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천시와 양주시, 가평군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산림청은 오후 12시 40분쯤 위 지역에 대한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2시쯤에는 파주시와 남양주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시간당 6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빗줄기는 더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거센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거나,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 2분쯤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파주시도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 풍동천도 범람해 대피령이 발령됐다. 또 고양시 강매, 서오릉, 갈머리, 행주 지하차도와 양주시 송추지하차도, 수회교, 온능교 등 지역 곳곳이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이 통제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비상근무발령을내렸다. 경기북부소방본부도 바상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비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인력을 전진배치하는 등 조치 중이다. 앞서 가평·포천지역에서는 지난 달 20일 시간당 최고 76㎜의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비 피해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생활민원 신고는 110을 이용해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집중 호우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에는 오후 1시까지 210건의 비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졌다. 일반침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로침수가 6건, 펌프장 침수 1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4시 35분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돼 조치 중에 있다. 또 오전 5시 25분에는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침수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49분에는 동구 송현동에서 담장 및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밠애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20분에는 인천역 월미바다열차역에서 체어맨 차량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해당 역을 지나쳤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1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다. 이는 지난 3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 1시간 동안 쏟아진 140㎜보다 높은 수치다. 덕적면에는 오전 10시까지 200.1㎜의 누적 강수량이 집계된 가운데, 강화군 불은면의 누적 강수량도 101.4㎜를 기록했다. 오전 7시에 옹진,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내륙 지역과 강화에 호우경보가 발휘된 가운데, 각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도 호우특보가 유지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70㎜에 달하는 비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정면을 응시하는 단정한 얼굴, 잘린 단발머리와 맨발, 옆의 빈 의자와 어깨 위의 작은 새, 발치의 나비. 차가운 청동에 새겨진 이 모든 상징이 전쟁과 억압, 부재와 그리움, 자유와 평화를 전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삶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 열린다.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인 피해자 최초로 공개 증언을 하며 일본군 만행을 세상에 알렸다. “내가 살아 있는 증거”라는 김 할머니의 외침은 전 세계에 울림을 주었고 이후 증언과 인권운동이 본격 확산됐다.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로는 전국에서 추모식,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억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도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기념식을 열고 AI 기술로 구현한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디지털 휴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할머님들의 어떤 꿈을 가장 먼저 이뤄드리면 좋을까요?”라고 묻자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디지털휴먼은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묻히고 싶지만 내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지, 뭐”라고 답했다. 행사가 열린 같은 장소에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상설 역사·인권 전시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있다. 이 전시관에는 피해 여성들의 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전시되며 역사적 아픔이 잊히지 않고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 피해자들이 직접 그린 작품도 전시돼 있어 고통과 아픔, 남아 있는 소망을 생생히 전한다. 1998년 개관한 제1역사관 ‘증언과 체험의 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총 6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1930년대부터 1945년 종전까지 일본군 성노예 제도의 실상을 방대한 자료와 증언으로 담았다. 피해자들의 사진, 육성 증언, 점령지 지형도, 동원 경로, 위안소 운영 실태를 입증하는 일본군 문서등이 참상을 전한다. 2017년 개관한 제2역사관 ‘기억과 기록의 장’은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을 기리는 공간이다. 유품, 그림, 증언 영상이 고통과 희망을 함께 전한다. 전시실 뒤편 추모공원은 일제 만행을 기억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린다. 추모비에는 생전 할머니들이 남긴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옆에는 땅과 하나가 된, 조선의 여성이 곧 생명이며 생의 근원임을 상징하는 임옥상 작가의 조형물 ‘대지의 연인’이 전시돼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눔의 집을 찾은 최모 씨는 “광복절을 앞두고 거의 안 계실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살아계실 때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나눔의집에서 생활해오던 이옥선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6명만 남게 됐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배우 임윤아, 이채민, 김광규, 조재윤, 최귀하가 8월 12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쫑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8월 23일(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여름 대표 야외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 개막이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25송도맥주축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에는 ‘꽃가마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귀가 노선은 9일 내내 운영되며, 행사 종료 시각인 밤 10시 30분 전후로 사당, 잠실, 합정은 물론 수원, 송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운영된다. 주말인 23일, 24일, 30일에는 축제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돼 방문 편의성을 높인다. 셔틀버스 예매는 ‘꽃가마’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린다. 김범수, 에일리, 손태진, 박지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무대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만 구매할 수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8월 12일(화)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트로트계 독보적 캐릭터 마이진이 8월 11일 오후 8시, 양주 옥정 중심상가 일대에서 ‘가수 마이진과 함께하는 기초질서 캠페인’을 열고 시민과 직접 호흡한 현장 홍보를 펼쳤다. 경기북부청의 ‘기초질서 확립 원년’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등 생활 무질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양주시장과 양주경찰서장,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58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도보로 상가 일대를 돌며 시민에게 기초질서 준수의 필요성을 알리고, 물티슈 등 홍보물을 배부해 일상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독려했다. 특히 양주경찰서 홍보대사인 마이진은 현장을 찾은 팬들과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버스킹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음악과 함께 전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이진은 “더운 날씨에도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기초질서가 확실하게 지켜지는 양주가 되는 데 더욱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연 내내 “깨끗한 거리는 시민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쓰레기 제자리
리베란테(Libelante)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8월 11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더 블루 편'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오늘(11일) 녹화는 KBS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더 블루 편'으로 영원한 하이틴 스타! 모두의 오빠 손지창, 김민종의 명곡 퍼레이드로 가수 테이, 손이지유(손승연X이예준X지세희X유성은), 산들, 켄X진호, 리베란테가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강화에 나선다. 13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공수처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는 고위공직자 범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금 및 구조금의 지급 요건, 지급액, 지급 시기 등 제도 운영 등 내용을 심의하는 기구다. 공수처는 이날 위촉식을 통해 상일 법무법인 명문 대표변호사, 장연화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미 법무법인 라움 대표변호사를 외부 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의위원장은 공수처 차장검사가 맡고 심의위원으로는 공수처 기획조정관과 외부 위원 3명이 참여한다. 2기 외부 위원으로 위촉된 이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인천지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다. 장 교수(연수원 30기)는 서울지검 등에서, 한 변호사(연수원 30기)는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번 2기 위원 위촉을 통해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내부고발은 용기 있는 분들의 희생과 결단으로
1919년 당시 화성은 3·1운동의 불길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 넓은 농경지와 염전을 기반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3월 21일 동탄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송산·서신·우정·장안·향남·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28일 송산면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은 장터에 모여 독립운동가 홍면옥 선생을 필두로 목숨을 건 만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일본 순사의 해산 명령에 굴하지 않았으며, 홍면옥 선생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지자 분노한 군중이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했다. 이날의 송산 3․1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화성지역 항일 투쟁의 결의를 전국에 알린 중대한 사건이었다. 특히, 무장 저항으로 이어진 항쟁은 이후 화성 독립운동의 국면을 전환시키며, 보다 조직적인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사흘 뒤인 31일, 발안장터(현 발안만세시장)에는 향남·팔탄 주민까지 합세해 1,000여 명이 집결했다. 발안장 인근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시위대는 일본인 거주지와 학교를 공격하며 항거했고 이에 헌병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팔탄면 출신 이정근 의
신상진 성남시장은 13일 오후 2시30분,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에서 열린 서강대학교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첨단산업 기반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서강대학교가 서울을 넘어 성남 판교에 혁신 거점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며, 이번 캠퍼스는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해 성남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정구에 소재한 위든타워(금토로 80번길 56) 내 3~6층, 약 1만280㎡ 규모로 조성됐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교육·창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산학연 허브로 운영된다. 산학공동연구소, 계약학과, 창업지원단 등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다. 입주 대상 시설은 스타트업기업, 엑셀러레이터, 팹리스산업협회 등이 사용하는 스타트업
광명시가 ‘시민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 500명과 함께 기본사회 청사진을 그린다. 시는 오는 9월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참여 기반 정책 설계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토론회는 ▲1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2부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민 500인이 지역 실정에 맞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토론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그동안 생활밀착형 사업, 지역 균형발전,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 왔으며, 올해 역시 시민 주도의 실질적 정책 반영에 초점을 맞춘다. 2부 ‘기본사회’ 토론회에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교육, 주거, 일자리, 돌봄, 건강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주요 논의 내용은 ▲청소년의 교육·진로 및 문화공간 확대 ▲청년 주거·일자리 불안 해소 ▲중장년의 일자리와 돌봄 부담 완화 ▲어르신의 사회적
광명시가 직업탐색 평생학습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2일 광명폴리텍 2층 원장실에서 ‘광명시 직업탐색 평생학습 체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원활하게 경력을 전환하고 미래 직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 분야 직무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전문기술 분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고, 광명폴리텍은 프로그램 개발 협력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을 지원한다. 올해 두 기관은 공동 개발한 ‘3040 미래직업 탐색 입문과정’을 운영한다. 시가 ‘2025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천만 원을 활용해 운영하며,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30~40대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분야 직무 체험과 현업 멘토링 등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36시간) 과정으로, 광명폴리텍에서 진행된다. 박계근 광명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력 전환이 필요한 세대가 평생학습으로 새로운 길을 찾고,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취업 동기 강화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인데 반해, 장애인 고용률은 34%로 낮게 나타났다. 이중 정신장애인 고용률은 15개 장애 유형 중 가장 낮은 수치인 12%로 나타났다. 2024년 기업체 장애인 고용실태조사에서도 장애인 고용 유지를 위해 직무능력 향상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2015년부터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 50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중 23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에 참여한 11명은 관련 분야에 취업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18일부터 5개월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등록자 대상으로 주 2회 2시간씩 3개월간 이론 과정을 진행한 후, 센터 직업재활훈련장을 활용해 2개월간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등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자격증 취득 후 센터 내 직업재활훈련장(조리·운정카페)에서 실무 현장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여 바리스타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를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가 지난 12일 경남 거창에서 폐막한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연극부문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경대는 작품상인 금상을 비롯해 남녀 연기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거창세계대학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대학들이 참가한 전공자들의 연극 축제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밥 존스 대학의 '햄릿', 미국 엠포리아 주립대학의 '로미오와 줄리엣',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작은 아씨들'이 무대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를 비롯한 본선 진출 6개 대학이 경연을 펼쳤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사일로'로 본선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 샤일록 역의 김성환, 포셔 역의 변가빈이 각각 남녀 연기대상을 받았으며, 제시카 역을 맡은 하성연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강동훈 학생은 “수상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 작품 연구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방학 동안의 연습이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근 교수는 “오브제를 활용해 실험적이면서도 원작의 핵심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는 김
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김장채소 재배시기에 맞춰 농업인을 대상으로 천연살충 미생물제인 바실러스 튜링겐시스(Bacillus thuringiensis, BT균)를 무상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충방제용으로 공급되는 BT제는 무, 배추 등 김장채소의 잎을 갉아 먹는 나비목 해충 애벌레 방제에 효과적이다. 미생물의 생장 과정 중 만들어진 독소 단백질이 곤충 장내의 알칼리성 환경에서 활성화되어 소화장애를 일으켜 죽게 만드는 원리이며, 인간을 포함해 장내가 산성인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장에서는 독소가 활성화되지 않아 무해하다. 잎을 갉아 먹는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의 애벌레에 효과가 있으며, 작물의 즙을 빨아먹는 진딧물, 노린재 등에는 효과가 없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햇볕이 강하지 않은 새벽이나 해 질 무렵 작물의 잎 앞뒷면에 골고루 여러 차례 살포해야 한다. BT제는 공급받은 날 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냉장 보관 시 1~2주 이내 사용이 가능하다. BT제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격주로 공급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한 농가에 최대 20리터로 제한해 공급한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BT제는 농약 사용을 꺼리는
인천시가 13일 수출 유관기관들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제3차 실무회의를 열고, 최근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15%의 상호관세를 본격 부과함에 따라, 시가 지역 수출기업 보호를 위한 대응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무역합의로 확정된 상호관세율과 품목관세율이 인천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또 기관별 대응방안과 기업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시는 관세 부담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중이다. 이어 지난달 31일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500억 원을 추가 투입, 2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수출 판로 다변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해 들어 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