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사기사건의 주범들의 3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16일 주범 나경술(51)과 최영길(61), 공범 김모(42)씨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시진국 영장전담 판사는 나씨와 최씨에 대해 “사건의 주범이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공범 김씨도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한 점 등을 이유로 구속됐다./김태호기자 thkim@ 100억 변조수표 사기 주범 3명 구속 북한 쪽에서 점차 내려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150㎜의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6일 늦은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7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 6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경기도, 서해5도, 인천광역시 등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경기북부지역에 닷새 간 최고 483㎜의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포천 156.5㎜, 가평 143.5㎜, 연천 74.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1~15일 닷새 간 누적 강수량은 가평 483.0㎜, 포천 476.0㎜, 연천 438.0㎜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포천·가평지역에 시간당 최고 79㎜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속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평에서는 태봉2리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승용차 1대가 파손됐고 하면과 북면 등에서도 크고 작은 산사태로 바위가 도로로 굴러 떨어졌다. 도로침수로 인한 통제도 잇따랐다. 가평천 범람으로 북면 제룡리 국도 75호선 도로 300m가 침수됐고, 포천에서는 영평천이 넘쳐 영중면 성동삼거리 국도 43호선 1㎞가 침수돼 일동터널 끝지점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동두천 신천변 도로는 안전 문제로 지난 11일부터 닷새째 양 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다. 또 경원선 연천지역 철로가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북부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1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언론중재위원회와 15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장성근 회장과 제1부회장, 이사진 등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원회 권성 위원장, 고연금 중재부장(수원지법 부장판사), 경기중재부 중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법률지식 및 경제적 능력 부족 등으로 조정·중재심리 참석이 곤란한 당사자에게 무료변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권익 증진과 공정사회 구현을 도모하게 된다. 협약식을 통해 권성 위원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경제력 부족 외에도 법률지식 부족 등으로 인해 적절한 법률적 조력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도 적절한 법률적 조력이 제공돼 실질적인 권리구제의 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근 회장은 “공익 활동에 대한 변호사들의 관심이 지대하다”며 “본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무료변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찬열 국회의원이 수원소방서를 방문해 근무여건과 현안업무를 살피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이 의원은 119상황실과 안전센터 및 구조대를 방문해 연간 출동현황과 소방관련 주요 현안사항을 살핀 뒤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근무로 인한 애로사항 등에 귀 기울이며 격려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수원소방서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방공무원이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국민에게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병민 서장은 “이찬열 의원의 관심과 격려가 우리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희생과 봉사가 119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재난사고 없는 안전도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3시30분쯤 수원시 고색동 산업3단지 내 공장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이모(46)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현장소장 심모(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7m 높이의 공장 철제 구조물 위에서 철근 조립 작업에 투입됐으며 발견 당시 공사장 옆 물웅덩이에서 엎드린 채 쓰려져 있었다. 119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씨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안전 장비 없이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업체 측의 안전부주의 및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속보> LH가 시행 중인 수원 호매실지구 7단지 앞 횡단보도에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인근 중촌초등학교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11일 22면 보도) 학교와 학부모를 비롯해 수원시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를 요구하는데도 LH는 법적 기준만 고수, 확대에는 뒷전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1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에 의거,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의 정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도로 일정구간은 시속 30㎞ 이내 주행, 구역 내 주·정차 금지 등의 제한과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등을 포함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특히 2011년부터 필요에 따라 반경 500m 내 도로구역까지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유관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반경 500m 이상의 도로 구간까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그러나 호매실지구 7단지 앞 횡단보도는 수개월째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를 요구하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호소하고 있지만 방치되면서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시와 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7단지 앞까지 어린이
무려 23차례의 호우특보 발효와 해제를 동반한 장마전선이 경기도와 인천 등 중부지방에 13∼14일 이틀간 최고 322㎜의 국지성 집중폭우를 쏟아부어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인명피해와 함께 산사태와 주택·농경지 침수 등으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14일 오전 ‘물 폭탄’이 퍼부은 가평, 포천, 연천 지역에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도 최고 150㎜의 비가 더 내리고 15일 밤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돼 크고작은 ‘산사태 비상’이 걸렸다. 이미 남양주·포천 등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한데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기록적인 폭우= 이번 장마로 경기·인천지역에는 최고 3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도 및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대에 따르면 13∼14일 누적 강수량은 14일 오후 7시 현재 가평 285.0㎜, 양평 253.0㎜, 남양주 220.0㎜, 연천 201.0㎜, 포천 198.5㎜ 등이다. 특히 연천군 중면 지역은 이날 오전 6∼
신세계 이마트 계열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 등 신세계 계열 카드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불가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혜택없는 상품공급점이 직영점보다 월등히 많아지면서 유통망 장악을 위해 지점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서울 상도동점을 1호점으로 개점한 이후 2011년 5월 킴스클럽마트 53개점 인수 등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도내 72개점을 포함, 전국 146개점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또 최근 꼼수로 골목상권을 침범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던 상품공급점은 이마트로부터 매월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공급받는 조건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 간판을 달고 도내 300여개점이 영업 중이다. 그러나 직영점이 아닌 상품공급점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비롯해 각종 신세계 계열의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카드와 상품권 등을 사용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의구심과 함께 불만이 일고 있다. 특히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이 직영점보다 훨씬 많아진 가운데 상품공급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은 물론 신용카드 할인
“수원서부경찰서는 직원 간에 서로 화합하고 아껴주며, 주민친화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좋은 서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월을 경찰에 몸담아 왔으면서도 새로운 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큽니다.”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제5대 서장으로 부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청과 수원역 등 시내 주요 지역의 치안을 도맡고 있는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원서부경찰서의 신뢰와 도덕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걸맞은 공감치안을 위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을 만나 다각적인 치안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부임 첫해 가장 중점을 두는 치안정책이 있다면.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을 위해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기본에 충실한 경찰을 구현하고자 한다. 치안수요자인 주민 입장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관찰하며 현장에서 판단하는 현장경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속보>수원 중촌초등학교가 개교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학교 인근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15일 22면 보도) 상당수 중촌초 학생들이 통학 시 이용하는 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과속 및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10일 중촌초등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수원시 호매실동 호매실지구에 위치한 중촌초등학교 주변 300m 내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등·하교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과속방지턱과 방호울타리, 도로표지판, 미끄럼방지포장 등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 구역 외에 많은 중촌초 학생들이 이용하는 횡단보도를 포함한 도로가 수개월째 과속과 신호위반 등을 일삼는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돼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중촌초 전교생 326명 중 30%가 넘는 105명이 거주하는 인근 휴먼시아 7단지 앞 교차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어서 교통안전시설조차 설치되지 않아 목숨을 위협받는 상습기피지역으로 변질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 이모(37·여)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아이 앞을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