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반가든하임아파트 입주자들과 상가 상인들이 상가 앞 공유부분 적치물과 천막 설치 등의 문제로 수개월째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은 상가 내 상점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상가 방문객들의 주·정차 문제로 인해 상인들이 소송도 불사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상인 등에 따르면 광교 호반가든하임아파트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지상 1층~지상 4층의 22개동, 총 320가구 규모로 지난 2011년 12월 준공됐다. 입주 이후 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상가에 은행, 부동산, 정육점, 미용실, 떡집 등 11개 업소가 들어섰고, 지난해 5월 J마트 입점 이후 상가 앞 필로티 구역에 설치된 천막으로 인한 미관 저해와 확성기 소음 등에 따른 불만을 토로하는 입주민들과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또 아파트 앞 도로에 상가 방문객과 물류차량의 주·정차가 잦아지면서 입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커지는 등 공유부분 무단 점유를 둘러싼 입주자와 상가의 마찰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갈등이 커지면서 입주민들은 상가 내 상점 불매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상가 관계자와 방문
친형을 때려 숨지게 한 동생과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까지 비정한 패륜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9일 언쟁을 벌이다 친형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46)씨와 술에 취해 시어머니를 때린 혐의(존속상해)로 B(3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50분쯤 수원시 세류동 친형 C(49)씨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친형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가슴과 목 부위에 타박상을 입은 친형 C씨는 현장에서 사망하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 어머니가 움직이지 않는 C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검 의뢰 결과 가슴 안쪽에 내부출혈이 발생해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B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5분쯤 수원시 탑동의 마트에서 술을 사는 것을 말렸다는 이유로 시어머니 D(55·여)씨를 손톱으로 할퀴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일 새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고양·의정부·양주·파주·포천·동두천·김포·가평·연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들 지역 강수량은 오후 5시 현재 김포 155.5㎜, 포천 154.4㎜, 의정부 133.5㎜, 동두천 118.0㎜, 문산 103.3㎜, 인천 105.0㎜, 강화 107.0㎜ 등을 보이고 있다. 포천지역은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59.5㎜, 김포는 비슷한 시간 57.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폭우에 고양, 의정부 등 주택 41곳과 상가 4곳 등이 침수됐다. 양주시 고읍동 도로가 물에 잠기고, 포천시 설운동 도로는 일부가 유실돼 한때 통제됐다.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서울춘천고속도로 창의터널 인근에서 SM5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아래로 추락,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5분쯤 포천시 진목리의 한 세탁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강모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
도내 곳곳이 경기 불황을 타고 막무가내로 무단 배포된 각종 불법 광고전단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는 불법 전단지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단속인원 부족을 내세운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커지고 있다. 8일 수원·성남·부천·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자체별 각 구청은 청원 경찰과 기간제 근로자 등을 투입해 관할 구역 내 불법 광고전단지를 수거하면서 단속활동을 벌여 10장 이하의 경우 장당 1만7천 원, 11~20장은 장당 4만2천원 등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수원 인계동과 부천 중동, 성남 오리역 등에 휘트니스 센터와 학원 등 광고전단지를 비롯해 아파트 분양 전단지 등이 거리와 상가, 버스 정류장 등 곳곳에 난립해 미관을 저해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들은 계속되는 민원에도 불구, 단속인원이 고작 1~2명에 불과해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강모(30·화성시 반송동)씨는 “아침마다 수북하게 길거리를 뒤덮고 버스정류장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전단지를 볼 때마다 지저분해 보여 불쾌한 기분이 든다”며 “아무리 불경기라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수원소방서는 최근 물놀이철을 맞아 대규모 ‘물놀이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중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일 수원소방서 2개 구조대 구조대원 34명은 경기체육고등학교 잠수훈련장에서 여름철 익수사고를 대비한 수중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소방공무원 30명과 의용소방대원 200명이 수원역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문 2천 장과 장마철 누전으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 안내문 1천200장을 나눠주며 물놀이사고예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7일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8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기상청은 이날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남부지방에서 비구름이 점차 북상해 중부지방에 내일 새벽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다 낮부터 점차 개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날인 9일부터는 당분간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지방에 머물면서 가까운 중부지방에 때때로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후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12일 중부지방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 중부지방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23도, 최고기온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사례 1. K(60·여)씨는 지난 월요일 화성의 한 읍사무소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하나 둘씩 점심 먹으러 가 자리를 비운 공무원들 때문에 1분이면 뗄 수 있는 재직증명서를 한 시간이 지나서야 발급받은 것. 게다가 공무원은 화가 난 K씨의 항의에 사과는커녕 교대로 식사해서 늦어졌다는 변명을 해 화를 돋궜다. 사례 2. 최근 수원에 이사 온 L(33)씨는 주민센터에 주소 이전 신고를 하러 가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L씨가 서류 작성법을 몰라 일단 아는 것만 기재하자 공무원은 귀찮은 태도로 15일 내로 옮기지 않으면 과태료 내야 한다고 다시 적어오라며 서류를 던지듯 건넸다. 친절한 설명을 기대했던 L씨는 실망감보다 당혹감이 먼저 들었다. 최근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읍·면·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공무원의 불친절한 태도까지 더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읍·면·동주민센터는 민원 처리의 최일선에 있어 체계적인 친절 교육이 절실하지만, 일정한 교육 과정 없이 지자체별로 방식이 다른데다 연간 1회 정도의 사실상 형식적인 교육으로 진행돼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수원시는 각 읍·면·동주민센터의 민원 창구 담당 공무원(7~9급)을 대상
4일 오전 고색산업단지 내 휴먼스카이밸리 2층 주차장에서 가상화재진압훈련 전 수원소방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4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고색산업단지 내 아파트형공장 휴먼스카이밸리에서 신속한 초기대응력 향상을 위한 가상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 37명과 소방차량 11대가 동원된 가운데 2층 주차장을 가상화재 발생지점으로 설정한 뒤 자위소방대의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진화로 시작해 인명대피유도훈련, 소방대 출동 및 차량부서 위치선정, 집중방수를 통한 화재진압,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훈련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오병민 서장은 “휴먼스카이밸리 관계자 및 입주자 여러분의 화재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경실련은 4일 광교신도시 에콘힐·비즈니스 파크 등 특별계획구역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잇따른 실패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경실련은 이날 “비즈니스 파크에 이어 에콘힐사업이 무산되고 컨벤션시티사업마저 수년째 표류하는 등 광교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 공동시행자들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사업의 총체적 점검으로 정상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토지가격만 2조원에 달하는 특별계획구역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 1조원가량으로 추산했던 개발이익금은 고사하고 최악의 경우 적자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수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부실화된다면 결국 경기도의 재정악화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수원소방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119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어린이들의 위기대처 능력 향상과 어린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하계 어린이 119체험캠프’의 참가 희망 어린이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험캠프는 용인시 남사면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박2일씩 2회에 걸쳐 열리며 소방체험마당(고소공포 탈출, 연기속 탈출, 익수자 구출법, 소방과학교실 등), 구급마당(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어울마당(캠프파이어, 레크레이션) 등 3개 테마 1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4·5·6학년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수원소방서 예방과에 방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소방서(☎031-8012-93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