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값싼 중국산 쌀을 ‘포대갈이’ 수법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박모(44)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산 쌀과 묵은쌀을 5대 5 비율로 섞어 국내산 쌀로 둔갑시킨 20㎏들이 5만여포대 1천여t(20억원 상당)을 포천의 한 창고에서 농협 쌀로 재포장한 뒤 수도권 양곡도매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보>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사업에도 일대의 교통 혼잡이 계속되자 롯데백화점 평촌점 개점에 따른 안양시의 노골적인 밀어주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0·11일자 23면 보도) 시가 계속적인 불편 호소에도 교통상황이 개선됐다는 태도로 일관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는 기업으로부터 징수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시행하면서 일부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신호체계를 변경하는가 하면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중앙버스정류장이 설치되면서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의 진입 차량의 소통이 원활해진 것에 반해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에 버스 통행이 지체되고, 좁은 중앙버스정류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불편은 물론 안전마저 우려되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또 버스 전용도로와 중앙버스정류장 설치로 3차선이었던 도로가 2차선으로 줄었는데도 택시 정류장은 이전하지 않는 등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완화대책이었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시는 계속되는 시민들의 비난과 민원에 대해 사업 시행 이전과 비교해
수원서부경찰서는 12일 건강기능식품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표 황모(5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원시 우만동에 1천650㎡ 규모의 매장을 차려놓은 뒤 노인과 부녀자를 상대로 ‘뇌신경질환과 중풍 치료와 끊어진 생리가 다시 나올 정도로 좋다’ 등 과장광고해 3만5천 원짜리 건강식품을 64만 원에 판매, 600여 명으로부터 2억2천4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부터 이례적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이 아닌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되는 것은 1981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기상청은 17일 중국 중북부지방에 머무는 찬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고, 강수대가 오래 머무르는 지역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지난 2008년 안양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 이후 도입한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시행 5년이 지났지만 편의점, 문구점, 약국 등의 업주들과 아이들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어린이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주변에 지정돼 있는데도 교육 당국은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위험에 처한 아동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인근 골목과 통학로 일대의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하며 아동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관할지역 업주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지정 이후에는 로고와 표지물을 부착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를 보호하고 경찰에 즉각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아동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시행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이 강화되기는 커녕 업주들과 교육 당국의 무관심 속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10년 도내 아동안전지킴이집은 5천386개소에 달했지만, 매년 지정 업소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도내 4천235개소로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통해 추진키로 한 과제를 본격화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일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직접 발로 뛰겠다.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통해 밝힌 추진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경기도가 노동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정말 일할 맛 나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원(53·사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지난해 2월 제11대 의장으로 당선된 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경기지역 제일의 노동시민사회단체로 회원 수만 16만 명에 달하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이끄는 리더로서 “현장 중심의 민주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허 의장을 만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허원 의장은 “한국노총 산하 지역본부 중 가장 큰 규모의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맡다 보니 노사관계는 물론 경기도, 경기경영자총협회와도 서로 윈-윈할 수
전력거래소는 10일 오전 11시 2분에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공휴일을 제외한 3∼5일과 7일 매일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평일 첫날부터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23일에도 경보가 내려진 것을 포함하면 올해들어 6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 이전의 최대 전력수요가 6천600만㎾대 중반에 달하고 최저예비력은 300만㎾대 중반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주에는 5일 하루만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서울 32도 등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돼 냉방기 가동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오후 2∼5시에 절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속보> 안양시가 지난해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사업을 시행했는데도 주말과 출·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0일자 23면 보도) 이 사업이 롯데백화점 평촌점의 개점에 맞춰 백화점 진입로의 확보와 미관광장 조성 등 때문에 시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롯데백화점 평촌점 준공을 앞두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버스노선을 개선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등 교통체계 정비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범계중학교 방향(동안로 하행) 버스정류장을 도로 중앙으로 이전, 중앙버스정류장을 신설해 버스와 승용차 및 택시의 동선을 분리하며 원활한 차량 소통을 꾀했다. 그러나 범계역 일대는 여전히 주말,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혼잡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롯데백화점 평촌점의 오픈 시기에 맞춰 백화점 진입도로를 마련하고,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을 대비해 미관광장을 확보하기 위한 정비사업이란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당초 시는 백화점이 개점하면 증가 차량이 2천800여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버스 전용도로를 만들어 기존의 3차선 도로가 고
지난해 3월 안양시가 범계역 일대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버스 중앙정류장 설치와 버스노선 개편 및 신호체계 개선 등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마쳤지만,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현상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27일 총 사업비 14억여원을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아 폭 3m, 길이 115m의 동안로 하행방향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개통했다. 또 공항버스정류장을 뉴코아아울렛 남측에서 평화공원 인근으로 이전하고 시내·외버스의 노선을 변경했으며, 희망공원사거리와 뉴코아아울렛사거리, 뉴코아아울렛입구 등에서 좌회전을 금지시키는 등 주변 교차로의 교통신호를 개선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통혼잡 완화사업이 완료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범계역 일대는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대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개점한 뒤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버스 중앙정류장이 설치된 동안로는 버스 전용도로에 버스 10여 대가 길게 늘어서는 경우가 빈번해져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이 극심한 상태다. 또한 기존의 3차선이었던 일반도로가 버스 전용도로가 생긴 탓에 2차선이 된 데다 우회전 차선은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