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약으로 지방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가 직접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는 ‘전통시장 원스톱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수원지역 후보들은 7일 수원 지동못골시장에서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장들과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문제를 해결하도록 다음 국회에서 법률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원에서 처음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주차공간, 화장실 확충 등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지자체 재정만으로 운영되는 현행 구조를 설명하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지원에 중앙정부의 재정을 쓸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면 실용적이고 속도감있게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원스톱 지원 정책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국책사업에 있어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소속 정당이 다를 경우 전통시장 사업이 지연된다는 점을 부각하며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지자체에 큰 부담이지만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국민의힘 수원 갑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수원시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과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시 공무직 노조,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도시공사 등의 노조 간부들과 노동정책·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노조 간부들에게 노동관계 법령과 제도 개편의 필요성과 노동 기본권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노동조합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며 “민주당은 주 69시간 개악 등 정부의 무리한 법률 개정 시도에 맞서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노조 간부들은 김 의원에게 공무직과 산하기관 노동자들의 처우가 공무원에 비해 열악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공서비스 업무의 양적, 질적 차이에 비해 처우 격차가 큰 것은 문제”라며 “열악한 근무 환경에 처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경기형 여성정책 의제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7일 논평을 내고 “말로만 외치는 양성평등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과 남성이 권리, 의무, 자격을 고르게 누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023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른 우리나라의 젠더 격차 지수가 0.680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146개 국가 중 105위에 속하는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양성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원회가 ‘포용을 고취하라’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의) 캠페인 일환으로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들은 양성평등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정책사업으로는 2억 9000만 원을 확보해 국제심포지엄·각종 여성 관련 행사를 통해 경기형 여성정책 의제를 발굴함으로써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방문규(국힘·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시민완성형 공약’ 추진을 위해 수원 고등동과 인계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방 전 장관은 이날 고등동·인계동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시민공약참여단’ 간담회에서 수원지역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방 전 장관은 시민완성형 공약 수립을 위해 팔달구 지역별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간담회는 매산동을 시작으로 화서동, 우만동, 매교동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상인은 “지역 상생 방안으로 경기도청 부지 활용 방안을 계획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30대 여성은 “인계동에 중학교가 없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인지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방 전 장관은 이날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청 후적지 일대 지역상권 재활성화’, ‘저층 주거지 내 안전·생활 여건·불법주차 해결’, ‘복지관 등 지역 내 부족한 보육·문화·복지시설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학교 신설 방안 마련’, ‘1인 가구 및 사회적 약자 안심 생활·복지 대책’, ‘수원시 내 문화체육공간 전면 재정비’ 등을 제22대 국회에서 최우
총선 주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앞다퉈 공약을 내면서 상대 정당과 유사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약 베끼기’ 논란이 후보 간 공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이러한 논란이 반복되면서 일부 후보들은 공약을 막판까지 숨기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을 앞두고 자당 후보들이 함께 지역 일대를 ‘벨트’로 묶어 공동 공약을 내놓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대형 국책사업을 당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는 정당도 보인다. 특히 개혁신당은 용인·화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는 ‘반도체벨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은 용인·화성에 양향자(용인갑), 이준석(화성을), 이원욱(화성정) 등 당의 핵심 인사가 출마한 만큼 반도체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해당 공약을 최근 여당이 ‘재탕’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란은 양향자 원내대표가 전날 이원모(국힘·용인갑)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 비서관은 전날 용인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반도체와 관련된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조성을 내세웠는데, 공약 내용이 앞서 개혁신당이 발표한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정당의 경선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시기에 이를 어기고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로 입후보예정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말 소속 정당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은 정당의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와 2월 초쯤 본인이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공표, 보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여심위 관계자는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불법적으로 공표하는 등의 위법행위는 경선뿐만 아니라 선거결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염태영(민주·수원무)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5일 4·10 총선 공약으로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여는 ‘교통공약 시리즈’를 발표했다. 해당 공약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권선곡선역’ 신설 등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염 전 지사는 이날 “수원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 교통망이 매우 부족하다”며 “지하철과 자가용으로 세류·권선·곡선, 영통에서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염 전 지사는 제22대 국회에서 수원지역을 지나는 여러 철도 사업을 검토해 권선곡선역 신설을 추진하고 ‘망포역·동탄 간 트램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개통’ 등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습정체 구간인 덕영대로에 대해선 ‘반정로 폭 확대’, ‘주요 교차로 지하차도 신설’, ‘대안노선인 수원 남부순환로 신설’ 등으로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염 전 지사는 “수원 남부순환로 건설은 수원 외곽 동·북·서의 도로를 연결해 수원의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권선, 영통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1시간이 더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125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 야욕 채우기에 혈안이 됐다. 경기도지사로서 도정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행보가 날로 과감해지고 있다”며 “이젠 대놓고 밥그릇 챙기기에 나선 모양새”라고 질타했다. 김동연 도지사가 6일 부산 고교 야구대회 개막식 참석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정치적 행보’라고 꼬집은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신년 인사차 (김해와 양산을) 방문했다지만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며 “3월에서야 하는 뒤늦은 신년 인사도 이해 불가(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이른바 ‘비명횡사’라고 불리는 자당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 잡음 속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려 애쓰는 모양새로밖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방자치법상 지자체장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제한된 다는 것을 강조하며 김 지사에 정치적 행보를 그만두고 도정에 집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정치적 야욕 채우기에 혈안이 돼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부천을, 평택을, 시흥을, 화성을, 하남갑, 포천가평 등 경기도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천을에는 현역 박성중 의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박 의원은 앞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되며 부천을로 재배치됐다. 또 평택을에는 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이 전략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남갑은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이용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앞서 포천가평을 5자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경선 대상자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 5명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공천’ 방식을 발표했다. 국민공천 대상 지역구는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이다. 해당 지역구는 국민공천으로 직접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공천 후보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이수정(국힘·수원정) 경기대 교수는 5일 환경부에 수원 영통소각장(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이날 환화진 환경부장관을 만나 “영통소각장 이전은 지역 국회의원이 10여 년째 공약하고 있고 수원시도 지난 2022년 이전선언을 했음에도 공청회 말고는 행정·입법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 20년 이상 노후소각장은 일정 반경 내 조건이 충족 시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노후소각장이전패스트트랙법 추진이 필요하다”며 한 장관에 정부 차원의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또 이 교수는 교육환경보호법상 상대적보호구역을 현행 200m에서 300m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영통소각장으로부터 학교가 280m 내에 위치하는 만큼 소각장 이전 문제는 사실상 법 제정·개정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영통의 경우 공동주택 밀집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간접영향권을 확대하는 것이 타당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장관은 소각장이전법 제정에 대해 “오늘 주신 입법안들에 대해서는 심도 깊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