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장)은 무료로 지급되는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를 통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개인들이 키트를 다량으로 사 둘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들은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 명분과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96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중이다. 식악처는 자가검사키트 관련 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업체는 생산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이달 중 생산량을 점차 높여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현황을 점..
경기도가 오는 18일까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에 도로 조성, 저소득층 전기료 보조 등의 사업비를 최대 90% 지원하는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주민지원 사업의 지원 항목은 ▲도로·주차장·마을회관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생활 기반사업 ▲누리길·여가녹지 등 복지 문화를 개선하는 환경문화사업 ▲구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전기료 등을 지원하는 생활비용 보조사업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 ▲거주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거주한 인원이 건축된 지 20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3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있을 경우 주택 개축, 대수선, 리모..
검경수사권 조정의 여파가 로펌 내 경찰 공무원 재취업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역 법무법인들도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경찰 공무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법무법인은 일선 경찰서 과장들과 퇴직 전 면접을 진행, 하반기 이후 재취업을 일찍부터 예정하고 있다. 실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결과 경찰 공무원 6명이 법무법인으로의 재취업 승인을 받았다. 특히 6명 중 5명이 같은 법무법인에 위원 직함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들은 경위부터 총경까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인천의 일선 경찰서 과장들이 경감~경정, 총경부터는 경찰서장 및 경찰청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 수사 전문위원에 부합한다. 또 지난 31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
수원역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지목된 A씨(40대)가 붙잡혔다. 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수원역 남자 화장실에서 A씨(30대)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갑자기 화장실 문을 발로 차 부서진 문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오전 11시쯤 수원역 주변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40대)를 체포했다. 철도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이연우(화성시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안다리와 뒤집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아란은 결승에서 이연우를 만났다. 첫째 판에 뒤집기를 시도하다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0-1로 뒤진 이아란은 둘째 판에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아랜은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연우를 꺾으며 개인 통산 6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산시청이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안산시청은 매화급이 맞붙은 첫번째 경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 시리아와 원정경기에서 김진수(전북 현대)와 권창훈(김천 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며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이다. 한국은 이날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백승호(전북 현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을 세웠고 골문을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한국은 자국 사정으로 홈 경기를 중립지역에서 치르게 된 시리아를 맞아 전반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재성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10분 마흐무드 알 마와스의 프리킥에 이은 오마르 크리빈의 헤딩슛이 골문으로 가르며 선제골을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인정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4분 김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볼을 알 마와스가 가로채기해 슛까지 날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볼이 골문을 벗어나며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8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들어 정우영 대신 권창훈을 투입한 한국은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진수가 헤더로 상대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5분 권창훈이 시리아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이재성 대신 김진규, 황의조 대신 김건희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2골 차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이 경기 동북부 거점 박물관으로서 경기도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박물관 1층 북카페 조성과 야외 다산 정원 정비를 통해 도민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실학 별별 천체 관측, 실학 인문 아카데미, 두물머리 음악회 등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해 상설전시실을 체험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문체부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에 지원했다. 18세기 동아시아 유일의 휴대용 천문기구 ‘혼개통헌’과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 등 소장 유물을 활용한 ‘실학 플라네타리움’ 천체투영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이달 14일에 발표된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전시도 마련했다. 특별전 ‘300..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 동안 진행한 MC 허참이 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허참은 그동안 간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허참은 KBS 예능 '가족오락관'을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25년 동안 MC를 맡았다. 그가 MC 자리를 비운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 그는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잠깐 동안 MC자리를 비운 바 있다.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으며 편안하고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다. MC를 맡은 프로그램은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이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3일)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 사무소를 부천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전 예정지인 반환 미군기지 동두천 캠프 님블의 토양오염 등 문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주 사무소 신축 이전 작업에 차질이 빚어져 다음 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해 10월 재단 이전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장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재단 이전 예정 부지에 불법적인 성토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전 부지에 대한 정화작업 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토지매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님블은 국방부가 2007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2009∼2011년 90억원을 들여 정화 조치를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