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아직도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제부도 선착장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화성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제2선착장 인근에서 엔진고장으로 선착장에 진입하던 77톤급 예인선 선경호가 선착장을 들이받으면서 1t 가량의 기름(소방서 추정)이 유출됐다. 이날 사고는 선경호가 엔진고장으로 기울어져 수리를 하려고 기름을 빼낸 뒤 선착장으로 들어오다 발생했으며 경기도 소방본부와 화성시청 직원 등 260여명과 선박 4척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여 오후 6시쯤 방제작업을 끝냈다.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 10시쯤 제부도 선착장에서 1t 가량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길이 500m, 폭 3m 정도의 바다가 기름에 뒤덮였었다”면서 “선박 4척과 260여명을 투입, 즉각 방제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화성시 재난본부 관계자는 “엔진이 고장나 수리를 하려고 들어오던 선경호가 부두와 부딪치면서 기름이 유출됐다”면서 “화성시 공무원들이 나와 방제작업을 벌여 오후 6시쯤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신속한
안양 초등학생 실종사건이 13일로 발생 20일째를 맞지만 행방불명된 여자 초등학생 2명의 생사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경찰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이후 연인원 8천600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신고보상금을 3천만원으로 올리는 등 적극적인 시민제보를 당부했다. ◇“‘엄마’하고 들어올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엄마’하며 집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얼마나 활달하고 착한 아이였는데요…” 실종된 이혜진(10·M초등 4년) 양의 어머니(42)는 “막내딸의 실종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만약 혜진이를 데리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아무 책임도 묻지 않을 테니 제발 엄마품으로 돌려만 달라”고 하소연했다. 식당일을 하며 세 자녀의 교육비를 보탰던 이 양의 어머니는 요즘 일을 나가지 못한 채 막내딸의 무사귀가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이 양이 문을 열며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다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이 양의 오빠와 중학교 2학년인 언니는 친구들과 수리산에서 수차례 동생을 찾아 다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낸 사고 선박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방제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지난 7일 출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본지 1월10일자 7면> ‘허베이 스프리트호’에 대한 선박압류조치 해제가 피해어민들을 배제한 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계기관이 피해어민들에게 합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10일 해양수산부와 한국방제오염방제조합, 피해어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해수부와 방제조합,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사고선박 변호인단 등이 모여 사고 유조선 ‘허베이 스프리트호’에 대한 선박압류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조건은 해안방제작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방제인건비를 설날 전까지 선주보험사가 우선 지급하고 향후 방제작업으로 발생한 자제비 등의 방제비용은 방제조합 등 피해자들이 객관적인 자료를 갖춰 청구할 경우 6월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어민들은 물론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채 해양수산부와 방제조합 관계자들만 협상에 참석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어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고 선박인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방제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지난 7일 출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피해어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욱이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법원으로부터 ‘선박 임의경매 및 감수·보존조치(압류 조치)’를 받아 허베이 스피리트호에 가압류 조치를 취해 방제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항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음에도 가압류를 해제해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9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구랍 7일 오전 7시30분쯤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서북쪽으로 8km 지점을 항해 중이던 홍콩 선적 14만7천t급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가 삼성중공업 소속 1만2천t급 대형 해상 크레인선과 충돌해 원유 1만5천800㎘가 바다로 유출는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이 해상 오염을 막고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기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나자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구랍 24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 ‘선박 임의경매 및 감수·보존조치(압류 조치)’를 신청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오는 14일 도청에서 김문수 도지사가 적십자 회비를 대한적십자사 문병대 도지사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 ‘2008 적십자 회비 모금’이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는 2008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 목표액을 78억원으로 책정하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회비 모금 대상은 20세 이상의 세대주와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종교, 학교) 등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0세 미만과 70세 이상 세대주, 장애인 세대주 그리고 적십자 후원회원과 국군회비 납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2008년도 적십자 회비 납부 권장 기준금액은 예년과 같이 개인 세대주의 경우 시지역 5천원, 군지역 4천원이며 개인사업자는 2만원이다. 특히 병원, 한의원, 약국, 변호사, 변리사, 법무사 등 고소득 직종에 한해서는 5만원을 권장금액으로 정하고 있다. 법인의 경우에는 균등할주민세의 부과액을 기준으로 등급(1등급∼5등급)별로 분류돼 5만원(5등급)부터 50만원(1등급)까지 고지되고 학교, 종교 등 단체의 경우에도 5만원 또는 10만원으로 차등 고지된다. 적십자 회비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술집에서 접대를 하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권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7일 오후10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김모(48·여)씨가 운영하는 도시포차 술집에서 김씨 남편과 함께 술 마셔 줄것을 요구하며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는 등 손님을 쫓은 혐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수원일대를 돌며 차량과 찜질방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13일 오전6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K사우나에서 잠자고 있던 강모(40)씨의 옷장에서 현금1만5천원과 MP3, 카드를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수원일원에서 차량내 금품을 15회 훔치는 등 도합 20여 차례에 걸쳐 현금 54만원과 네비게이션 7대, 휴대폰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다.
새벽 일가족이 잠든 집에 침입해 40대 주부 등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8일 지난 4일 오전 6시30분쯤 안성시 원곡면 실내포창마차에 딸린 M(43·여) 씨 집에 침입한 뒤 흉기를 휘둘러 M 씨와 둘째 딸(17)을 살해하고 큰 딸(20)과 셋쌔 딸(16)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등)로 안모(48)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지난달 중순 M 씨의 포장마차에서 술값 문제로 M 씨와 다투다 밀려 넘어지는 등 무시당하자 앙심을 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6일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 전국에 수배하고 주변 탐문수사를 벌였으며 그 다음날 이웃한 안 씨의 집에서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같은 모양의 운동화와 피 묻은 수건을 발견, 안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다. 안 씨는 범행 후 울산 동생 집으로 내려가 숨어 있다 이날 낮 12시쯤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범행은 시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이번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로 숨진 40명의 희생자들에 대해 명복을 빕니다.” 수원중부소방서 안전지도담당 주진수 소방위는 이천 대형화재 참사와 같은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소방위는 또 화재를 막기 위한 예방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냉동창고와 공장, 물류센터 등은 화재발생을 가중시키고 특히 이번 이천 냉동물류창고의 경우는 대형화재로 번져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참사를 일으켰다. 이러한 화재는 전기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냉동창고 배관작업과 천장 배선작업, 보온 마감재 처리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형 냉동창고나 공장 등은 자체적으로 소방조직을 편성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제품을 적재 할 때는 발화 위험물질을 따로 분리 정리하고 화재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곳은 ‘화기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사전에 철저한 확인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주 소방위는 이어 “대부분의 화재에서 숨지는 원인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가 60% 이상”이라면서 “지난 안산 불법 오락실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도 질식사로 사망했다”고 예를 들었다. 연기 속을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생 이혜진(10) 양과 우예슬(8) 양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자 경찰은 8일 전국 일제 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15일째인 이날 수색범위를 넓혀가며 집 주변과 수리산 등지에서 반경 4킬로미터 떨어진 과천 청계산 매봉자락까지 전·의경 6개 중대 500여 명을 동원해 확대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7일 소방당국도 수색견 3마리와 구조대원 3명을 파견하는 등 어린이들을 찾는데 노력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전국 수색은 아동보호시설과 청소년 쉼터, 터미널, 역 등 다중 운집 장소뿐 아니라 빈집과 창고 등 감금 용의 장소까지 수색해 어린이들을 찾는데 주력 할 예정이다. 경찰은 각 지방청별로 계획을 수립한 후 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어린이들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제보전화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신고보상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 제보전화 (안양경찰서 031-466-7923 국번없이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