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만에 종합우승 10연패 이룬 이태영 총감독 “도대표선수라는 자부심 갖도록 하겠다” 역대 최다 점수메달 획득한 지도자·선수에 감사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연휴를 빼면 취임 2주만에 동계체전을 준비하느라 부담이 됐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특히 도체육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의 아낌없는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49·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취임 3주만에 전국종합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많은 것은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총감독은 “짧은 기간 가장 빨리 전력을 분석하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듣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서울
국내 여자 알파인 1인자 등극 훈련장 마련이 급선무 강원도 하이원 콜받고 고민 중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전국동계체전에서 대학·일반부 선수로는 유일하게 4관왕에 오른 것도 기쁜 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잊지못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 같아요.”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폐막된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선주(27·경기도스키협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달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활강 금메달에 이어 슈퍼대회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등 최고의 컨디션을 이번 동계체전까지 유지할 수 있어 4관왕에 올랐다”는 김선주는 지난 16일 슈퍼대회전과 17일 대회전에 이어 18일 회전과 복합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출입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더구나 김선주는 국내 정상급 기량을 겨루는 대학부나 일반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4
대담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 기도내 중소기업들은 행복하다. 중소기업관련 시설들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는 중소기업관련 업무를 일사천리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GSBC: Gyeonggi Small and Medium Business Center). 이곳은 도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은 물론 수출, 무역,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산하기관이다. GSBC는 지난해 ‘찾아가는 현장 지원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는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직원이 현장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GSBC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1년 GSBC 목표-기업지원체계 강화 지난해 남부지소, 포천의 제2기업지원센터, 서부지소 등 ‘지역 및 현장중심의 기업지원
긍정철학으로 학문 못지않게 자세 강조해 온 39년 교수생활은 최고의 시간 글 l 김태호 차장 thkim@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천직(天職). 운명처럼 평생 묵묵히 한길만을 걷는 것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네번 바뀌고도 남았을 지난 39년간의 세월을 한결같이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몰두한 노교수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누린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국 경영학계의 거두(巨頭)인 단국대학교 신건호 교수의 얘기다. 신 건호 교수의 열정은 교직에 몸 담아 왔던 지난 세월 동안 노사 경영관련 6개 저서와 고용, 노사 근로생활 관련 10개 눈문 등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은 결코 남의 탓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신 교수는 평생의 나침반이 되어 온 삶의 철학에서도 나타난다. 나를 다스리는 법. 자신의 생활은 물론 후학들에게도 평생을 강조해 온 그의 철학적 생활마인드는 소소함에서부터 자신을 먼저 채찍질해 온 대학자(大學者)의 삶이 수도자의 생활과 다르지 않음이 묻어 난다. ▲건강하게 살자 ▲마음을 비우고 살자 ▲배려하며 살자 ▲즐겁게 살
학교용지부담금 다자간 이행합의로 해결 전망 3조예산 주무르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대화와 타협 이끌어 글│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사진│노경신 사진부장 mono316@kgnews.co.kr 시민·여성단체 활동을 거쳐 시의원으로 당선. 8년간 행정 달인으로 인정받아 도의회로 진출. 초선의 여성의원으로 상임위원장까지 거머쥔 당찬 의원. 바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평위) 김유임 위원장(47)이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여가평위는 지난해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회가 보건복지공보위와 가족여성위로 나눠지면서 신설된 상임위로, 다루는 예산만 3조원 가까이되는 업무와 예산이 가장 많은 상임위다. 특히 여성과 아이·청소년·노인·교육 등 폭넓은 분야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상임위보다 도민과의 소통이 요구되는 만큼 생활정치의 달인, 김 위원장에게는 딱 맞는 자리다. 도의회의 견제 역할 확실히 해내겠다 “도가 도의회를 전혀 겁내지 않고 있었다.” 처음 도의회에 입성한 김 위원장의 첫 소감이었다. 김 위원장은 “처음 도의회에 입성한 후 집행부가 도
도시농업. 도시녹화 사업으로 살아 숨 쉬는 도시 건설에 주력 도·농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새 활로 모색중 글·사진 l 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올 해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출범 7년째를 맞아 변화와 혁신으로 즐겁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 꿈과 희망이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린경영 △가치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조직을 전문화시키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직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높여나가는 △인재경영 △책임경영에 주력해 내실을 기함으로써 성과위주의 책임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녹색비전과 농업의 미래를 여는 ‘작지만 가장 강한 기관’이라는 경영이념을 내걸고 ‘도시농업’활성화를 통한 신(新)가치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대해 민기원(59)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도시녹화분야-펄떡이는 녹색 심장! 도시에 행복산소를 공급하다 조경가든대학…일반·심화과정 통합 6개월과정으로 전문가과정 강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도시녹화교육 및 도시녹화 전문인력을 양성해 자발적인 시민녹화의…
여행중 만난 한국친구에 매료 한국에 와 영어가르치는 키에라양 “한국어·태권도 꼭 배우고 싶어요” 수원은 고국 아일랜드만큼이나 정이 가는곳 글ㅣ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고 잘 대해 주는 것 같아요.” 수 원 팔달구 인계동 21세기 외국어학원(원장 왕성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아일랜드 외국인 강사 키에라 맥러린(Ciara McLaughlin·30·여) 씨. 여행을 좋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그 곳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이 너무 좋아 부모님의 반대에도 지난 2009년 11월 그녀는 한국 행 티켓을 끊었다. 그리고 1년 후 그녀는 한국 사람이 다 돼 있었다. 비록 아직 한국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을 위해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한국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해 보니 한국이 참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일을 해보면 어떨
“탈북 청소년을 통일시대 소통의 주체로 키워야…” 정부의 전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기업의 인턴채용 길 터줘야 도전정신, 팀웍은 탈북 청소년들의 강점… 방치땐 불만세력 가능성 커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말은 남북간 차이가 휴전선 장벽보다 더 높게 느겨질때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남산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방문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승주씨(26)는 남북한 격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좀 늦었지만 한국 친구들과 똑같이 배울 수 있고 대학도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남북한의 장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통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이 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군사분계선과 해상을 통해 넘어온 귀순자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자를 모두 합한 숫자다. 이 가운데 청소년이 6천800여명을 차
광역화 개인택시 브랜드 ‘WIN CALL’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 ‘실패한 도전은 성공의 디딤돌’이란 신념으로 조합 이끌어 법인택시기사시절, 노조활동으로 월 25만원 고정임금 이끌어내 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옷을 벗게 하는 힘은 강한 바람이 아닌 따뜻한 태양’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진중함이 배어나오는 말투. 그리고 서기(瑞氣)를 느끼게 하는 인상. 지난달 7일,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 조합(이하 도 개인택시조합)에서 만난 조창영(54) 이사장은 소위 말하는 ‘지위와 명예가 높아졌다고 어깨와 목에 힘주는 사람들’과는 180° 다른 느낌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현재 도내 2만 5천여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수임자로서, 또한 도 개인택시조합의 대표자로서 택시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조 이사장과 차(茶)한잔을 나누며, 27년 동안 택시와 함께 걸어온 그의 발자취를 되짚어 봤다. 세
교습시간 제한으로 1만5천여 회원 ‘시름’ 미래학원 운영하며 사회교육에 헌신 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야 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등 학교의 학원화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학원업계 종사자들에게 3월은 잔인한 달이다. 지난해 10월 도의회를 통과한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되면서, 경기도내 교과교습 학원 및 교습소(이하 학원)의 교습시간이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20년 넘게 수원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1만 5천여명의 수원시 학원연합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정재갑 수원시 학원연합회 회장(55)을 만나 위기에 빠진 학원업계?현주소를 짚어봤다. “우리 학원인들은 국가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사회 각층에서는 학원교육에 대해 긍정적이라기 보다는 포플리즘과 연계해 부정적인 면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학원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정 회장의 화두는 학원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는 사회 각층에 대한 안타까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