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주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은 광주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경강선 곤지암역을 중심축으로 광장과 근린공원, 주차장, 자족시설 등을 연계해 주거기능을 높여 공동주택을 배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65세대, 4956인을 수용하는 친환경적인 자족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곤지암역세권(1단계) 도시개발사업의 부족한 부분인 교육, 공원 인프라 등의 확충을 위해 중학교 용지, 근린공원 용지를 계획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곤지암읍을 광주시의 중요한 부도심 거점 지역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성 도 도시정책과장은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세권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며 “특히 중첩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 개발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이벤트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16가지 중 실천한 하나의 기후행동을 인증해 추첨되면 폐방화복으로 만든 의상, 가방 등을 받는 행사로,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소방관 헌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벤트에 활용된 폐방화복은 도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실제 착용했던 방화복이다. 도는 도민의 생명을 구한 방화복을 업사이클링(재활용)해 만든 의상과 가방을 도민들이 직접 착용함으로써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하도록 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방안 중에 하나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직접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상을 입으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민선8기 도의 대표 정책이다. 김원명 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
경기도의회는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 공개제보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도민 공개제보는 이메일(kangtk4007@gg.go.kr)과 유튜브 큰호랑이 황대호 TV, 페이스북 등 SNS로 가능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공익 제보자의 신분·개인정보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철저하게 보장될 예정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한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를 통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11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만큼 도청과 도교육청의 행정과 관련된 공개제보를 더 적극적으로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복지인 동시에 떠오르는 산업 분야이기에 관련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해나고자 한다”며 이번 감사 지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에 이어 도민들의 제보를 통해 적극행정과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부당·위법행위·예산낭비 영혼 없는 탁상행정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황 위원장은 도의원으로서 8일 만에 후원자 1454명과 후원금 5602만여 원을 모으며 최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22일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2025년 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관계자 교육’을 진행했다. GH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관계자 교육은 도내 공공건설·건축 사업 기획·추진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건축 공공성 확보·지속가능한 건축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 지방공기업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기획 업무 추진·관리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 ▲파주시 공공건축(공정의 가치) ▲공공건축 품질 향상을 위한 조경의 역할 등을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공건설 기획 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관계자 교육을 진행해 올해까지 누적 수료 인원이 약 570명에 달한다. 여기에 ‘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기획업무 작성 가이드(2025년 개정판)’을 제작·배포해 실무자들이 정책적 방향성과 실무작성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GH 김용진 사장은 “이번 교육이 공공건설·건축 분야 실무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경기도의회 여야가 국회에 지방의회법 제정을 건의하기 위해 국정감사장을 찾았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국정감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찾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안’을 제출했다. 해당 건의안은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행정안전부 지방의회국 신설 ▲국회 산하 광역의회 법령 자문위원회 신설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1의원 1지원관)·별정직 보좌관제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은 “자치분권의 완성은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이어 “국회와 광역의회 간 정책협의 채널 개설을 위한 국회 산하에 광역의회 법령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세부지침 운영을 위한 실무기구로서 지방의회국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호(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지방의회법은 실질적으로 지자체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이라며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경기도에서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과 유사한 사례로 접수되는 신고 건수가 전국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내 대부업법 위반 범죄의 중심지가 경기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경차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대부업 범죄는 전국에서 2358건, 경기도에서는 700여 건이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실종 사건 신고 건수도 전국에서 143건, 경기도에서는 43건이다. 다만 지난 3년 동안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불법사금융 신고 건수는 3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특별사법경찰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법대부업 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대부업은 고금리 사채 문제뿐 아니라 캄보디아 사태와 같이 인신매매로 이어지는 국제범죄의 출발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부터 불법사금융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경기도는 인구나 여러 지표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신고 건수도) 제일 많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대남 확성기, 오물풍선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주민들에 대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실시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북 전단·확성기 대응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김포·연천·파주·고양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윤석열 정권 당시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보복으로 북한이 오물풍선을 띄우면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뀌며 오물풍선도 없어졌지만, 향후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 또 (오물풍선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경기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취지에 동감한다”며 “올해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전 경기도는 예비비를 투입해 접경지역 주민들을 지원했고 대남 확성기에 의한 소음피해도 그간 전례가 없었던 선제적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북부는 북한과 맞닿아 있어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도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 RE100은 금년 말에 달성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공유지 내 태양광 설치를 주축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후정책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는 지자체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 차량보유대수 전국 1위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책임이 크다. 전기차, 수소차 보급실적은 55%밖에 안된다”며 “목표 대비 실적이 부진하다.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모든 부분에서 대한민국 1등이다. 좋은 것도 1등이고, 나쁜 것도 1등이다. 인구와 산업·경제 구조를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경제 규모만큼)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하게 탄소 배출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위 의원은 “경기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소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보조금 소진 지역은 6곳이고, 올해 6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역은 보조금이 집행되지 않은 것. 보조금이 수요에 따라 지급돼야 하는데, 일률적으로 진행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일리 있다”고 한 뒤 “현재 RE100 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안산지역 보상 대상 주민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도와 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군포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다. GH는 이 사업의 안산시 건건동 지역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다. 설명회는 건건동·사사동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김태희(민주·안산2) 경기도의원, 안산시청·안산시의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개요·추진 경과 설명, 보상 절차 안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건건동·사사동 주민대책위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GH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만 사항을 해소하고 보상 일정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는 진행 중인 토지·지장물 기본조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향후 GH가 참여하는 도내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주민설명회 등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다회용기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시군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환경운동연합과 11개 기후·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26개 시군청의 일회용 컵 반입·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다만 수원시·고양시·파주시·하남시·포천시 등 5개 곳은 지자체 내부 사정으로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모니터링 결과 반입된 음료 컵 중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이 평균 92.07%로 시군청사의 직원 10명 중 9명꼴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자체의 일회용 컵 반입률은 평균 3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의정부시·여주시·연천군은 일회용 컵 사용률이 100%였으며 용인시(수지구청)·시흥시·양평군·가평군은 사용률이 67~79%대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조례 등 자치법규 제정이 이뤄지지 않은 지자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시·용인시·김포시·여주시·구리시 등 5곳은 일회용품 저감 관련 자치법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례가 제정된 지자체 중에서도 화성시·동두천시·오산시 등 3곳만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