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26일 이마트 서수원점 3층 매장은 때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이 매대를 채웠다. 가전 코너 역시 에어컨과 선풍기가 연신 가동 중이었고, 여름용 침구세트와 죽부인, 돗자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모(39·구운동)씨는 “더운 날씨에 물놀이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가 극성”이라며 “여름이 길어지면서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도 자주 갈 것 같다”며 물놀이용품을 살피기에 바빴다. 2층 모기 퇴치용품 행사코너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때이른 여름을 실감케 했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여름 상품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몰에서도 여름 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러 온라인 몰에서는 ‘여름철 핫 아이템’, ‘여름 냉방 가전 파워 기획전’ 등 여름 상품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세우며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져 패션 업계도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간절기 상품은 예년보다 매출이 주춤하긴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가 주최하는 이웃사랑 나눔콘서트 ‘익스트리미오 & 웨인 린’이 내달 29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익스트리미오는 뉴욕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 지석영,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롯티스트 신지훈, 첼리스트 김영민이 모여 만들었다. 여기에 서울 시립 교향악단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이 함께 클래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한의사회는 동의보감 탄생 400주년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려고 나눔콘서트를 마련했고, 티켓판매 수익금은 도내 저소득층 산모들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수원천 하천공사 현장에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인도는 물론 도로마저 점령한 채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체증 및 사고 위험 등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구는 그동안 수원천 하천바닥에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는 하상 준설공사를 지난 6일부터 진행중이다. 구의 이번 공사는 수원천에 흙이 쌓여 좁아진 하상으로 둔치의 높이가 하천바닥과 비슷해지면서 하천의 원활한 흐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시민 안전도 위협한 데 따른 것으로, 수원천을 6구간으로 나눠 쌓인 토사의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6번째 구간인 매교동 일원 세천교는 덤프트럭과 크레인이 도로 한 차선을 버젓이 점유한 채 공사에 나서면서 차량 정체는 물론 오히려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유발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공사로 인해 세천교의 인도마저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이 차도로 통행하는 등 보행자에게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세천교 옆 편도 2차선 중 한 차선이 덤프트럭과 크레인으로 점유돼 차량 정체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보행하는 시민들이 차도로 걷는 아찔한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시민 김모(26)씨는 “바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국내 시험이 지난달 전면 취소된 데 이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시험에서 한국 학생 일부가 응시자격을 박탈당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SAT 주관사 칼리지보드(College Board) 등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지난 25일 일부 한국 학생들에게 보안상의 이유로 다음달 1일 SAT 시험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ETS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 문의 결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고 이메일을 받은 학생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시험을 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취소된 학생이 몇 명이고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취소된 응시자도 다음 시험부터 치를 수 있고, 취소 결정에 항의할 경우 주관사 측에 연락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에 이어 SAT 국내 시험에 취소 파문이 잇따르면서 수험생과 학원가는 혼란을 겪고 있다. 수험생 이모(18·여)양은 “일부 때문에 한국 수험생 전부가 의심을 받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나중에 미국에서 대학을 지원할 때 문제가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성남 SAT 전문학원 관계자는 “주관사에서 한국에만 이런
염산테러로 한바탕 소동을 빚은 수원역 주변 40대 노숙인의 화상이 조사결과 본인 실수로 인한 화상으로 밝혀졌다. 소동은 지난 22일 오전 8시5분쯤 수원시 수원역 인근 노숙인 쉼터에 K(40)씨가 화상을 입은 채 찾아오면서 발생했다. 쉼터 관리인은 119에 신고, K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K씨의 진술에 따라 보고서에 ‘강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됨’이라 기록하고 수원서부경찰서에 염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상환자를 이송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탐문수사결과 K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고시텔 방안에서 과실로 불을 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고, 수사진은 그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노숙인 염산테러 사건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서울 화상전문병원에 옮겨진 K씨는 ‘강산에 의한 것이 아닌 단순 화상’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발 빠른 대응으로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자살하려던 시민을 구조,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수원서부경찰서 유천파출소 위영주 경장과 박종선 경사는 지난 22일 오전 8시50분쯤 수원시 세류동 자신의 가게에서 가정불화와 수금 문제로 몸에 5L 가량의 휘발유를 뿌려 자살을 기도한 A(55)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위 경장과 박 경사는 휘발유 냄새가 많이 나고 있음에도 구경하고 있는 주민들부터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후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A씨가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진정하라, 안심하라”며 설득해 A씨를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구조했다. 위영주 경장은 “당시 휘발유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장 등 배출한 지역 대표 명문사학‘Healing School’ 통해 구체적인 진로 설계 멘토 초청 강연회·상담… 목표의식 고취 ‘꽃동네 사랑체험캠프’서 나눔·배려 실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논술 수업 ‘인기’ 친구들끼리 고민 나누는 또래상담반 활발 오산고등학교 오산고등학교는 오산시 청학로에 자리를 잡고 1954년 3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57회 졸업생 1만4천998명을 배출한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학교다.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사회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으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오산고등학교는 60년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오산시장, 해군참모총장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재를 양산하고 있다. 변화와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정신, 학부모와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 자기연마와 인성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학생들, 배움 중심의 좋은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입시와 상담활동에 경험 많은 유능한 교사들 모두가 합심하기에 오산고등학교의 미래는 밝다. ◆ 진로 탐색
40대 남성 두명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으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3시 33분쯤 수원시 팔달구 한 여인숙에서 잠을 자던 있던 김모(40)씨는 방문을 열고 들어온 불상자로 부터 폭행을 당한 뒤 안면부에 염산이 뿌려져 2도의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급히 인근 노숙인 쉼터로 달려가 직원의 도움을 받았고 아주대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9분쯤에는 김모(49)씨가 수원시 매산로1가 매산지구대 인근을 지나다 불상자로부터 안면부에 염산을 맞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달아난 불상자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21일 오후 8시쯤 수원시 세류동 한 주택 계단에서 동모(55·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모(71·여)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동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2일 오전 3시50분쯤 치료 도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