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8일 의회사무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및 청렴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약식에는 도의회 김종석 의회사무처장과 6개 담당관실·13개 전문위원실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를 바탕으로 도의회 실태를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 ‘청렴 실천 서약식’ 낭독과 ‘청렴 이행 슬로건 퍼포먼스’를 차례로 진행됐다. 청렴 실천 서약서에는 ▲부정청탁 금지 ▲외부 부당간섭 배제 ▲금품·향응접대 근절 ▲사적이해관계 배제 ▲갑질 근절 ▲청렴한 조직풍토 조성 등 공직사회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공정한 사회 조성에 모범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의회는 청렴인식도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하반기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청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주재로 이 같은 대책회의를 열고 ‘공무국외출장 사전컨설팅제 도입’, ‘청렴 옴부즈만 도입’, ‘청렴교육 확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후속 조치를 검토한 바 있다.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은 이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거소투표 및 선상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면·인터넷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소투표란 사전투표·선거일에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선거인이 자택 등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선상투표도 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 등에 승선하고 있는 선거인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 수용·수감자 등이다. 이외에 ▲사전투표소·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관위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사는 사람도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구시군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직접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우편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선상투표의 경우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외항 화물운송사업 선박 ▲외국 국적 선박
박재순(국힘·수원무) 후보는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4·10 총선 경쟁을 본격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통동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지난 20년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독이 됐음을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며 "야당의 독주로 수원의 발전이 멈췄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지역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완전히 새 판을 짜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총선 핵심 공약으로 ▲영통 소각장 이전 ▲수원 군공항 피해 보상 강화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 ▲3호선 권곡사거리역(아이파크·명성교회) 연결 ▲어린이 24시 전문병원, 난임지원 확대·센터 신설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면서 “앞서 영통 소각장 이전을 위해 삭발식을 했을 때 이상으로 (소각장 이전을) 기필코 해내겠다는 의지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등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과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9일 박 후보는 당시 김원재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야권을 향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세력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북 전주에서도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후진세력”이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의동(국힘·평택병) 후보의 평택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승리는 의무다.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사명 같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한 위원장은 “태어나서 국회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처음으로 와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소식 이후 그는 평택의 초중등 학부모 대표들과 함께 교육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오산에서 국민의힘 김효은(오산) 후보, 오후에는 평택에서 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유의동 후보와 함께 4·10 총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지역 방문에서도 한 위원장은 오산 오색시장, 평택 통복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16일 오산 오색시장을 찾아 “정부 예산으로 지자체를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을 통과시켜 국비를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7일 수원에서 처음 이 같은 법률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음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색시장의 상인들을 만나 “이번에 추진하는 것은 지자체 예산이 아니라 정부가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근거를 만드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될 경우에 (지원사업) 관여자는 적어지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며 “그 법안의 발의와 통과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색시장 주차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상인의 요청에 “오산과 같이 경기도지사와 오산시장의 정당이 다른 경우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주차공간 신설에 관한) 협의를 잘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위원
4·10 총선을 앞두고 ‘원팀’ 구성을 마친 여야의 ‘수원벨트’ 후보들이 14일 정책 공약으로 맞붙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 후보들은 이날 각각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당의 공약과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여당 후보들은 수년간 야당이 수원 군공항 이전을 중심으로 수원의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론’을 내세웠고 야당 후보들은 “정부·여당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반박했다. 이날 오전에 먼저 기자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후보들은 “야당이 발표한 공약을 보면 새로운 내용 없이 지난 12년 동안 해왔던 이야기”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방문규(수원병) 후보는 “시민이 여러 차례 기회를 줬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완료한 공약이 있는가”라며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도청 청사 이전 후 개발은 공약만 하고 진도가 전혀 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재순(수원무) 후보도 영통지역 최대 쟁점인 영통소각장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감언이설 공약에 속는다면 앞으로의 4년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소속 수원시장에 이어 국회의원들이 수년간 연임하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
여야가 4·10 총선 ‘러닝메이트’가 될 지방의원의 공천작업에 뚜렷한 속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경기도 내 지역구는 안산8선거구, 오산1선거구, 화성7선거구(이상 도의원 선거구), 부천마선거구, 광명라선거구, 김포가선거구, 화성가선거구(이상 시의원 선거구) 등 7개 지역이다. 14일 도내 지방의원 재보궐 지역구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천마는 무공천, 안산8과 광명라는 공천심사 중이며 나머지 4개 지역 후보는 공천을 완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조상희(광명라) 성산노인요양원 원장을 끝으로 경기도 지방의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조기에 공천을 완료해 지방의원 공천자가 총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인데, 민주당은 국회의원 후보를 낸 이후 지방의원 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으로 국회의원 지역구가 줄어든 안산(4개→3개)의 민주당 지방의원 공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8에 속하는 안산을과 안산병은 통합경선 중으로 이날 저녁 이후에야 경선 개표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안산8(중앙동·호수동·대부동)은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기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수원을 방문해 “수원의 미래를 (민주당 후보들에게) 한 번 더 맡겨 줄 것을 요청드리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기초지자체 중 5개의 선거구를 가진 곳은 수원이 유일하다”며 4·10 총선에서 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22·23대 수원시장을 지낸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을 언급하며 “‘수원’하면 수원의 정치 지형과 문화를 바꿔나간 심재덕 시장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원은 디지털이라는 미래와 문화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제 수원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앞선 기초지자체, 지방도시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수원의 다섯 후보인 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염태영 후보를 잘 부탁드린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 이어 김영진 후보의 팔달구 선거사무소와 수원 못골시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수원 후보들을 향해 “야당이 발표한 공약을 보면 새로운 내용 없이 지난 12년 동안 해왔던 이야기”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등 여당 수원 후보 5명은 이날 국민의힘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 후보들은 민주당 소속의 수원시장에 이어 국회의원들이 수년간 연임하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현안 해소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수원교육 4.0’ 등 새로운 공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는 “수원시민이 여러 차례 기회를 줬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공약을 완료한 것이 있는가”라며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도청 청사 이전 후 개발은 공약만 하고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철도 지하화도 국민의힘 중앙당이 먼저 공약으로 채택했고 민주당이 그대로 복사한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방 후보는 최근 김영진(민주·수원병) 후보가 여당의 철도 지하화 공약 내용을 두고 “사업 범위가 타당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약을)
홍윤오(국힘·수원을) 후보는 14일 “수원이 저출산 대응책으로 1인당 1000만 원조차 투입할 수 없는 지경인가. 출산지원금 1000만 원으로 보육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공약으로 ‘첫 아이 출산지원금 1000만 원’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수원은 특례시 중에서도 출산율이 0.68명으로 꼴찌”라고 꼬집으며 “수원시의 출산 정책은 단 2개에 불과하고 차별화되는 출산 지원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대로 (저출산 문제를) 손 놓고 있어야 하는가. 안양·여주는 첫 아이부터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출산지원금 사업 비용이 높아 보일 수도 있으나 예산 규모를 설계해 본다면 총 50억 원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수원시에서 태어난 아이는 전체 438명”이라며 “지난해 수원시에서 출산지원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가정하면 총 43억 8000만 원가량이 소요된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는 “우리 수원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위해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수원의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