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이 지난 2008년 5월 안양 초등생 납치사건 이후 도입한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이들과 교육 당국의 무관심 속에 점차 감소하고 있어 개선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본보 6월 13일자 22면 보도) 경기지방경찰청은 20일 경기도태권도협회와 ‘아동대상 범죄 및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아동안전지킴이집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내 태권도장 1천800곳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되고 도장 사범 2천여 명은 아동안전 수호천사로 위촉된다. 이에 따라 경기청은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도내 태권도장을 방문해 안전지킴이집과 수호천사 역할 매뉴얼을 배포하고 사범들에게 행동수칙을 교육할 계획이다. 경기청은 도내 학교 주변 문구점이나 편의점 등 4천332곳을 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명감이 높고 지역실정에 밝은 태권도장을 선발해 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했다”며 “위험 상황에서 아동의 구호 요청 시 보호 활동에 적극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 수원역 일대 롯데몰과 수원환승센터 신설, AK플라자 증축공사 등으로 인근 서평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권 침해 논란이 커져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19일자 22면 보도) 수원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과선교 연장공사로 교통체증이 일상화되면서 극도의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과선교 연장공사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종일 차량 정체현상이 이어지면서 신호 위반과 꼬리물기 차량마저 급증,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하는 학생들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시와 시공사는 무대책으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수원시와 롯데수원역 쇼핑타운㈜, ㈜KCC, ㈜수원애경역사 등은 수원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예상해 비용 분담협약을 체결, 총 610억원을 투입해 과선교 연장공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길이 716m, 폭 18m로 개통된 과선교는 기존 370m 구간 철거 후 595m를 새롭게 연장해 고향의 봄길까지 길이 941m, 폭 18.2m(왕복 4차로)로 확·연장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3월 과선교 연장공사 시작 이후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간이
용인시의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 정책과 관련해 장애인단체가 철야농성에 이어 시장실 점거까지 불사하는 등 강력 반발해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용인시와 경기장애인 자립생활권리쟁취 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 등에 따르면 공투단 회원 4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시청 7층 시장실 앞에서 저상버스 확충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 중이다. 공투단은 “수원과 성남 등 주변지역의 저상버스 도입율은 이미 20∼30%를 웃돌지만 용인시는 3%에 불과하다”며 “시는 세워놓고 이행하지 않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19일에는 시장실 점거 등과 함께 “용인경전철의 수송부담률은 기존 수단의 1~2%에 머무는 반면 매년 300~400억여원이 소요된다”며 “혈세 먹는 경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실제 용인시가 도입해야 할 저상버스 법정대수는 54대지만 실제 운행중인 저상버스는 고작 10대로 수원시 각각 156대와 127대의 수원이나 성남은 물론 97대와 77대를 운행 중인 안산, 남양주 등의 50만 이상 도시에 비해 월등히 적다. 반면 용인시는 예산 문제는 물론
오는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응급의료정보센터 안내 전화번호 ‘1339’가 폐지되고 ‘119’ 번호로 통합·운영된다. 이는 그간 응급의료체계가 의료정보 제공을 주 업무로 하던 1339와 현장출동 및 응급처치, 긴급이송 등의 역할을 하는 119로 이원화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19로 연락하면 24시간 응급의료 상담과 함께 병·의원 안내 및 구급차 출동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339 번호가 폐지되더라도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센터 사이트(www.e-gen.or.kr)와 응급의료 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통한 응급의료에 관한 각종 정보는 계속 제공 받을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1339가 119로 통합·운영됨에 따라 의료상담, 의료정보제공뿐만 아니라 긴급출동, 이송 등 일원화된다”며 “일원화된 구급출동시스템으로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원시가 6월 정기분 자동차세를 29만2천747건, 398억원을 부과했다. 대상은 2013년 6월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이며, 6월16일부터 7월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이번 자동차세는 지난해보다 13억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광교지구 입주 등에 따른 자동차의 자연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 부과규모는 권선구가 117억원으로 가장 많고 팔달구가 7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이번 정기분 자동차세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청구서’ 앱을 이용한 납부가 가능해, 납세자는 편리하게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청구서에서 청구서신청-지방자치단체 신청하기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단 6월 10일 이후 신청자는 다음 정기분부터 납부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명의자와 납세자가 동일인이어야 한다. 스마트청구서에서 사용이 가능한 카드는 국민, 삼성, 현대, 롯데, 외환, NH(농협), 하나SK 등 7개사 카드이며, 30만원 내에서는 휴대폰 소액결제로도 납부가 가능하다.(수수료 3.8%) 또한 지방세 ARS 납부시스템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세자가 전화(☎228-3651)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납부할 자동차세 내역과 납부가능한 계좌번호를 안내받을
수원역 일대 롯데몰 등의 공사 여파로 인근 서평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에 안전이 우려되는가 하면 학습권 침해 논란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물론 롯데몰 등 관계자들이 스쿨존 지정 등은 고사하고 시민들의 계속된 민원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18일 서평초등학교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 일대에서 롯데몰 및 수원환승센터 공사와 AK플라자 증축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서평초교 학생 중 40% 이상이 거주하는 평동 동남아파트와 서평초교 간 길목이 막혀 학생들은 기존의 통학로 대신 과선교 고가도로 하단길과 세화로 128번 길을 우회해서 통학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편 호소와 함께 통학로에 차도와 인도의 구분조차 안된 것은 물론 롯데몰 공사 차량으로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 또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애꿎은 서평초교 학생들만 학습권마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학부모들은 공사와 관련해 시는 물론 시공사 등에도 수차례 스쿨존 지정과 통학로 보장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이 공사에만 열을 올리고
수원소방서는 이틀 동안 의정부소방서와 관서장 교차근무를 통해 각 소방서의 안전관리 정책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일간 서로의 위치를 바꾼 최병일 수원소방서장과 정장권 의정부소방서장은 안전관리 정책 및 시책 등을 교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공유해 현장대응 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최병일 서장은 “교차근무를 통해 그동안 수원소방서에서 추진해 온 안전관리 정책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다른 소방서의 우수시책을 함께 공유해 시민에게 보다 선진화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NEAT(이하 니트) 시험 도중 전산 오류가 발생하는가 하면 수능 대체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08년 2월 출범 직후 이명박 정부는 2013학년도부터 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 시험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니트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후 수능 대체 시기를 2016학년도로 미루더니 지난해에는 성급한 정책 추진에 따른 사교육 조장 및 홍보 부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자 차기 정권에 결정권을 떠넘겨 졸속행정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5년 동안 니트 수능 대체 논의를 해오면서 연구개발비만 390억 원이 들어간 것이 알려지면서 혈세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지난 2일 시행된 고교생용 니트 2·3급 시험에서 무더기 전산 오류가 발생해 신뢰에 영향을 끼쳤는가 하면 아직 폐지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니트의 수능 대체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계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고
교육부가 처벌 대신 선도의 방향으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게 학교폭력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권을 주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계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우려섞인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위주의 학교폭력 대책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해 학생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학교폭력 우범지역을 순찰하게 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을 일으킨 일진들이 처벌 대신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게 되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게 돼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계마저 일진들의 권한 남용으로 학교폭력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피해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2차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처벌은 커녕 단속권이라는 감투를 쓰게 한다는 것이냐”며 “가해 학생이 반성하기보다 더 권위적으로 피해 학생 등을 괴롭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원 A고 이모(18)군도 “폭력이 권위를 갖기 위한 수단이 될
사상 유례없는 전력수급 불안 속에 폭염에 취약한 노인 등의 보호를 위해 각 시·군에서 설치한 ‘무더위 쉼터’가 지난해보다 전폭적인 지원 계획에 따라 무분별한 냉방기 사용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의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도는 폭염 발생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노인 등 폭염 취약자를 보호하도록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보건소, 읍·면·동사무소, 금융기관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는 6천530개소의 무더위 쉼터가 지정돼 선풍기와 에어컨 1만3천34대, 7천251대를 각각 보유하고 27만4천779명을 수용하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도는 정부로부터 4억4천200만원을 지원받아 무더위 쉼터에 냉방기를 무상설치해주고 8월 5만원씩의 냉방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전기요금 지원에 따라 대부분의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 등 냉방기를 부담없이 가동해 7월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수원시와 성남시의 쉼터 냉방비는 7월 440여만원과 300여만원에서 8월에는 940여만원과 650여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도내 520개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