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사업의 경제성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측이 일부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험로가 예상된다. 성남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KDI, 성남시가 8호선 판교연장 사업과 관련해 1차 점검회의를 진행했다"며 "이 자리는 KDI가 분석한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사업성 상향을 위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추가 수요 및 개발계획과 알파돔, 현대중공업 등 신축 건축물에 대한 미래 수요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회의는 현재까지 진행한 분석결과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진행했고 B/C(비용 대비 편익·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점검회의에서 KDI는 8호선 판교 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故 이선호 씨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평택 동방 아이포트(하역사)’에 대해 안전사고 부실 점검 및 향후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14일, 18일 자 각 8면 보도) 더욱이 평택해양수산청은 故 이선호 씨 사망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요청됐던 동방 아이포트 내 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요구에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지적에도 그동안 별다른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하역사 눈치 보기’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해양수산청이 故 이선호 씨 사망사고를 유발했던 ‘개방형 컨테이너(Flat Rack Container)’에 대한 전수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한 결과 아직도 동방 아이포트에는 불량 컨테이너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평택항 소재 동방 아이포트를 출입하는 물류 업체와..
다음달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쏟아진다. 2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인천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두 3470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이고, 전국에서도 경기(3881가구) 다음으로 두 번째다. 인천은 이달에도 4799가구의 입주 물량이 나와 1~2월 두 달 동안 전체 물량은 8269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3년 간의 2월 물량을 보면 2019년 1604가구, 2020년 1899가구, 2021년 1861가구를 기록해 올해 물량이 기존의 2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역대급 물량은 서구를 중심으로 6개 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나왔다. 서구의 ‘검단디에트로더펠리체(1279가구)’, ‘인천청라국제도시A-3블록호반베르디움(210가구)’, ‘검단대광로제비앙센트럴포레(556가구)’, ‘마전양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오슬로 필하모닉,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등의 클래식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내한한 해외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 등 3개에 그쳤다. 모든 공연이 다 비슷한 처지였지만, 클래식 공연은 유독 가뭄이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마니아(클덕)들의 갈증을 해소할 단비 같은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그 중 기대작을 몇 편 꼽았다.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6월 21~22일, 롯데콘서트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를 맡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불투이스를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불투이스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불투이스는 네덜란드 1부리그 헤렌벤SC에서 뛰다 2019년부터 K리그1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3시즌 동안 울산에서 활약하며 지난 해 K리그1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192㎝, 78㎏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높이와 파워는 물론, 공격전개 능력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는 불투이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지난 시즌 3골을 뽑아내는 등 K리그 3시즌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불투이스가 계약 만료된 수비수 헨리의 공백을 메우..
윤정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사건의 성격과 관련,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당시 성남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저지른 배임이 유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 전 사장은 25일 출간하는 자신의 책 '대장동을 말한다' 서문을 통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쏟아진 정보들의 조각을 맞춰 정리함으로써 대장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섣불리 배임의 가능성을 아예 부정한 것도 문제이지만, 증거와 정황에 입각하지 않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배임의 윗선(?)을 단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본문에서 대장동 사업의 진행 과정을 설명한 뒤 이 후보의 사업 관여 의혹의 근거로 언론에 보도된 '성남시 이재명 시장 사업결재 내역' 을 나열하고 이를 인허가권자의 당연한 업무라고 밝혔..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아성을 쌓은 넷플릭스와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디즈니+의 새해 첫 K-드라마 대결은 좀비물과 청춘 로맨스다. 2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오는 26일 청춘 로맨스 '너와나의 경찰수업'을, 넷플릭스는 이틀 뒤인 28일 학교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공개한다. '너와나의 경찰수업'은 지난해 11월 국내 상륙한 디즈니+가 내놓는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다. 디즈니+는 지난달부터 한국 드라마 '설강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긴 했지만, '설강화'는 JTBC 드라마인데다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탓에 별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너와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로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이다.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청춘 위승현으로..
오는 6월 10일부터는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컵에 300원의 보증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5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1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적용되는 매장은 커피 판매점과 제과·제빵점, 패스트푸드점 등 전국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3만 8000여 개 매장이다. 1회용컵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는 구매가격에 300원의 보증금을 더해 지불해야 하며 컵을 반환하면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구입한 매장이 아닌 매장이나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컵을 반환하는 것이 가능하며 길거리에 방치된 컵을 주워서 매장에 돌려줘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이중 반환'을 막기 위해 1회용컵에는 바코드와 위·변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4일 부인 김건희 씨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7시간 통화'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것은 열망하는 분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취록 문제는 (MBC가)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해놓고는 또 뉴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최근 김씨가 프로필 사진을..
경기도의회는 24일부터 광교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1993년 수원 팔달산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래 29년 만에 새로운 청사 시대를 개막하는 것이다. 2017년 9월 첫 삽을 뜬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는 총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일대 2만6184㎡ 면적에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건립됐다. 광교 신청사는 과거 팔달산 청사보다 규모가 2.4배 크다. 커진 규모만큼 청사 내 각종 공간의 면적이 넓어졌고,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우선 청사 9~12층에는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 17실과 의원실 125실 등이 배치됐다. 의원실 당 평균 면적은 30㎡로 이는 서울시의회 25㎡, 경북도의회 27㎡ 보다 3~5㎡ 넓다. 내부 회의 공간 면적도 증가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은 과거보다 5㎡ 커진 129㎡이며, 본회의장과 대회의실 면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