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1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남양주FC는 리그 9경기 무패와 경기도체육대회 2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종SA축구단에 0:1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날 홈경기에서 팀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남양주FC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홍석환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26분에는 윤서호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를 유주안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홍석환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유주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완성했다. 남양주FC는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서울중랑축구단의 날카로운 역습에 연이어 2실점을 허용하는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에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남양주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남양주FC 김성일 감독은 “세종SA전에서 리그 첫 패배를 겪은 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연말 수립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경의중앙선 4개 노선 일부구간 반영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 부지를 출자 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부지와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연말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인데 이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 도는 철도지하화를 위해 경부선(안양, 군포, 의왕, 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6개 시 일부구간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30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는 지상철도 지하화로 소음 등 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 상부 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 적정성 등을 검토, 오는 12월 말 대상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 ‘철도지하
작업자 사망으로 중단된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이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 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작업자 사망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지 2주 만이다. 재가동한 라인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이다.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재개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공장 중단으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해당 라인은 가동이 중단된 라인에 속해 있어 당분간 생산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사고 이후 노사합동, 외부 전문가, 정부기관의 안전점검 및 개선을 진행했다"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라인은 계속 가동을 중단하고, 추후 당국의 허가를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시흥시 소재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던
경기도는 광명시에 이어 동두천시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동두천시 개소는 전국 최초로 지역상담기관은 추가한 사례다. 동두천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SNS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이다. 도는 이번 추가 설치로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23년 10월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보호출산제 시행으로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 광명시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왔다. 광명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의 연이은 단일화 요청에도 완주를 선택하며 ‘새로운 보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이준석을 통해 새로운 보수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으로 탄핵정국에 이어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고, 기존의 지지층에 표심을 호소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드머니가 되겠다”며 자신을 통해 현 보수 진영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 탄핵 대선인데,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영끌을 하자’는 모습으로 가고 있다”며 “예전 황교안 체제의 미래통합당도 봤지만 보수 영끌하자는 식의 선거 전략은 필패”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대선 이후 친윤이 국민의힘의 당권을 쥘 경우 오세훈·안철수·유승민·한동훈 등 당내 개혁파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개혁파들이) 전부 다 암흑의 길, 긴 터널의 길로
수원남부경찰서가 사전투표 기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폭행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2일 수원남부서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관내사전투표함을 접수해 업무 중이던 선관위 직원을 폭행·협박하고, 출입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한 단체 관계자로 "선거 관련 자료를 열람하겠다"며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그를 제지하던 선관위 관계자 1명이 외부 철문에 무릎을 부딪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A씨와, 그와 함께 있었던 B씨 총 2명을 수원남부서에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B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사안이 있다며 구속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에따르면 선거사무종사자를 폭행·협박하거나 사무소를 교란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민주주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인 선거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관리를 위해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나원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세 표가 나라를 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되느냐, 독재자의 나라가 되느냐 하는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들(국민의힘)이 복귀한다면 내란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가 벌어질 것”이라며 “기회를 주시면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확실히 다른 나라로 바꿔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왜 치러지는지’를 상기시키며 이번 대선에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란 의미를 새겨왔다. 이 후보가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은 빛의 혁명을 통한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으로 귀결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동학혁명이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촛불 혁명으로, 다시 빛의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우러져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꿈꾼 것이 동학혁명 아니었겠느냐”며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모두가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빛의 혁명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모인 모습이 당파와 무관하게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