시 ▲행복도시 ▲일품도시 ▲참여도시 ▲청정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은 크게 일곱 가지로 대표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안산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인 안전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간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국인 주민에게 7만 원씩, 외국인 주민에게 5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생활안정지원금’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논의 중이다. 지원이 확정되면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 주도형 혁신성장 도시 조성 안산시는 청년친화산단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국책사업을 바탕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청년 중심의 첨단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기획경제실 산하에 3개 팀 규모의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 관련 전담부서를 가동했으며,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시장 직속의 청년정책보좌관을 신설했다. 청년정책보좌관은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가 풍부한 산단 인근 신길63블록에는 ‘누구나집’을 조성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고 고품격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양대를 중심으로 구축될 수도권 최대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와 의료분야 교육 시설이 함께 들어설 가칭 고려대 안산캠퍼스 일대는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혁신의 거점이자 종합 바이오·의료분야 메카로 거듭나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중심의 도시개발사업 추진 안산시는 74만 대도시 품격에 걸맞은 신청사 시대를 예고했다. 청사 이전비용은 오롯이 현 청사 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마련해 단 한 푼도 재정에서 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현 청사 부지는 중앙역세권과 연계한 청년경제의 중심 섹터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형 복합청사는 산업혁신과 문화진흥, 교통혁명 에너지의 앵커시설이자 안산시민 거버넌스의 허파가 되도록 추진한다. 민선7기 안산시 최대성과 중 하나인 신안산선 착공, KTX 유치 등 5대 철도망이 지나는 초지역세권은 명품주거, 교육거점, 문화콘텐츠, 복합상업시설, 마이스산업을 아우르는 ‘5G 메타시티’ 초석을 다진다. 상록구 사동 89블록 복합개발 구역은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연계한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유치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 또 국가 주도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상·신길2 신도시는 역사와 문화, 사람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보금자리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8월 발표된 상록구 건건동·사사동을 걸쳐 의왕·군포와 함께 지정된 3기 신도시도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지구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역·초지역에서 시우역·원시역으로 이어지는 ‘Y밸리’에는 AI, IT,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로 만든다는 포부다. 시는 ‘모든 이익은 시민에게’라는 명확한 구상으로 시민과 안산시의회, 각계 전문가와 함께 투명하게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최고의 보육 도시 조성 안산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출산율(2020년 기준 전국 0.837, 안산 0.869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인구가 늘고 있다. 시는 이에 힘을 더해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로, 상향 표준화된 안심보육 시스템과 공동육아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간다. 작년 신설한 아동권리과와 올해 도입할 예정인 보육교사 채용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검증된 보육교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설렘이 가득한 콘텐츠 도시 조성 안산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 상호문화도시다. 시는 이런 특성을 활용해 ‘특례시’로 승격시켜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도시로 품격을 높여 나간다. 이미 K-팝, K-드라마 등 한류문화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만큼, 안산시만의 소프트파워를 확대하기 위한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사동 안산시교육지원청 부지 옆에 ‘한국문화 국제학교’를 건립해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시켜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대거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인근에는 청소년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교육국제화 특구 수준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환경·생태 도시 위상 강화 쾌적한 환경과 생태는 경제적 환산가치를 넘어 시민의 행복한 삶에서 뗄 수 없는 존재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쾌적한 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허브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건립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또 안산이 가진 역사 인문 자산과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의 고장에서 역사와 자연, 문화와 스포츠를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환경도 확충해 나간다. 시화간척지와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 대부도를 체험형 생태콘텐츠 관광지로 더욱 발전시키고 안산갈대습지를 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생태환경 교육시설을 건립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고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김홍도 테마길 조성,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산업역사박물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 가족이 행복한, 포용적인 도시 조성 윤화섭 안산시장은 취임 당시 아이들의 할아버지, 청년들의 아버지, 어르신들의 아들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년 6개월간 50여 개에 이르는 복지시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고 이에 힘입어 안산의 복지시책은 대한민국의 복지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노동자와 영세·소상공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전면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삼모작 인생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은 69개 사업, 4500명 규모로 늘린다. 시는 이밖에도 융합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전동보조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행복드림 안심보험’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이동권 보장을 이루고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신축으로 취약계층에게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안산형 주민자치회를 전체 동으로 확대 운영해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의 1000년 역사를 뛰어넘어 제2의 부흥기가 될 새로운 100년을 민선7기가 열겠다”라며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며 행복을 나누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완성을 위해 불요불굴(不撓不屈:뜻이나 결심이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는다)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최근 경기도내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는 필수”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25일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 점검차 과천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최근 건설 현장에서 연이어 사고가 일어나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업은 사고 시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산재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현장 점검과 건설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노동자에게 안전한 건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각별한 안전관리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1일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등 11개 단지를 긴급 점검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등 잇따른 건설 현장 사고 발생에 대비한 것으로 도내 공동주택 품질 확보와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은 건축시공·품질·건설안전·건설장비·소방 등 5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도·시·군 간 합동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 방법, 갱폼(외부 거푸집) 및 알폼(내부 거푸집) 설치 상태, 타워크레인 기초 및 벽체 고정상태 등이다. 2월에는 국토교통부 등과 연계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 화성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운데 도내 양계 농가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2월부터 철새 북상 시기가 본격화되면 AI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확진 이후 살처분이 불가피한데 보상금 기준도 현실에 맞지 않아 양계 농가의 시름이 커져간다.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화성시 향남읍과 남양읍 산란계 2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돼 사육 중인 산란계 43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여기에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2개 농장과 확진 농가가 함께 운영하는 1개 농장의 가금류 38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내 양계 농가를 중심으로 혹여나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AI가 확진된 농장은 물론 반경 500..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0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57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8356명, 해외 유입이 215명이다. 지역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69명,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등 수도권에서 5196명(62.2%)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1.16∼22)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빨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내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2~3주 뒤에는 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대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서 한 발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KBS가 25일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8월 30일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라고 했다. 이어 "쟤(조민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이어가다가 또 "우리 남편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86 정치인'의 선두주자였던 그가 다시 '586 용퇴론'의 선봉에 섰다. 송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미흡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안팎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선배가 된 586은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며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 제도화 추진과 지방선거에 2030 청년 파격 공천을 선언했다. 또 서울 종로, 경기도 안성, 충북 청주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 무공천과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의 신속한 처리도 약속했다. 인천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국회의원은 홍영표(부평을·4선), 윤관석(남동을·3선) 의원이 있다. 아울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자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로 규정하고 "여야를 넘어 검찰 동우회, 운동권 동우회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영길 대표 기자회견 전문이다.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약속드리며 당 대표에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습니다.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합니다. 촛불의 명령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부에게 국민께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는 유례없는 큰 승리를 안겨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고단함을 해결하고 내일의 불안을 덜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민주당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심화하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유능하지 못했습니다. 뼈아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도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더 많이 내려놓겠습니다.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첫째,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586이 많은 일을 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민주화와 사회 변화에 헌신했고, 세 번의 민주 정부 탄생과 성공에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닙니다.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입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당 정치개혁특위와 열린민주당 통합과정에서 합의된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고인 물'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정치, 그래서 늘 혁신하고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정치문화가 자리 잡도록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5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계양구민,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으로 저를 신임해주셨던 인천시민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둘째,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입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습니다.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 곳의 지역에 출마를 위해 준비해오신 분들께는 미안합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지금까지의 노력과 당을 위한 헌신이 반드시 여러분 정치 인생의 자양분으로 돌아가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오직 4기 민주 정부 탄생을 위해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셋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잘못에도 우리 국회가 적당히 뭉개고 시간 지나면 없던 일처럼 구는 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닙니다. 이런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일소해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합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과 상의하여 신속히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신속히 입장을 결정하십시오. 넷째, 이번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하겠습니다. 민주당이 2030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취업 시장의 문턱이 더 높아지고 부동산도 폭등해 우리 청년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현실을 틈타 청년 세대 내부의 갈등이나 조장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갈등을 이용해 이익만 취하려는 작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2030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만으로도 청년 당사자들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현행 당헌 9조, 청년 공천 30% 노력 조항 있음)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희망을 만들어주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득권화되고 노쇠한 민주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2030 중심 당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더해진다면, 국정운영 능력과 쇄신 능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능력 있는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입니다.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입니다. 반성합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스스로 기득권을 타파해 정치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여야를 넘어 검찰 동우회, 운동권 동우회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