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호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7호선 연장촉구 3개시 공동선언, 호원IC 재개설 확정 등 시 현안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안 시장은 선거 당시 ‘의정부 교통해결의 길’, ‘의정부 교육해결의 길’, ‘의정부 복지 웰빙의 길’, ‘의정부 감동서비스의 길’, ‘의정부 가치향상의 길’ 등 5대비전과 37대 세부공약을 내세워 큰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출범 100일이 지난 현재 안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비전과 현안문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전철 문제 등의 해결방안에 대해 소신과 비전을 들어본다. 글|이상열기자 sylee@kgnews.co.kr ■취임 후 소감 “시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난 지금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안 시장은 취임 후 소감에 대해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숨 가쁘게 석 달 반 ‘햇병아리’ 시장 노릇을 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낀다”며 &ldquo
글/사진|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수원 화성(華城)의 백미는 7개의 수문 사이로 물이 흐르는 화홍문이다. 뒷쪽에는 연못 위로 조선시대 정원의 운치를 자랑하는 방화수류정이 나그네 발길을 붙잡는다. 팔달산 기슭에서 연무대를 향해 출발하는 화성열차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이곳에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빈다. 국내 사진 동호회원들이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 포인트로 정해 놓은 곳도 이곳이다. 화홍문에서 5분여 남짓 발길을 옮기면 ‘김순기 창호공방’(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48)에 다다른다. 퉁명하고 울퉁불퉁한 나무 덩어리가 사람 손에 의해 예술품으로 재탄생하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김순기 창호전시관’이란 간판이 걸려 있고 실내에는 소담하고 화려한 창호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4호 소목장 김순기씨(69)의 혼이 깃든 곳이다. 50년 이상 창호(窓戶)만드는 일만 해온 그는 이곳에서 나무와 함께 보내고 있다. 나이가 들 수록 일이 더 많아 진다는 김씨는 기자가 찾아간 시간에도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건창호 회장 자택 문살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안내를 받아 창호전시관으로 들어갔다
글ㅣ이석미기자 jn5999@kgnews.co.kr 모 든 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그러나 건설만큼 기초의 중요성이 큰 업종도 드물다. 기초가 부실한 건설은 부실공사가 되고, 부실공사는 결국 크나큰 손실과 비극을 낳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침목, 세그먼트의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태명실업. 기초부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갖고 있는 태명실업은 모두가 공감하는 기초의 중요성을 공사 현장에서, 또한 첨단기술 개발에서 누구보다 앞서 실천하며 미래건설의 기초가 되고 있다. 특히 1987년 노조설립 이래 현재까지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없었던 사례는 태명실업 발전의 가장 큰 밑거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사 간 ‘화합’이라는 밑거름을 원동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건설안전에 초석을 만드는 태명실업.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전문 인력과 숙련된 기술자들이 오늘도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철도침목의 선두주자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자리한 ㈜태명실업(대표이사 배세웅)은 1983년 창립 이래 국가의 대동맥인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체육웅도’ 경기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9연패 금자탑 금 147, 은 133, 동 146, 6만9천445점으로 경남 제치고 우승 육상, 19년 연속 종목우승 대기록 달성 글ㅣ정민수기자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기도는 1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7개, 은 133개, 동메달 146개로 종합점수 6만9천445점을 획득, 채점방식 변경과 체급종목 쿼터제 등으로 대한체육회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은 개최지 경남(금 84?은 81?동 123, 6만4천594점)을 4천851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서울시(금 100?은 108?동 96, 5만3천68점)가 차지했다. 경기도가 이번 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147개는 지난 2008년 전남에서 개최된 제89회 전국체전에서 획득했던 금메달 145개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금메달 수다. 인천시는 금 40개, 은 39개, 동메달 96개로 3만7천563점을 획득, 당초 목표했던 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8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 유도, 인라
전국 최초 법인설립(화원)자, 전 한국기독실업인회 남수원지회장, 현 사랑의 종소리 15년차 예술단장 등 다소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러브체인 이정우(50) 대표. 원예업계에서는 매출액이나 배달 노하우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6-7번지 그의 사업장에서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글/사진|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원예업계 새로운 이력서 쓸 터! 소 싯적 이 대표는 그림공부를 하고 싶었다. 집안의 반대로 그가 원하던 그림공부는 못했지만, 삼성에버랜드 식물부 공채로 입사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창원) 관리소장과 삼성전자, 군포 제일모직에서 원예강의를 한 것이 원예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그는 지난 1986년 한국 최초로 자신이 운영하는 화원을 법인으로 설립했고, 삼성전자에 거래를 트면서 전국 매출액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꽃의 본질은 아름다움과 신선도”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업체 간 가격 경쟁보다는 아름답고 신선한 꽃을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고,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더해 ‘러브체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
글|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인 천시 서구 가좌3동에 소재한 나은병원은 친철, 책임, 사랑을 모토로 ‘환자에게는 남보다 나은 치료서비스를, 병원과 지역주민에게는 보다 나은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인술과 상생의 비전을 갖고 있다. 나은병원은 총 1만6천500여㎡(5천평) 규모에 17개과 298병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MRI, CT, DR 등의 최첨단 디지털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지역응급의료센터, 인공신장실, 웰빙센터, 척추관절센터, 외과센터, 소화기병센터, 수술센터,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도입,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2009년에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선정, 서구 유일의 응급의료센터로 승급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투석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기존 건물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해 400병상 규모로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나은병원과 하헌영 원장에 대해 알아본다. 지역주민과 함게하는 건강교실과 웰빙센터 나은병원은 지역주민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건강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총신대학교 교수는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음악석사 과정과 Post-Master 과정을 마쳤으며, 보스턴 대학교 음악박사과정에서 수학했다. 글ㅣ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학 생 시절, 서울교육대학 콩쿠르 1위 입상을 시작으로 이화?경향 콩쿠르 종합 특상, 한국음악 콩쿠르 1위, 중앙 음악 콩쿠르 2위, 동아 음악 콩쿠르 1위 등 국내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며 악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서울예고 교향악단, 연세대 교향악단, 서울시립 교향악단 청소년 음악회, 국립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KBS 방송 음악회 등에서 협연해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984년 조선일보사 신인음악회 출연 후 도미해 활동 무대를 넓힌 김수연은 Jordan Hall의 Gala Concert, Tanglewood Music Festival (85, 86)에 참가해 수 차례 실내악 연주 및 TMC Orchestra의 악장(오자와, 번스타인, 마주어 등 지휘)을 지냈으며 지난 1985년에는 그 해의 가장 뛰어난 현악 주자로 선발돼 영국 Aldeburg
회동이후 친이친박 갈등 해소-중도보수정당으로 20, 30대와 같이 갈 것. 두번의 원내대표, 일방통행, 원칙주의자, 청문회 스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에게 정계입문 뒤 따라붙었던 많은 꼬리표 중 일부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지난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주임검사로 진상규명 수사를 맡아 당시 치안감의 은폐음모를 언론에 공개한 뒤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도 바로 그다. 그러나 노동운동에 투신하고 당직변호사 제도 창설과 무려 3천여명을 무료 면담해 ‘인권의 파수꾼’역할을 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경기도 출신으로는 처음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돼‘경기도 전성시대’를 활짝 연 안 대표를 국회내 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만나 취임 100일에 즈음한 소회와 포부를 들어봤다. 대담정리|최영재 정치2부장cyj@kgnews.co.kr 사진|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세종시 건설과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40여만평의 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을 제대로 추진해 집권당 대표로서 과천시민과 경기도민이 만족하는 결과
지구촌 아픈 역사의 현장 렌즈 통해 진실을 찍었죠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7년5개월을 복역한 뒤 9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서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해외로 나갔다. 10년 동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남미 등의 분쟁·극빈 지역을 돌아다녔다. 총알과 포탄, 가난과 굶주림이 도사리는 마을과 마을을 지나며 ‘이들의 진실을 담는 데 시로는 미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강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카메라였다. 사진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는 그는 시를 쓰듯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21세기 인류에 대한 삶과 근원적 혁명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온몸을 던져 살아온 박노해의 12년 만의 신작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가 13일 출간됐다. 더불어 박노해 시인은 시 외에도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나 거기에 그들처럼’으로 두…
작가의 작품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희망이 담겼다.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등의 방위신을 표현한 사신도를 기본 모토로 수호신적인 역할을 했던 사신도의 복록, 다복의 의미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삶에는 사람에 상처받고 실망하는 일들이 허다하지 않은가. 남을 해하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강함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릿대 예술의 금빛 진화 스스로 강한 삶 묻어나죠 빛을 머금은 보릿대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맥간(麥稈)공예’. 언뜻 보면 자개공예와 비슷한 듯하지만 보릿대의 부드러움과 유연한 빛깔은 자개에 비할 바 없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빛을 머금은 보릿대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맥간(麥稈)공예’. 언뜻 보면 자개공예와 비슷한 듯하지만 보릿대의 부드러움과 유연한 빛깔은 자개에 비할 바 없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며 그 아름다움은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