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냈던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 조금씩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게임 출시를 줄이고 개발 투자를 축소했던 게임사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또 한 번 흥행을 향해 달린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70개 국가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모험의 탑'은 3D 멀티플레이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싱글/멀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유저 간 실시간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7분기 만의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쿠키런 신작을 흥행시켜 본격적인 반등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계획이다. 쿠키런은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를 한국 메이저 게임사로 올려놓은 대표 IP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 흥행에 성공하며 반등해 왔다. 2013년 '쿠키런(클래식)' 및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후 흥행 행보, 2021년 등장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쿠키런: 킹덤(쿠킹덤)'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익숙할 '달리는 쿠키'에 RPG·경영적 요소를 첨가해 성공시킨 것이 쿠킹덤이라면, 이번 '모험의 탑'엔 3D 모델링에 역동적인 액션, 협동 플레이 요소를 더했다. 또 생동감 있는 전투 경험을 위해 '모험의 탑'은 탑 뷰(Top View,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를 채택했는데, 지금까지 쿠키런 시리즈가 횡스크롤 2D 위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이다. '모험의 탑' 출시를 앞두고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지스타2023과 글로벌 CBT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CBT 참여자 94%가 출시 후 플레이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향을 밝힐 정도다. 지난달 13일 기준 '모험의 탑' 사전예약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쿠키런 신작을 두고 높은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쿠키런 IP와 검증된 개발력으로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싱글, 협동 콘텐츠가 가능한 캐주얼 게임으로 타켓 게이머층이 넓기 때문에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다 확실한 '모험의 탑' 글로벌 흥행을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일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인다.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와 별개로 중국 게임사 '요스타'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데브시스터즈가 자회사 '데브시스터즈재팬'을 통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킹덤의 일본 퍼블리싱을 직접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데브시스터즈가 '모험의 탑'의 글로벌 흥행 성적을 내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공략지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일본은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또 쿠키런과 같이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타겟시장에 걸맞는 섬세한 현지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수의 흥행 전적을 갖춘 전문 퍼블리셔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요스타는 중국 게임사임에도 일본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블루 아카이브 등 다수의 게임 퍼블리싱을 맡아 흥행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을 통한 플레이 경험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유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요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기며 몰입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확장시키고 장기 흥행까지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올해 말 계획된 인천시의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시가 진행한 행정절차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이전 대상지로 선정된 월례공원 인근 주민들의 반대도 여전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사업 일환인 공원조성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해당 용역 예정일은 올해 3월이었다. 시는 지난해 5월 계류장 신축 실시설계를 위해 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후 시의회까지 통과하자 계류장 이전을 올해 12월로 계획하고 공공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나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 종합건설본부가 제동을 걸었다. 종합건설본부는 시가 직접 맡은 건설사업이나 건축물 설립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소다. 시 담당부서에서는 실시설계 용..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자로 예고한 전면 휴업 ‘의료대란’에 동참할 의사 수는 적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의협의 주장에 명분이 없다는 의료계 내부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의료대란 이후 의료계를 향할 부정적 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대화로 사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18일 대규모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집단 휴진에 들어가는 등 의료대란을 예고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 선포문을 통해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기 위해 우리 모두 일어날 것”이라며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등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피력했다. 의협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6%는 강경 투쟁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해 정부가 특별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박사이트 근절이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 범정부 대응팀’을 주축으로 온라인 불법 도박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법은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운영자들의 계좌와 전화번호를 규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도박사이트 개장 시 최고형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시키는 등 처벌 강화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불법 도박에 이용된 계좌나 전화번호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효과적인 온라인 불법 도박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온라인 불법 도박 근절 특별법 제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도박..
민선8기 경기도의 ‘기회소득’ 시리즈 중 하나인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이 민선7기 사업인 농민 기본소득의 흔적을 지우고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지난 14일 제375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 이재명 전임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된 기존 ‘농민 기본소득 지원조례’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농어민 기본소득은 폐지되고 기회소득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귀농어민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급 대상은 ▲50세 미만 청년농어민 ▲최근 5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재계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위기 대응책을 모색한다. 재계 총수들이 해외 출장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협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만큼 전사적으로 이를 구체화하고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각 사업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올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20일 전사 등의 순으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사업부별 중점 추진 전략과 지역별 목표 달성 전략, CX·..
대통령실은 16일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고 상속세를 30% 수준으로 낮춘 뒤 세금 형태를 추가 개편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물리고, 상속세는 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을 고려해 최고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서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 부담이 임차인에 전가되는 요소가 상당해 (종부세는) 폐지 내지는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종부세는 지방 정부의 재원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재산세가 해당 기능을 담당하므로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종부세 제도를 폐지한 뒤 필요 시 재산세에 일부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주택자를 적대시하기도 하는데, 저가 다주택자는 전월세 공급자이기도 해서 이들에 대한 세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전월세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속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대주주 할증을 포함하면 최고 60%, 대주주 할증을 제외해도 50%로 외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OECD 평균이 26% 내외로 추산되기 때문에 일단 30% 내외까지 일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속세를 유산 취득세·자본 이득세 형태로 개편하는 데에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므로 세율의 OECD 평균 수준 인하, 자녀·배우자 상속세 일괄 공제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세 부담 완화 개편이 재정건전성 기조와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그는 “일반적인 세금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왜곡은 크면서 세수 효과는 크지 않은 종부세, 상속세 등을 중심으로 타깃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하는 꼴”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세입 기반을 무너뜨리는 감세론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원내부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MB정부 감세정책 후 결국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며 서민증세를 단행했던 박근혜 정부의 과거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서해5도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짓고 있는 인천 옹진군이 재정부담으로 쩔쩔매고 있다. 그동안 국비를 뺀 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 잔여 사업비를 인천시와 옹진군이 절반씩 부담해 왔다. 2022년부터 분담률이 3대 7로 바뀌면서 군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폐기물처리시설 보조율 조정을 건의했다. 섬으로 이뤄진 만큼 군은 자체 소각시설을 마련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도 작고 노후화되면서 생활폐기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 소청도와 소연평도에는 설치를 완료했다. 남은 건 연평·백령·대청도로,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비가 만만치 않다. 총사업비는 연평도 71억 6300만 원(1시간..
셀트리온이 7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 수량은 총 41만 734주로, 오는 17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지난 3월과 4월에도 약 750억 원 규모로 각각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27만 2676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225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하고 지난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4955억 원), 지난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 바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
뜨거운 햇빛이 점점 강해지는 6월, 극장가엔 청량하고 서늘한 이야기의 뮤지컬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극장에서 더위를 피하고 한 줄기 바람 같은 감성을 채워보자. 여름 추천 뮤지컬 5편을 소개한다. ■ 4월은 너의 거짓말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아리마 코세이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미야노조 카조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나가는 청춘 스토리물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은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 이범재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방식)으로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다. ■베르사유의 장미 일본의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오스칼’이라는 가상 인물을 통해 진정한 사랑,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다. EMK 창작 뮤지컬 여섯 번째 작품으로 드라미틱한 캐릭터 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녹여낸 이성준 작가 겸 음악감독이 협업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흩날리는 붉은 장미가 대극장 뮤지컬의 매력을 드러낸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다. ■카르밀라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셰리던 르파뉴’의 고딕 소설 ‘카르밀라’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불멸의 삶에 지쳐 영생의 삶을 끝마치려던 ‘카르밀라’가 순수의 존재 ‘로라’를 만나면서 잃어버렸던 욕망이 되살아난다. 네버앤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했으며 작사 민미정, 작곡 황예슬이 참여한다.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최 아르코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쇼케이스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주최 스토리 작가 지원 프로그램 블랙 앤 블루 최종 쇼케이스에 선정된 작품이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9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드림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은 중학생 이상 가능하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철학·과학·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이자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그런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다.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에 대해 얘기하며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은 것이 특징이다. 2014년에 초연돼 10주년을 맞았다.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상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관람은 14세 이상 가능하다. ■하데스타운 그리스 로마 신화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뮤지컬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데크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의 교차된다. 제우스의 전령인 헤르메스의 내레이터가 가미돼 사랑과 불안, 구원, 희망을 얘기한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19년 브로드웨이에 올랐고 그해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이 수상할 수 있는 15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우리나라에선 2021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7월 12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