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주유소에서 가짜 석유를 보관하고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이모(3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2차례에 걸쳐 화성시 향남읍 한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 1만5천800ℓ를 보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화성시청으로부터 영업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고 지난 3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었다. 경찰은 가짜 석유 판매와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등 5건의 혐의로 수배된 이씨를 지난 23일 대전에서 검거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식당에 들어가 돈을 훔치고, 취객을 폭행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및 특수절도)로 소모(18)군 등 가출청소년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쯤 수원시 매산로의 한 식당에 들어가 현금 140만원을 훔쳐 달아난뒤 오후 10시47분쯤 매산로에서 만취한 임모(57)씨를 폭행하고 80만원이 든 지갑을 강탈한 혐의다.
퇴근길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한 뒤 안전하게 조치해 대형사고를 막은 순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음주의심 차량을 뒤따라가 안전조치한 경기청 제3기동대 배익호<가운데> 순경을 격려하고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배 순경은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현대기아차문화관 앞에서 500m가량 도로와 인도를 오가는 것은 물론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며 따라가 안전하게 정지시킨 후 운전자에게 내릴 것을 종용했다. 당시 운전자 박모(54·여)씨는 술 냄새가 나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면허정지 수치의 주취상태였으며, 배 순경은 출동한 남양파출소 순찰차와 음주차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동욱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은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험이 예상되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배 순경이 올바른 대처를 취해 대형사고를 막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중인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호매실파출소가 아파트 단지와 다소 먼 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파출소 주변에서 한창 진행 중인 상업용지 조성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발길마저 끊기면서 현장과 소통 중심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무색한 실정이다. 25일 LH와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호매실파출소는 지난 2009년 5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331번지에 개소, 23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호매실동과 금곡동 주민 5만3천37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호매실파출소가 호매실동과 금곡동의 중간에 자리했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등과 먼 거리에 사실상 동떨어진 상태여서 파출소 위치에 대한 불편과 우려가 일고 있다. 주민들은 금곡로를 따라 차량 이동은 용이하지만 도보로 방문하기에는 부담되는 곳에 위치한데다 파출소 주변이 어둡고 위험한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안내판조차 찾기 쉽지 않다며 기초치안 유지를 맡은 파출소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호매실파출소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서 7만5천515㎡의 대규모 상업지역 조성공사가 진행되면서 안전사고 위험마저
길거리를 걷는 여성들을 성추행한 20대 몽골인이 추행 장면을 촬영한 시민(본보 8월 22일자 인터넷판 보도)에 의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길을 걷는 여성의 신체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몽골인 P(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P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수원역 상가밀집 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허벅지와 어깨를 손으로 ‘툭’치면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 여성에게 붙잡힌 P씨는 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한 다른 시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넘겨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경찰에서 “10분 동안 7명의 여성이 성추행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속보> 용인의 N승마클럽이 개시 전부터 각종 불법 행위에 행정관청의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 말썽을 빚은 가운데(본보 8월 1일·5일·6일자 23면 보도) N승마클럽이 산림훼손 허가절차없이 승마장 증축을 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용인시는 불법 논란에 따른 민원으로 인해 수차례 현장에 나갔음에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용인시와 N승마클럽에 따르면 건축으로 인해 산림훼손시 산림법 제16조 및 제90조에 따라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훼손임지 실측도 및 벌채구역도, 산림의 소유권 또는 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구비한 뒤 시·군·구청 산림과에 제출하는 등 산림훼손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림훼손에 따른 대체농지 조성비, 농지전용 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비용을 납부해야 하며 처리기간은 15~25일 정도 걸린다. 특히 관련법상 타인의 산을 훼손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고, 본인 소유의 임야라도 허가를 받지 않았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N승마클럽의 시공자 A씨는 지난 2010년 2월 착공 당시 허가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수원 카페 여주인 강간살인 사건이 6년 만에 해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카페에 들어가 여주인을 살해한 박모(32)씨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7년 4월 24일 오전 6시쯤 수원시 매탄동의 한 카페에 들어가 여주인 A(당시 41세)씨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수원 고등동 주택가에서 B(34·여)씨를 따라가 금품을 빼앗아 구속된 박씨의 DNA가 당시 담배꽁초에서 추출한 DNA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냈다.
지난해 시장 확장을 놓고 안양중앙시장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던 국내 최대 균일가 매장 ‘다이소’가 경기도내 곳곳에서 상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광명 진출과 대상베스트코㈜의 식자재 유통 시장 진출 등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 이어 1천∼5천원대의 생활용품 균일가 판매를 내세운 ‘다이소’의 시장 확대가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중소기업청 사업조정 신청으로까지 확대됐다. 22일 중소기업청과 ㈜다이소아성산업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 상인들은 이달 말 개장 예정인 다이소 정릉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중기청에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울 대방동 상인들이 다이소 대방남부점을 상대로 사업조정을 신청해 협의가 진행 중이고, 지난해는 안양중앙시장 상인들이 다이소 안양점에 사업조정을 신청해 다이소가 일부 품목을 판매하지 않고 더 확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사업조정을 신청한 상인들은 주방·청소용품과 문구류 등 다이소와 판매 품목이 겹치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다이소가 음료수·조화·씨앗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동네슈퍼와 꽃집도 새롭게 사업조정에 가세하는 추세다. 특히 주요 역세권과 시장 주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