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유 시장이 연두방문 일환으로 남동구를 찾아 구민들과 만났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현재 만수천 복원에 드는 예상 사업비만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구비와 함께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인데, 국비는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는다. 결국 구의 유일한 희망은 시비 확보인 셈이다. 이에 유 시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가 행정절차를 먼저 잘 진행하면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와 함께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소래포구‧서해도서‧경인아라뱃길 연결 관광벨트 구축, 원도심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가능 면적 완화, 제1‧2 남동유수지 기능 확보 및 활용 방안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이 담긴 메모를 전부 읽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남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요즘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어요. 단수공천이면 좋은데 서로 너무 잘 아는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예전에는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자들과 힘을 합쳐 외연을 넓히기도 했지만 요즘은 경선 불복 등 서로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공천심사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도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발표와 면접심사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경선과 단수공천 대상자 등이 결정되는데, 경선보다 단수공천을 원하는 현역 의원들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예비후보들 간 경선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은 지난달 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와 미추홀구를 지역구로 둔 허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다. 허 의원은 같은 당 손호범‧안광훈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손 예비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교섭대의원을 지냈다. 지난달 2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국힘‧미추홀3)이 남은 전반기 임기를 채울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5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보궐선거 결과 이 부의장은 재석 의원 33명 가운데 21표를 받아 당선됐다. 무효는 12표였다. 의장 선거는 인천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적의원 40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은 남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반기 의장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 자리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거는 지난달 2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안 통과되자 치러졌다. 허식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40명의 시의원실에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등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시의회는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의장 불신임
가천대 길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우수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해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위생적인 환경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 수준이 최상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본관 로비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하고자 새 판을 짠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천시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18개월간 건설계획과 관리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계획은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L=7km) ▲장봉∼모도 연도교(L=1.8km)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L=4.7km)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L=18.7km)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관리계획은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던 인천지역 현역 의원들이 금배지를 지키기 위해 속속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년간 인천을 위한 입법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현역 의원은 누구일까. 인천지역 현역 의원 13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모두 728건이다.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13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관련 법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은 중구강화군옹진군의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다.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9건으로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26건이다. 2020년 공항 연계 교통시설 개선사업 추가 등을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세 차례 발의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공항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원책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발전 특별법안’과 서해5도에 대형여객선 등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하지만 26건 중 가결된 법안은 ‘국립해양박물관법 일부개정법률안’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5건은 철회나 대안반영폐기,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인
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종 성능평가 점수 39.53점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최종 성능평가 점수는 55~45점까지 세 구간으로 나뉘는데, 45점 미만일 때 재건축 판정이 내려진다. 만수주공은 주거환경 분야 D등급, 건축마감‧설비노후 D등급, 구조안전성 C등급 등을 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박종효 구청장이 만수주공 아파트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박 구청장과 주민대표들은 재건축 추진 과정, 행정 절차,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대표들은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구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만큼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만수주공 아파트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꼽힌다. 전체 6866세대 규모로,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해 이번에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속
인천시가 올해 총 6303대에 235억 원을 지원하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사업은 4‧5등급 경유차 및 노후 건설기계 조기 폐차, 5등급 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개조, 전기 굴착기 보급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전기 굴착기 및 무공해 건설현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조기폐차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차량 기준가액의 50~100%를 지원할 예정이다. 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비용의 90%를, 건설기계에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하는 경우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단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 2년간의 의무 운행기간 내에 폐차 또는 차량 말소등록을 하면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2년 의무 운행 후 차량을 폐차 또는 말소하는 경우 저감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5등급 경유차 등에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해주고, 부착 후 한국교통
지난해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시공을 맡은 GS건설과 컨소시움‧협력업체인 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공사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처분으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당사자 처분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5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은 이유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전단보강근 미설치, 콘크리트 품질 저하, 지하주차장 상부 초과 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등을 사고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영업행위가 금지된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인천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22곳을 추가 발굴해 총 60곳을 새로 제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기존 4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재개발 등으로 해제가 필요한 8곳과 여건 변화로 구역계를 조정한 4곳을 재정비하고 신규 활성화지역 22곳을 추가 발굴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계획안에는 거점 공간 혁신, 인천다움 특화, 거주환경 개선, 인천 미래 가꿈 등 4대 재생사업 목표와 실천 전략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경안은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선호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그간 전략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시‧군‧구가 신규 사업지 발굴과 개선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거쳐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공청회에 많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시 도시재생 정책이 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