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는 지난 24일 오후 2시 경기지역본부 2층 웨딩클래스에서 도내 내·외국인 12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노동자가 지녀야 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조직 확대와 외국인 노동자와의 연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원 의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잔치와도 같은 결혼식”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우리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노동현장에서의 적응과 권익보호,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에 상품 밀어내기를 하고 대리점이 영업 목표를 달성해도 직영화해 소속 영업사원을 빼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정의당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을(乙)의 피해사례 보고대회’를 열고 “아모레퍼시픽은 목표한 영업실적에 도달하지 못한 대리점에 밀어내기로 상품을 강매하고 무상으로 지급해야 할 판촉물도 강제로 구매하도록 했다”며 “영업사원의 교육·훈련 비용도 점주가 내도록 하고, 영업실적을 달성해도 계약을 해지해 직영화하고 영업사원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을 운영했던 A씨는 “본사의 영업사원 빼돌리기와 계약 연장 포기 압력에 점포를 본사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체 550여개 대리점 매출과 비교해 해당 점포의 매출이 낮으면 경영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종료하도록 한다”며 “2003년과 올해 80개 직영점의 영업사원 수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해 영업사원을 빼갔다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25일 소방행정의 청렴도를 향상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개최한 ‘2013년도 경기도 소방관서 청렴대책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청렴대책 발표대회에는 도내 34개 소방관서 중 5개 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로 1위를 차지한 5개 소방서가 참가해 각 소방관서의 우수한 청렴시책을 내놓으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수원소방서는 ‘수원소방서 청렴 休·智·通(휴·지·통) 전략’이라는 주제의 뉴스식 안내 영상을 통해 권은택 소방행정과장이 발표에 나서 참관인들에게 높은 관심과 좋은 평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최병일 서장은 “우리 소방서가 이번 대회에서도 영예의 1위를 차지해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 1번지임을 증명해 보였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과 소통을 바탕으로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속보>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의 대원화성 오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5일 23면 보도) 화성시와 오산시가 문제 해결과 주민 불편 해소는 커녕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난이 커지고 있다. 25일 송화마을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동 506번지 일원 9개동 586세대가 입주해 있는 송화마을 아파트는 태안로를 경계로 오산시 외삼미동 대원화성 오산공장과 마주해 수년간 공장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어지럼증, 두통 등 신체적 고통은 물론 각종 생활불편 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와 오산시는 계속되는 주민들의 대책 요구에도 불구, 관할지역이 아니라거나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아 조치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사실상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두 지자체와 대원화성은 지난 해부터 주민 간담회를 3회 진행했지만, 뚜렷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는 커녕 주민들의 이해만을 요구하기에 급급해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주민 이모(35)씨는 “이사온 지 2년이 지났는데도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정상적인 생활
소방서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상호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 바꾸기 ‘교차근무’가 호평을 받으며 소방서장에 이어 현장지휘과장으로 이어져 화제다.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소방서 이수영 과장과 양평소방서 길영관 과장은 소방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역할을 바꿔 ‘교차근무’를 실시했다. 이들은 2일간 양 소방서의 현장대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동안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공유함으로써 소방현장의 전체적인 현장대응 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수영 과장은 “소방서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안전관리 면에서 보면 무사고를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며 “두 소방서가 교차근무를 통해 경기도 소방의 무사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원화성 오산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지독한 냄새로 매일같이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겪는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대원화성㈜과 송화마을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오산시 외삼미동 496번지 일원에 있는 대원화성 오산공장은 벽지제품 ‘명품벽지 did’를 비롯해 신발, 의류, 자동차 내장재 등 각종 합성피혁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원화성 오산공장과 2차선 도로(태안로)를 사이에 둔 화성시 송화마을 아파트 주민들은 수년째 공장의 지독한 기름과 잉크 냄새로 극심한 어지러움 증상은 물론 심하게는 두통과 헛구역질까지 호소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등 극도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민들은 수차례 오산시와 화성시, 대원화성에 악취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없이 제기했지만, 수년째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마저 일고 있다. 주민 오모(26)씨는 “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는 것은 물론 창문을 여는 것조차 불가능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며 “이사를 고려할 정도로 악취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지만 시
<속보> 광교호수공원이 개방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공원 내 불법취사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무질서한 행위로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24일자 22면) 광교신도시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수원시에 인수인계 과정이 길어지면서 불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과 하동, 용인시 상현동과 영덕동 일원 1천130만4천494㎡ 면적에 3만1천113세대 규모의 광교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3차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1단계 시설물을 이달 말까지 인수인계할 예정이며, 총 893만2천716.6㎡ 면적의 1, 2단계 시설물을 올해말까지 전부 인수인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1, 2차 합동점검에서 공원, 도로, 상하수도 등에서 부실시공이 상당수 발견됨에 따라 시는 경기도시공사에 보완을 요구해 도시공사는 현재 지적사항을 조치 중이어서 광교신도시의 인수인계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이 없는 광교신도시는 광교호수공원의 불법 취사 행위를 비롯해 막무가내 주정차와 공사 중장비의 도로 점유 등 불법 행위가 만연한 상태다. 특히 광교신도시 입주민이 계속 증가하
‘KTX 민영화 저지 및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수원대책위원회(이하 수원대책위)’는 21일 수원역 앞에서 민영화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야간문화제를 열고 “정부는 철도 민영화 반대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수원대책위는 이날 “작년 대선 직전 ‘국민적 합의없이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름만 바꾼 민영화 사기극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서발 KTX를 비롯해 신규 노선이 생길 때마다 지분 입찰 등을 통해 민간자본이 들어올 길을 열어줄 계획”이라며 “공약을 파기하고 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국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원소방서 고색119안전센터는 지난 21일 놀이터에서 지반 공사 중 토사 붕괴로 매몰된 인부를 발 빠른 구조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오후 3시49분쯤 수원시 오목천동 소재 놀이터에서 맨홀 보수를 위해 토사 작업을 하던 인부 이모(43)씨가 땅을 파는 도중 구덩이 위쪽의 토사가 무너져 내려 덮치면서 파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4분 만에 도착한 고색119안전센터 김희석 센터장을 비롯한 대원 6명은 가슴부위까지 매몰된 이씨를 발견,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속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전개해 이씨를 구조한 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희석 센터장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대원들이 꼭 구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적극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교호수공원이 개방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있지만,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공원 내에서 불법으로 텐트를 설치하거나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무질서 행위가 늘어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불법 상행위는 물론 오토바이 음식 배달 등이 서슴없이 일어나면서 광교호수공원이 불법 천지로 전락해 이에 대한 관리·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1천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과 하동 일원에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아울러 총 202만5천418㎡ 규모로 조성된 광교호수공원이 지난 3월 개방됐다. 특히 광교호수공원은 일산 호수공원 규모에 2배에 달하며, 어반레비, 커뮤니티 숲, 신비한 물너미, 행복한 들, 재미난 밭 등 6개 테마의 수변 공간과 쉼터가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광교호수공원은 주말이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 내에 텐트를 무단으로 설치하고 취사 행위를 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공원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피서 분위기를 내는가 하면 불법 취사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마저 서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