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경관어워드’ 수상작으로 2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관어워드 수상작은 일반건축물 부문에서 우수상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송도국제도시 ‘K-바이오 랩허브’는 건축물의 비례가 정연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설계된데다, 석재 마감의 디테일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어린이집은 개방된 형태의 글라스월(유리 벽)과 놀이터의 실내 공간화 등 창의적인 설계가 호평을 받았다. IFEZ 경관어워드는 지난 2023년부터 경관위원회에 상정된 건축 계획안 중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경관어워드를 주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경관심의를 통과한 52개 안건을 대상으로 2차례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관 형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자연스럽게 안착되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대표단이 파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양 도시가 ‘우호도시 제휴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식 교류로,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라파우 루드니츠키 비아위스토크 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DMZ 권역을 둘러보며 한반도의 분단 역사와 평화의 현장을 직접 살펴봤으며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등에 참석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윤주현 자치협력과장은 “파주시와 비아위스토크시는 올해 3월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6월 우호 협력을 공식화하며 교류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라며, “비아위스토크시 대표단이 파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찰이 사이버도박 단속을 벌여 5000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중 절반은 20·30대였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도박 범죄 특별단속을 진행해 약 500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544 건이 적발됐고 5195명이 검거됐다. 이중 314명은 구속됐고 도박 수익금 1235억 원이 환수 조치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검거 인원은 0.6%, 구속된 인원은 7.9% 뛰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25.3%(1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9%(1489명), 40대 22.8%(1366명)이 뒤를 이었다. 20·30대만 합쳐도 50.2%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50대는 13.4%(800명), 10대 7.0%(417명), 60대 이상 1.7%(306명) 순이었다. 스포츠토토 등은 주로 20·30대가 다수였고 게임 기반의 카지노 유형은 20~40대가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프라인 경기로 유입된 경마·경륜·경정은 4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도박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입건되지 않아 단속 통계에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시는 지난 10월 17일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최근 병·의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천 명당 ▲7.9명 ▲13.6명 ▲22.8명 ▲50.7명으로 4주 연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예년보다 유행이 빨리 진행됨을 알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증가와 면역 저하가 겹쳐 감염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방지와 예방을 위해 평상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호흡기 감염병 기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예방접종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늘봄센터 삼송센터 학생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뮤지컬 정글북을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2025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 ‘늘봄애(愛) 다잇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과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유학교의 특화모델인 ‘늘봄애(愛) 다잇다’ 프로그램은 지역 인프라와 학교,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생의 돌봄·문화·진로 경험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고양형 지역교육협력 늘봄정책 연계 모델이다. 이현숙 교육장은 “가족이 함께한 문화예술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 운전면허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사업에 '꼼수 예산 소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억지로 예산을 쓰려고 사업 취지와는 무관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및 경기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다수의 도내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의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의 예산을 강제로 소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전면허 학원비 30만 원을 지원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학교 자율 프로그램에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총 예산은 372억 원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뮤지컬·영화·연극을 보러 가거나, 대학 탐방을 하는 데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업 취지와는 전혀 무관한 프로그램이다. 대입 면접·논술반 등을 꾸려 교사 수당으로 사업비를 소진할 계획을 세우거나, 3학년 대신 1·2학년 학생에게 돈을 쓰려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남으면 반납하라고 학교에 지침을 내렸지만, 여전히 학교는 예산을 빨리 소진해야 한
광명시에서 맞춤형 취업 정보, 일자리 상담 등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할 '경기도5070일자리박람회'를 다음 달 3일 오후 1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하는 시군 순회형 행사로, 광명시가 중장년 시민들이 가까이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를 신청해 광명에서 박람회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따뜻한사람들, ㈜동우실리콘, 한국야쿠르트 광명지사 등 광명지역 기업을 비롯해 30개의 우수 기업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한 자리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36개 기업의 채용공고도 게시된다.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기업에 전달하는 대행 접수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광명일자리센터, 광명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0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해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구성했다. 이력서 작성 특강,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등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시흥시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치매 예방을 위해 매년 1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시행하며, 체계적인 치매 안심케어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인지선별검사 7000명, 진단검사 1482명, 감별검사 160명 등 조기 검진을 시행해 치매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임상평가·협력병원 치료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운영하고, 치매 진단자에게는 28개 치매안심주치의와 연계한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치매 예방을 위해 인지강화교실 47회기(268명 참여)와 치매 예방교실 288회기(3,182명 참여)를 운영하며, 기억력 향상과 문제 해결 능력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인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3개월간 주 3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개인별 체력에 맞춘 운동을 통해 근력·균형 능력 향상은 물론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 등 전반적인 신체·정신건강 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조기 검진부터 예방 프로그램
시흥시는 다음 달 6일 한국공학대학교 내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도시농업 한마당 성과공유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농업 정책과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도시농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발전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성과공유회로 시작되며, 시흥시는 2025년 도시농업 주요 사업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행복텃밭, 학교 치유텃밭, 찾아가는 도시농업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운영자의 발표를 통해 현장의 성과를 공유한다. 오후 2시부터는 ‘도시와 사람을 치유하는 도시농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도시농업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전통예술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성과 영상 시청,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 발제는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가 맡아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이어 도시농업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주제 토의에서 정책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시는 그동안 도시농업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대 ▲학교·어린이 대상 교육농업 강화 ▲공동체 텃밭 및 주말농장 활성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병원이 지난 21일 경기국제의료협회 주최로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병원경영 아카데미 소속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병원 의료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주요 종합병원 소속 의사 및 의료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과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외국인 진료 편의를 책임지고 있는 1층 국제진료센터와 7층 외국인환자 전용 병동, 3층 인공신장센터 등 주요 부서를 라운딩하며 외국인 환자 대응 체계와 최신 장비 및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시화병원 신장내과 최창균 과장이 직접 진행한 Q&A 세션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시행되는 급성신부전 환자의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운영 체계, 복막투석 치료 프로세스, 인공신장센터 감염관리 및 환자 안전 프로토콜 등 필리핀 의료진이 주목하는 핵심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화병원은 우즈베키스탄·중국·몽골·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벤치마킹 요청은 물론, 치료를 위해 해외 환자들의 내원이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