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이 전력다소비업체의 전기사용량 의무감축 등 고강도 절전대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8월 셋째주인 다음 주가 전력수급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8월 전력수급 전망에서 첫째 주에 551만㎾까지 확보한 예비전력이 둘째주에는 마이너스 103만㎾까지 떨어지고, 셋째주에는 예비력 17만㎾, 넷째주 187만㎾, 다섯째주 213만㎾로 차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수년간의 전력수급 패턴에 따른 전망치로 특히 작년에는 8월 둘째주에 전력부하가 피크에 달했다. 전력당국은 특히 열대야가 장기간 계속되면 낮에도 냉방기 가동을 평소보다 크게 늘리는 경향이 나타난다면서 기상 상황이 전력수급에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여러모로 볼 때 8월 셋째주가 최대 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상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7일 이후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이 32도를 넘는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열대야와 함께 냉방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 전력수급경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수급경보는 올여름 모두 18차례 발령
화성서부경찰서는 1일 만취상태로 차량을 몰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등)로 오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전날인 31일 오후 11시50분쯤 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마도IC에서 승용차를 몰고 하행선에 진입해 주행하다 유턴해 다시 송산마도IC까지 17㎞가량 역주행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평택방면으로 정상 운행하던 차량 5대가 오씨 차량과 부딪히거나, 오씨의 차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상대방 차량 탑승자들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5시10분쯤 화성시 마도면 오씨의 부모 집에서 오씨를 붙잡았다. 오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68%의 만취상태에서 역주행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마도면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부모 집으로 가던 길에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해 역주행했다”며 “술에 취해 역주행한 것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오병민 수원소방서장은 1일 오전 11시30분 수원시 오목천동 중앙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사랑의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오 서장은 요양원 어르신 230분에게 일일이 식사를 배식한 뒤, 시설 내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쳤다. 오 서장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진정한 119의 참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관내 10개 119안전센터와 2개 구조대를 초도순시하면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화재취약요인 파악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장마가 8월 6일까지 51일간 지속돼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게 됐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중부지방부터 시작했던 올해 장마는 8월 6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에 비를 뿌린 뒤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7일 기압계를 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 쪽으로 완전히 확장하고, 장마전선은 북한 위로 올라가 우리나라 장마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 예보대로 올해 장마가 8월 6일 끝나게 되면 중부지방 기준, 51일간 지속돼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게 된다. 기존 가장 긴 장마는 지난 1974년과 1980년 45일간이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에서 지난 6월 1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6월 18일 시작했다.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5일 일찍 시작해 각각 12일, 13일 늦게 끝나게 된다. 중부지방은 평년(32일)보다 19일, 남부지방은 50일로 평년(32일)보다 18일 각각 길어진다. 강수일수는 지난 7월 30일까지 중부지방은 26.5일로 남부지방은 17.5일, 제주도는 13일을 각각
수원장안STX칸 아파트 입주자들이 수개월째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등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면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31일 수원시와 ㈜동원데어리푸드 등에 따르면 동원데어리푸드 수원공장은 지난 1968년 12월부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380-2번지 일원에 위치해 40여년간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제조·공급해왔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수원공장을 비롯해 정읍공장, 강진공장 등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덴마크우유’, ‘소와나무’ 등 유명 우유제품을 유통하는 종합 유가공 전문기업이다. 그러나 올해 2월 동원데어리푸드 수원공장 주변에 수원장안STX칸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소음과 매연, 악취 등을 이유로 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장안로401번길을 사이에 약 50m가량 거리를 두고 수원공장과 마주한 108동과 107동은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악취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분양 당시 아파트 주변 공장이 이전할 것이란 홍보를 들었다는 입주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모(43)씨는 “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두면 시끄럽게 윙윙거리는 소리에 머리가 울려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며 “이상한 악취도 올라와 생활하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과 용인 일대 농경지에 1만여t의 산업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골재 파쇄업자 김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원시 고색동과 용인시 포곡읍 일대 농경지에 사업장 폐기물 슬러지 1만7천232t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용인시 보정동 공장에서 24t트럭을 이용해 718회에 걸쳐 슬러지를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기물을 운반한 트럭기사 박모(50)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용인의 한 승마장이 건축허가를 무시하고 건물을 불법 증축한데다 준공도 되기 전에 사전 입식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그동안 행정관청으로부터 수차례 행정조치를 받아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까지 불법 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난마저 일고 있다. 31일 용인시 처인구와 N승마클럽 등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일원에 위치한 N승마클럽은 지난 2010년 2월 건축허가를 받고 4천653㎡ 부지에 마사(375㎡)와 사무실(176㎡) 건물 2동과 약 2천400㎡ 면적의 마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N승마클럽은 지상 1층으로 허가낸 사무실(클럽하우스)을 버젓이 불법 증축한 데 이어 준공 검사도 받지 않고 마사에 마필을 사전 입식시키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N승마클럽 입구에 설치된 사무실은 지상 1층이 아닌 지상 2층의 건물로 지어져 사용되고 있는가 하면 마사 내에 6두의 말을 사전 수용했다가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 4월 마장에 허가받은 규모보다 3배 이상의 가설건축물을 증축하고 컨테이너를 허가없이 불법 설치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것
수원시의 관문인 지지대 고개와 비상활주로 일대가 시와 건설업체들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정비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 에코맥스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원 부지 99만3천170㎡에 7천여 가구의 주택과 쇼핑몰, 문화공원 공급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비상활주로 구간 1.9㎞에 대한 도로 정비사업에 들어가 지난달 포장을 완료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사로 분진과 소음 등으로 한때 기피지역으로 전락했던 수원과 오산을 잇는 경수대로 국도 1호선이 위치한 비상활주로 구간이 정비되면서 수원의 남쪽 관문이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포장과 가로등 설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조경식재공사를 실시함으로써 도로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과 의왕, 안양을 연결하는 수원의 북쪽 관문의 도로 경관도 좋아졌다. 에코맥스와 SK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이목지구 주변 서호천변 도로 등을 포함한 11개 노선의 보도 정비사업을 펼쳐 지난 5월 24일 완료했다. 특히 11개 노선 가운데 차량 통행량
수원소방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최근 장마로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은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권숙찬(63)씨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수원소방서 중·남부 여성의용소방대 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7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닐하우스를 덮친 토사를 제거하고 철골 폐기물을 철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원 380명은 이번 장마로 발생한 피해 지역에 15회나 참여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병민 서장은 “긴 장마와 잦은 폭우에 농가의 피해가 적지 않다”며 “수원의용소방대의 지원활동이 수해 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9일 주민들을 속이고 돈을 빌려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김모(59·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화성시 봉담읍 일대 주민 8명에게 “내가 경매를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총 24억3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과 자녀의 사업자금과 자신의 부채를 갚기 위해 돈을 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액을 회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