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동·남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토사가 매몰돼 모두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산사태와 주택·농경지 침수 등의 비 피해도 속출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여주 354㎜, 광주 273㎜, 양평 234㎜, 이천 230㎜ 등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10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비로 광주, 여주, 오산, 용인, 안산 등의 주택 75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103㏊가 물에 잠겼다. 또 곤지암 도시계획도로와 퇴촌 지방도 325호선 등 광주지역 도로 5곳이 한때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쯤 여주군 북내면 한 숯가마가 토사에 매몰돼 이모(70·중국 교포)씨가 숨졌고, 오후 2시쯤 이천시 관고동의 한 법당을 토사가 덮쳐 안모(71·여)씨가 사망했다. 앞서 오전 9시쯤 이천시 백사면에서 목사 김모(61)씨가 토사에 휩쓸려 숨졌고, 오전 10시반쯤 이천시 신둔면에서 농작물을 살피러 논에 나간 김모(63)씨가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광주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차유람(충남당구연맹·2위)이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대회’ 결승전에서 박은지(전북당구연맹·4위)를 8-1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21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 특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결승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를 통해 “먼저 우승하게 도와주신 하나님과 지도해주신 이장수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차유람은 강력한 우승후보 김가영(인천시당구연맹·1위)을 준결승에서 만나 8-6으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차유람은 “김가영 선수와 만난 준결승전이 가장 부담됐다”며 “고비를 잘 넘겨 자신있게 결승전에 임할 수 있었다”며 준결승전을 최대 고비처로 꼽았다. 지난 6일 폐막한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여자당구에서 2관왕을 차지한 차유람은 “실내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페이스를 잃을까 봐 부담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아무리 국내 시합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해 공 하나
화성의 한 임대 아파트에 가출 청소년들이 무단 침입해 숙식은 물론 음주, 흡연 등을 서슴없이 일삼으면서 주민들의 피해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찰과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 택지지구 내 480가구가 입주해 있는 A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3월부터 가출 청소년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아파트 단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이 연이어 목격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5~6명이 무리를 지어 단지를 활보하면서 숙식뿐 아니라 음주 및 흡연, 애정행각 등을 공공연히 일삼는가 하면 심지어 계단과 복도에도 용변을 보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아파트 공지는 물론 옥상까지 수시로 드나든 흔적이 발견되자 주거침입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주민 김모(53·여)씨는 “가출 청소년들이 아파트 단지내를 몰려다니며 온갖 비행을 저지르는 통에 불안한 주민들이 거꾸로 외출을 꺼리는 실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얼마전 경찰에 신고해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최근 또다시 이들이 나타나면서 다시 공포의 아파트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들이 술병이나 담배꽁초
<속보>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앞둔 수원시가 정조로 일대 간판 교체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행사에 반대하는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6일 23면 보도) 경관 개선사업 준공을 십여일 앞두고도 시는 반대 상인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어 행사 진행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생태교통 수원2013’을 앞둔 예비행사인 카프리데이 행사가 열린 21일에는 행궁동 일원의 찬반 민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정조로 상가 상인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26억원의 예산으로 정조로 800m 구간 도로변에 있는 상점들의 간판을 교체하는 경관 개선사업에 들어갔지만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를 반대하는 상인들은 경관 개선사업마저 반발해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더욱이 일부 점포 상인들은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반대와 함께 경관 개선사업마저 강력히 거부하고 있지만 시는 이들을 설득하는데 손을 놓고 있어 지지부진
18일 새벽 4시 8분쯤 수원시 호매실동의 한 식당 앞 도로변에 있던 K5승용차와 그레이스3밴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두 차량이 반소돼 소방서 추산 1천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조모(21)씨는 “‘펑’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그레이스 차량 화물칸과 K5승용차 전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m 이상 떨어진 두 차량에서 동시에 발화한 점에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수원종합버스터미널의 흡연구역이 보도와 가깝게 설치된 탓에 많은 보행자들이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관련법 개정에 따라 금연건물에 흡연구역을 없애고 기준에 적합한 흡연실을 설치해야 하지만 수개월째 흡연구역을 불법 운영하고 있어 비난마저 일고 있다. 17일 수원시와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중이용시설은 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가 하면 실내·외 ‘흡연구역’을 부스, 울타리, 환기시설 등을 설치한 ‘흡연실’로 변경·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수원종합버스터미널은 그동안 터미널 내 많은 이용객들의 흡연으로 쏟아진 민원을 해결하고자 정문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 불법으로 실외 흡연구역을 설치, 이용객들의 흡연 공간으로 활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실외 흡연구역이 인도와 맞닿아있는 탓에 많은 시민들이 주변 버스정류장과 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 통행하면서 간접흡연에 따른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수개월째 관련법에 따라 흡연실로 변경하지 않고 보행자들의 불만에는 아랑곳없이 흡연구역을 운영한 것은 물론 수차례 이
수원소방서는 학원의 올바른 소방시설 설치를 돕기 위해 ‘학원 허가 소방시설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소방법이 생소해 자칫 부적합한 소방시설 설치로 금전적, 시간적 손해 등의 피해를 보는 학원이 많아짐에 따라 이 같은 불이익과 불편을 막고 누구나 소방시설을 이해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수원소방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 홈페이지에도 게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교육청과 협의해 학원 관계자가 허가신고 시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의 민원실을 통해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산업3단지 공장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장마철 안전 장비 없이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안전 불감증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12월 수원 산업3단지 조성 과정중 발생한 질식사고에 이어 인사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전점검과 교육은 커녕 책임미루기에만 급급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6일 Y산업개발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Y산업개발은 지난 5월 29일부터 수원 산업3단지 내 4천433㎥ 면적의 12-8구역에서 P전자 수원공장을 신축 중이다. 그러나 경찰조사결과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쯤 근로자 이모(46)씨가 약 7m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안전 장비 없이 철근 조립 작업을 하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장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수원 산업3단지 내에서 근로자가 비가 오는데도 작업을 서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공사장 안전 불감증이 극에 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Y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차례 교육으로 안전 장비 착용과 현장 안전 관리에 힘썼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작업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