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한주도 남지 않은 27일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가운데 파트너로 삼을 만한 인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차 TV 토론회에서 다음 달 선출될 국민의힘 당대표 중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묻는 공통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 때보다 (사안이) 100배, 1000배 위중하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도 “내란 세력과는 협치도 타협도 절대 없다”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비롯해 이날 두 후보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당당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30개월 이상 미국 소고기 수입 개방에 모두 완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광우병과 관련한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도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먼저 관세 협상을 진행한) 일본
경기지역 곳곳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정전으로 시민이 승강기에 갇혀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쯤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산척동의 1538세대 규모 아파트 승강기가 멈춰 주민 4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부상자는 없었다. 이곳 일대 정전은 20분여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순차적으로 복구됐다. 비슷한 시간 화성시 목동의 1500여 세대 아파트와 1100여 세대 아파트 2개 단지에도 정전이 발생했다가 30여분 만에 복구됐다. 또 오후 6시 12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아파트에도 정전이 일어났다. 해당 아파트 정전은 기계실 과부하 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전은 전기 복구 작업을 하는 한편 아파트 내 차단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에서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해 마당에 있던 1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6시 40분쯤 양평군 용문면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지점은 90도로 꺾인 마을 내 이면도로인데, A씨는 해당 도로에서 우회전하려다가 정면에 있던 단독주택의 철제 담장을 허물고 마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인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2025 송도맥주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댄스배틀 ‘MOVE in SONGDO’가 새롭게 진행되며, 총상금 750만원 규모로 8월 24일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춤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락킹의 아이콘 ‘WOONG’, 힙합 댄서 ‘5000’, 독보적인 팝핑 스타일의 ‘EUN.G’, 왁킹씬의 대표 주자 ‘JEEM’, 그리고 레전드 비보이 ‘Physicx’가 함께한다. 참가 신청은 댄스코드 앱 또는 웹을 통해 가능하며, 2025 송도맥주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6~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농구 결승 경기를 끝으로 ‘2025 안양과천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를 마쳤다. 축제는 학생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관내 초·중·고 72개교, 학생 3500여 명이 참여해 지난 5월 초 석수체육공원에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축구·농구·배드민턴·탁구·배구·피구·줄넘기 등 10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지원청은 축제 기간 동안 상호 존중의 스포츠 활동 의미를 찾기 위한 ‘리스펙트 캠페인’과 함께 ‘안양과천미리내공유학교’ 홍보활동도 추진해 지역교육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청은 하반기에는 안양과천교육장배 함께런 축제와 안양과천 농구시범리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통상 외부와 단절된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십상인 고립·은둔 청년 정책에서 단순 정서적 고립 유형에 대한 관심 환기가 요구된다. 이들은 겉보기엔 사회적 관계에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상대가 없는 유형으로 정책적 사각지대가 되기 쉽지만 관련 구체적 통계나 실태조사는 미흡한 단계다. 2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2025년 경기 고립·운둔 청년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는 외출이나 사회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거주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의사소통·문화체험·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1차 신청에서 3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2차 신청에서는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초기 상담을 통해 유형을 점검하고 전문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에서 통상 조명되는 고립+은둔, 단순 은둔 등 대면 활동이 없는 유형 외에도 은둔은 아니지만 고립 상태인 유형의 발굴과 관심 환기가 요구된다. 고립+은둔 청년은 인관관계도, 외부 접촉도 단절된 유형이다. 고립은 아니지만 물리적인 고립, 운둔 상태인 청년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
회사 내부사정으로 인해 7월 28일자 지면은 하루 쉽니다.
경기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도 전역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파주(38.5℃), 가평(37.9℃), 포천(36.7℃) 등지에서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 35℃ 내외로 크게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예상되는 등 한 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30명이 발생해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5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명) 대비 무려 약 185% 증가한 수치이며 근래 폭염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18년 동기(280명)와 대비해도 약 80%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이달에만 이천·파주·성남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주로 고령자나 야외 활동 중 쓰러진 사례였다. 가축피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 기준 누적 252건, 8만 1077수의 가축 피해가 집계됐다. 이밖에도 응급 이송은 누적 300건, 현장 처치 72건, 의료상담 8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도 및 경기주택공사 사업장 3개소의 작업을 중지
대통령실은 27일 SPC 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가 거듭 일어나는 기업장을 방문해 과도한 노동시간이나 연속근로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헀고 이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5일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업무 환경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며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한 번 더 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슷한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 문제점과 그에 대한 정부의 감시·감독 등 대책에 관련해서는 “새로 임명된 고용노동부 장관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4일 각각 폭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가평군 조종면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당정협의회에서 모든 지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성 가평군의원은 폭우 이후 이날까지도 단수와 단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토로하며 “지역 주민들이 너무 어려워하신다. 물·전기가 안들어오니 어렵게 생활하시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대행을 비롯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 김기표·김영진·김원이·김준혁·임호선·허영·황명선 등 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포도밭과 망가진 시설물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전날 김승원 도당위원장을 포함해 추미애·이수진 등 의원, 도내 60개 지역위원회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함께 가평군 조종면·상면 일대를 찾아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을 찾은 김승원 위원장은 “실제로 피해 현장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