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교회가 교회 신축공사를 하면서 행정기관에 접수한 건설업체가 아닌 다른 건설업체에 공사를 맡겨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교회 측은 시공업체가 바뀔 경우 공사관계자 변경신고를 해야 하지만 이같은 조치를 뒤늦게 취해 특정업체와의 결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26일 용인시와 용인교회, ㈜성산종합건설 등에 따르면 용인교회는 지난 2005년 1월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566번지 외 1필지에 한국기독교 장로회 용인교회 신축공사허가를 받은 뒤 성산종건에 시공을 의뢰했다. 시공도면을 접수받은 성산종건은 시공사의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같은해 5월3일 교회 측에 견적서를 제출했고 착공시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교회 측은 견적서를 제출받은 지 1년9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난 2월10일 시공업체를 입찰을 통해 다시 선정하겠다고 통보했고 4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입찰을 실시했다. 교회 측은 한차례 유찰을 거친 끝에 지난 10일 2차 입찰에서 성산종건이 아닌 ㈜청백종합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용인교회는 성산종건이 착공계를 제출했기 때문에 견적에 참여하려면 공사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하라는 각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교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5시40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인재개발원 본관건물 4층 계단에서 경기도청 전 문화관광국장 신모(44)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개발원 직원 김모(50)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씨를 곧바로 원내 보건소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뒤 인근 수원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신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경기인재개발원 내 8층 개인 사무실에서 “장모, 어머니, 부인에게 미안하다. 불멸의 밤과 마음의 병을 얻은 지 몇 년 됐다”고 쓴 유서 3장이 발견된 점과 8층 난간에서 신 씨의 지문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 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숨진 신 씨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도 문화관광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부터 민관교차근무를 위해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인사팀 상무보로 재직중이었으며 내년 7월 복귀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2월부터 2005년 2월11일까지 안성시 부시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신 씨가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없어 경기인재개발원 내 CCTV를 통해 정확한 투신
경기도내 골프장들이 산업안전보건법을 무더기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인지방노동청 등에 따르면 경인노동청은 지난 10월29일부터 도내 105개 골프장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골프장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경인노동청의 이번 실사는 최근들어 도내 골프장에서의 재해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재해다발 사업장에 대해 형사처벌하고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는 미연에 재해예방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인노동청 수원지청의 경우 관할지역 골프장 32곳 모두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도내 다른 지역 골프장들도 대부분 안전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이번 실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건 이상의 사항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형사처벌 대상이 된 골프장도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인노동청 수원지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골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골프 카트의 코스 언덕길 난간 사고와 타구 사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됐다”며 “골프 카트 사고는 산악지형을 깎아 골프장을 조성한 탓에 급경사가 많아 낭떠러지 등 추락이나 전복 같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사)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지회는 23일 수원리젠시 호텔에서 ‘2007 경기도 청년지도자 남북통인 전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광석 한국회장과 정인석 도회장, 엄양임 여성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청년연합은 1994년 창립돼 5차례의 남북청년학생통일 세미나와 아시아지도자 포럼, 교원 및 청소년 통일교육 등 아시아 빈곤아동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행사에서 세계평화청년연합은 결의문을 통해 후천개벽시대의 섭리를 주도할 청년평화대사로서 아벨 평화 UN 실현에 앞장서는 주역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또 인류의 복지와 평화를 위해 참가정 축복운동을 내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에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지난 17일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시민단체가 김문수 도지사에게 도내에서 서해종합건설이 건설중이거나 건설예정인 공사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관련기사 6면 미산골프장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미산골프장 건설사의 모기업인 서해종건이 부실시공으로 동탄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붕괴 인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9일째 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책위 정준교 정책위원장은 또 “서해종건이 수차례 붕괴 징후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해 참사를 불렀다”며 “이같은 일이 미산골프장에서도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미산골프장 예정부지도 지난 1991년 7월 산사태로 2명이 매몰,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고 산림청에서 산사태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는데도 산사태 방지시설을 마련하겠다는 사업자의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면밀한 컴도 없이 협의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도의 태도가 또다른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며 김문수 도지사
경찰, 위법여부·설계하자·관리감독 등 추궁 화성 동탄1신도시내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화성경찰서는 22일 사고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경찰서는 지난 20일 시공사인 무한토건 관계자 P 씨와 감리사인 토문종합건축사사무소 감리사 K 씨, 터파기 공사업체인 우산개발 관계자 K 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부실감리와 설계도면 대로 시공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 무한토건이 터파기 공사 수주당시 무면허로 다른 업체의 명의를 빌려 공사 직전 면허를 받은 것에 대해 위법여부를 조사 했다. 이어 경찰은 21일 아파트 설계를 담당했던 피에스테크 설계사무소 설계사 K 씨와 (주)서해종합건설 K 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설계에 대해 K 씨는 “설계에는 전혀 하자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K 부장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21일 경비원 유모(68) 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위법사항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화성경찰서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21일 관내 유치원생 600여명(인솔교사 55명)을 초청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이의119안전센터 마당에서 즐거운 소방안전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물소화기와 모형소방자동차, 심폐소생술, 연기체험장 실습 및 재미있는 소방이야기 동영상 시청등 5가지 체험관을 이동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전직 경찰관 등 언론사 관계자를 사칭하며 관계기관에 화보집을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로 은모(38)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 등은 ‘한국경찰 60년사’라는 화보집을 발간해 전국의 관공서와 기업, 학교 등을 상대로 경찰에 후원하는 것처럼 속여 2천400여 곳에 19만6천원을 받고 팔아 4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경찰전문 언론사에 2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낸 뒤 해당 언론사의 이름으로 화보집을 발간 ‘이익금의 일부는 경찰을 위해 쓰인다’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 동탄1신도시내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 공사장 붕괴 사고로 2명이 매몰돼 숨진 가운데 (주)서해종합건설이 지난 4월 건축허가 후 6월 분양 당시 허가 변경을 한 것으로 확인돼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붕괴를 초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건축 연면적과 용적률 산정 연면적, 지상·지하 연면적 등이 늘어난 것은 물론 지하주차장은 최초 231대 8천859.22㎡에서 243대 8천870.09㎡로 약 610㎡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화성시와 (주)서해종합건설 등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는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고 지상 36층 지하 6층 규모로 지난 4월 27일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이후 6월 8일 허가변경을 내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변경에 따른 추가대책없이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해 이번 참사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서해종건 관계자는 “건축허가후 변경한 것은 입주자 모집공고에 대지지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차를 줄이기 위해 면적을 변경한 것뿐”이라며 “이번 뜻하지 않은 붕괴 사고로 분양자들에 대해서 안내문을 다시 보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법상 허가변경에
지난 17일 발생한 화성 동탄1신도시내 서해그랑블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로 매몰된 경비원 유모(68) 씨가 사고발생 사흘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도 소방본부와 오산소방서 119구조대는 20일 오후 3시37분쯤 공사장 지상 7m아래 지점에서 흙더미와 H빔, 건축자재 등에 파묻힌 유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유씨의 시신이 발견되긴 했지만 물을 빼면서 예상했던 대로 흙더미가 서서히 흘러 내려 구조 요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발굴작업이 지연됐다”며 “유씨는 굴착기 기사 정모(48)씨가 숨진 지점에서 5~6m 떨어진 곳에 매몰돼 있었고 흙더미와 함께 H빔과 철판 등 건축자재가 유씨를 덮고 있어 시신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날 서해그랑블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같은 시행사가 인근에 공사 중인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 2곳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종합건설과 터파기공사를 하청받은 무한토건의 부실시공 여부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서해종건이 시행 중인 인근 공사현장 2곳도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19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진 서해종건 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