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젊었을때처럼 제 직업을 갖는 것이 소망이라면 소망이에요” 1936년 5월25일생 쥐띠인 최해경(72·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할아버지. 여섯번째 자신이 태어난 쥐띠 해를 여섯번째 맞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경험한 최 할아버지의 소망은 의외로 소박했다. “일할 수 있는 노인들은 많은데 일자리가 없어 일을 못해 아쉽다”면서 “일자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웃음짓는다. 최 할아버지는 지난해 4월까지 인쇄업을 해왔다. 인쇄업에 몸담은지 40여년. 반평생 넘는다. 운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일을 손에서 놔야 했던 최 할아버지는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아다니지만 늙었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는 게 현실”이라며 “내년에는 노인들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할아버지는 또 “나이가 들어 생각해 보니 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면서 “지금도 일할 수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 일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나마 최 할아버지는 수원 시니어클럽에서 은빛문화유산해설 사업단에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입원한 병원에 방문한 보험회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김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10시20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D병원에서 일주일전 자신의 교통사고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보험회사 직원 김모(53) 씨가 방문하자 화가나 폭행한 혐의다. 또 김 씨는 붙잡혀온 지구대 내에서도 소란을 피우는 등 경찰관 김모(30) 씨를 때린 혐의도 있다.
신세계 이마트 수지점 비정규직 해고조합원 3명이 3년만에 복직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공공노조 신세계이마트분회가 ‘복직촉구 촛불문화제’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이마트분회는 지난 2004년 12월21일 노조를 설립한 뒤 노조 활동을 하다 지난 2005년 정직과 해고, 복직에 이어 계약기간 만료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던 최모씨 등 3명이 구랍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오후 6시 용인 신세계이마트 수지점에서 복직촉구 촛불문화제를 열고 삼성 족벌 신세계의 무노조경영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편 신세계이마트는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진행하던 지난해 11월15일 최 씨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1억243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지만 이번 복직 판결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 건강보험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입원환자 식대와 6세 미만 아동 본인 부담률, 요양병원형 일당정액수가 제도 등 변경되는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알아보자. ▲입원환자 식대 및 6세미만 아동 본인부담률 조정 올해 1월부터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50%로 높아진다. 또 신생아를 제외한 6세미만 입원 아동은 새로 10%의 본인부담을 해야해 종전에 전액 면제에서 상향 조정됐다. ▲요양병원형 일당정액수가 제도 시행 올해 1월부터 장기요양 입원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요양병원형 일당정액수가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노인성 및 만성질환 위주의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수요 증대에 따라 현행 행위별 수가제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지불보상체계로써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의료서비스 요구도 및 자원이용량 수준에 근거해 환자군별 일당 정액수가를 적용된다. 또 의료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의사 및 간호인력 수준에 따른 차등수가를 설정됐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 제도개편 시행 오는 4월1일부터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지급업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위탁돼 환자가 본인부담금 지불 없이 요양기관이 직접 공단으로 청구하도록 지불체계가 개편·시행될 예정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김진춘 교육감을 비롯해 실·국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신년하례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각 기관에서 2008년 경기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새롭게 인식하고 토의와 의견교환을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를 교육계획 수립에도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김 교육감은 “각 기관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작년 한해는 경기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무자년을 경기교육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변화와 역동하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잘못된 행정집행으로 국민의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절차와 검증을 통해 일을 추진하라”며 “낮은 자세로 교육가족을 섬겨 지역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여러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교육시책과 사업들을 논의했다.
수원중부소방서는 지난 2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서 전직원,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인창 서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3년 소방에 입문해 수원중부소방서 방호과 업무를 시작으로 용인소방서 행정과장, 소방재난본부 구조담당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이 서장은 지난 1일 소방정으로 승진됐다. 이 서장은 “신참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중부소방서에서 소방서장의 첫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각종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부한 현장활동 경험과 철두철미한 업무처리로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이 서장은 끊임없이 소방행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장으로 인정받아 왔다. 가족은 부인 신현주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가출한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Y(16)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 군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L(16) 양이 가출해 잘 곳이 없다고 하자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Y 군은 ‘아버지 몰래 집에 들어가면 된다’며 L 양을 설득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랑이띠라고 쥐를 잡아먹진 않아요. 제가 쥐 사육사라고 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많이 의아해하긴 해요.” 무자년 새해를 맞아 쥐를 키우는 호랑이띠 사육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시 포곡읍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사육사 양어진(22·여) 씨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애정으로 쥐를 키우고 있다. 양어진 사육사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에버랜드가 쥐를 소재로 기획 중인 ‘마우스 빌리지’의 쥐들을 키우는 사육사. 특히 이번 마우스 빌리지에 ‘시골쥐 서울쥐’ 이벤트에 열정을 쏟아 붓고 손님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로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난다고 해요. 쥐가 우리 생활에 끼치는 해는 크지만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본능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살아남는 근면한 동물, 재물, 다산, 풍요 기원의 상징이죠.” 양 사육사는 “처음에는 저도 쥐를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고 너무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막상 키워 보니 너무 귀엽고 친근한 동물이에요. 한번 키워 보세요”라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지난 3월 열린 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조합 자금 3억600만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지 12월26일자 6면> 연합회장에 당선된 A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의 김모 이사장이 A지역 조합의 자금을 횡령해 선거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의 김 이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서 전국전세버스운송조합 연합회 자금 횡령 등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27일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국전세버스연합회는 지난 3월6일 연합회장 선거에서 A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의 김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전날인 지난 3월5일 A지역 조합의 김 이사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10여명의 이사장들과 합숙을 하는 등 향응을 제공했다. 더욱이 향응에 들어간 비용은 김 이사장의 돈이 아니라 A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의 조합기금 통장에서 인출한 것으로 금액은 5천만원이다. 김 이사장은 조합 통장에서 인출한 5천만원으로 향응을 제공하는 등 조합 자금을 당선 비용으로 사용하고 최근 E지역 전세버스조합 신모 이사장이 고소를 하자 다시 입금시켜 놓은 것
26일 화재로 5명의 사망자를 낸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S빌딩 불법 성인오락실은 이달 중순 인근에서도 불법영업으로 단속됐던 것으로 확인돼 예고된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인오락실에서 질식사 한 박모(29) 씨와 30대 초반의 박모 씨, 서모 씨 등이 함께 운영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락실 운영은 숨진 박(영업담당) 씨와 컴퓨터 수리 등을 한 다른 박(기술지원) 씨, 자금(2천300만원)을 투자한 서 씨 등 3명이 오락실을 공동 운영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락실의 실질적인 영업은 화재 전날인 25일부터 오후 2시부터 시작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화재가 난 고잔동 S빌딩 인근의 R빌딩에서도 ’바다이야기’ 게임기 50대를 설치해 운영해 오다 지난 11일 단속에 적발돼 하드디스크를 압수했다”면서 “이중 46대의 하드디스크를 새로 구입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업주 박씨와 동업한 2명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불을 낸 용접공 이모(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