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추석 연휴 직전 집중되는 선물 수요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저트와 소포장 세트를 강화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 실속형·프리미엄 세트와 더불어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 구매 시기로 ‘연휴 일주일 전부터 연휴 시작 즈음까지’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실제 명절 직전 일주일은 매년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골든 타임’으로, 롯데백화점도 이 시기 매출이 뚜렷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동 편의성이 높은 디저트·소포장 세트는 명절 전주부터 당일까지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5만 원 이하 실속형 프리미엄 디저트 세트 비중을 전년 대비 15% 이상 확대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터치 바이 허니비서울 달빛 샌드쿠키 박스(4만 7000원)’, ‘바삭 부각 오리지널 3종 세트(5만 6000원)’, ‘가치서울 화편 기프트 18구(4만 10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편의점 즉석식품이 외식 물가 부담과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가을 시즌을 맞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카테고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상품 ‘동해닭강정’ 2종과 ‘한도초과 지파이’,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지난 7~8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상승했다. 이에 배달 치킨 가격이 2만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가성비 치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즉석치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상품 ‘동해닭강정’ 2종(양념·간장)은 강원도식 닭강정을 착안해 치킨 다리살을 사용,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가격은 컵당 3900원이다. ‘한도초과 지파이’는 230g 대용량으로 출시돼 통후추의 알싸한 풍미와 매콤함을 강조했다. 내달 16일 출시 예정인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는 업계 최초 시즈닝 치킨으로, 부드러운 안심 부위를 활용해 콘소메 시즈닝과 통옥수수로 풍미를 더했다. 신제품 외에도 행사 혜택이 다양하다. 내달 31일까지 ‘한도초과
경기남부보훈지청이 독립운동가 김세환 지사의 숭고한 뜻을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들과 기렸다. 28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6일 경기남부보훈지청 별관 3층 안재홍홀에서 독립운동가 김세환 지사를 기리고 추모하는 '우리들의 김세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세환 지사 서거 80주기를 맞아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그가 수원 삼일여고(현 매향여자정보고)의 학감을 역임한 만큼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 40여 명이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온라인 참배 및 헌화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의 특별공연 ▲박환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참배 후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행사의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 2부는 '감사의 글' 캘리그라피 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캘리그라피로 김세환 지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미래다짐을 표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세환 지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김세환 지사 서거 및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청소년들과 함께 기리고
파주보건소는 추석 연휴 동안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면 가볍게는 발열·구토·설사 증상, 심한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벌초나 성묘 시에는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목욕을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손으로 무리하게 떼어내지 말고 핀셋을 이용해 피부 가까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이후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 후, 2주간 고열·두통·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추석 연휴 기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시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
구리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26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관내 공동주택 거주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사용검사일로부터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임대 공동주택 제외)이 대상이다. 지원 항목은 ▲주차장 증설 ▲노후 승강기 교체 및 보수 ▲외벽 도색 ▲옥상과 지붕 방수·보수 ▲화재 경보 수신기 교체 및 수리 등 총 31개 사업이며, 지원 금액은 총사업비의 60% 이내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단, 2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총사업비가 500만 원 이하일 때는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지 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장 증설공사를 시행하는 경우 지원 비율이 총사업비의 70% 이내, 보조금 지원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그간 비 의무 관리 대상 단지에만 지원되던 옥상과 지붕 방수·보수 공사 지원이 의무 관리 대상 단지까지 확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낡은 시설을
화성특례시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궁평관광지 연결도로’가 마침내 개통,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총연장 4.5km 잇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8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새로운 도로 개통으로 궁평관광지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화성시 서부 해안권의 주요 관광지인 궁평항, 전곡항, 제부도, 화성방조제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해안의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과 음식업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궁평관광지를 포함한 해양관광 자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양레저, 생태탐방, 가족형 휴양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화성특례시가 서해안 관광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서
수원소방서가 대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 및 사건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난 26일 수원서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전국에서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자 안전사고 예방 및 공사장 근로자 안전 확보 등의 주제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수원소방서 인근 5개 소방서(수원, 수원남부, 용인, 용인서부, 화성)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형 공사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한 이들은 ▲공사장 관계자 기초안전교육 및 사고대응 대책 마련 ▲최근 대형 공사장 화재사례 전파 ▲소관 분야별 제도개선 사례 발굴 ▲관계자 현안 청취 및 건의사항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홍 수원서 화재예방과장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민·관이 상시 소통하고 협력해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내년부터 2040년까지 15년간 적용될 중장기 계획인 '2040년 수원시 환경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8일 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2040년 수원시 환경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환경계획의 비전과 목표, 세부 지표 설정, 공간환경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공청회는 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에서는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040년 수원시 환경계획 수립안을 발표하고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서 '국토계획 및 환경계획의 통합관리 사항'과 '공간환경계획, 추진전략 및 세부 사업 등 추가 방안'을 다룬다. 시민들은 당일 현장에서 의견을 제출하거나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우편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의견을 수렴해 환경정책위원회 심의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연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지역 여건과 시민 제안을 반영한 체계적 환경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공청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근무환경 내에서 '갑질'이 심하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철도노조는 대전 철도공사 본사 앞에서 '철도 운수분야 감정노동 및 갑질 피해사례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0.9%는 감정노동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27%가 관리자의 갑질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이 중 반복적으로 피해를 겪은 응답자는 16%에 달한다. 그러나 84%의 직원들은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나아가 12.9%가 병원이나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직원들이 명찰 착용으로 인한 폭언과 모욕 사례를 다수 보고받다며 단순한 명찰이 근로 환경에서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격 모독, 부당지시, 차별 대우, 인사 불이익 등 전근대적 관료문화가 여전히 조직에 뿌리내렸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감정노동 피해의 주요 원인은 고객의 무리한 요구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 불합리한 규정, 관리자들의 방관·과도한 지시로 드러났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인권보호를 위한 철도공사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 질을 지키
부천시가 오는 10월부터 지류형 부천사랑상품권을 새롭게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이번 상품권 발행을 통해 축제·관광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견인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카드 발급 절차가 필요한 카드형 부천페이와 달리, 외지 방문객도 손쉽게 구입·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첫 발행은 10월 개장을 앞둔 야간 체험 명소 ‘부천 루미나래’에서 진행된다. 입장권 구매자에게 일부 금액을 지류형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며, 해당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 등 시내 약 1,200여 개 지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목록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용익 시장은 “지류형 상품권 발행은 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넘어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