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2004년도 ‘제3차 외국인 산업연수생 활용접수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배정가능한 인원인 1만1천675명 모두를 배정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우리나라 산업전반의 경제 침체 및 청년실업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유휴인력이 대량 발생하고 있지만 중소제조업체들은 생산현장 인력이 크게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어렵게 확보한 내수, 수출물량의 생산차질 및 납기지연에 따른 신용도 하락 등 갈수록 그 경영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중기협측은 밝혔다. 중기협에 따르면 배정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으로 신청자격은 중소제조업체, 공장등록 업체, 산재.건강보험 가입업체, 숙박시설 보유업체며 업체별 신청인원은 생산직 상시종업원에 비례해 2명에서 최대 50명 까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오는 1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업체별 선정점수 등을 집계해 23일 연수업체를 선정, 통보할 예정”이라며 “ 26일부터는 계약을 체결, 연수생을 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홈페이지(http://www.kfsb.or.
“갑자기 푹 꺼진 도로 때문에 교통사고가 나 다치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집니까?” (주)포이닉스가 도시가스 배관 연결공사를 시공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공사구간 곳곳이 패여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수원시 영통구청과 (주)삼천리(대표이사 이영복), (주)포이닉스 등에 따르면 영통구청은 수원지역난방공사에서 매탄동 339번지 일대 주택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연결공사인 ‘루프(loop) 공사’를 위해 ‘굴착심의’ 후 지난 5월 20일 (주)삼천리에 시행 승인을 내렸다. 약 1.3㎞구간에서 이뤄지는 이 공사는 (주)삼천리가 (주)포이닉스에 시공을 맡겨 5월 24일부터 공사에 돌입했지만 장마로 인해 지난달 마지막 주 1차 가복구를 했다. 그러나 도로 곳곳이 울퉁불퉁하거나 깊게 패여 부실시공 의혹을 사는데다 위험을 알리는 예고표지판 하나 없어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에 그대로 노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호산빌리지 분양사무소 앞 폭 1m, 길이 약 22m 공간의 2차선에는 깊이 8~10㎝ 가량의 웅덩이가 패여져 있을 뿐 아니라 아예 포장도 하지 않은 상태로 흙탕물이 고여 있었다. 또 H자동차 정비소 앞에도 5㎝ 가량의 웅덩이가 생겼으며 O
도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불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6월중 도내 업황BSI가 80을 기록하면서 기업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일 발표한 ‘6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하게 나타나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84→82)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77→79)은 소폭 상승했으며 수출기업(92→93)과 내수기업(74→75)은 전월과 비슷한 추제를 보였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76→92), 전기기계(70→92), 음식료품(75→82) 등이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96→90), 섬유(80→60), 기계장비(84→82) 등은 하락했다. 매출증가율BSI는 96으로 전월(100) 보다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7월 전망BSI도 97로 전월 전망치(103)보다 낮게 나타나 기업들의 매출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109→107) 및 중소기업(95→92) 모두 하락한 가운데 수출기업(115→122)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94→87)은 하락해 내수기업과 수출기업간의 매출 양극화 현상
농협이 농산물시장 추가개방에 대응하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4년간 대대적인 유통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은 1일 오전 중앙회 강당에서 지역조합장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통합농협 2기의 사업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조직과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 진정한 농업인 조합원의 농협으로 탈바꿈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농업인이 만족하는 유통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유통사업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도매전담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복수의 산지조합을 연계해 출하물량의 규모화와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지역조합에 유통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 1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농협 운송자회사를 통해 전국적인 배송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이력제, 농협명품브랜드 등을 확대 도입하고 작년말 2천913개인 친환경농산물 작목반도 1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에 대한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춰나가고 지역조합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생활.경
경기도내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6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로 나타나 전월대비 0.1%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비목별로 보면 전월보다 가루비누, 쓰레기봉투 등의 가구집기.가사용품(0.5%)과 자동차 책임보험 등의 교통.통신부문(0.1%)에서는 상승했으나 채소류 및 과실류 등의 식료품(-0.3%)과 주거비(-0.3%)는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에서는 콩(14.0%)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감자(-31.8%)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에서는 유산균발효유(18.2%)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정수기(-5.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부문에서는 등심구이(3.2%)와 공동주택관리비(-3.7%)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11.2%), 공업제품(2.3%), 집세(1.2%), 공공서비스(1.4%), 개인서비스(4.5%) 등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성질별 지수는 유산균 발효유, 가루비누 등 공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이하 한은 경기본부)는 1일 2004년 상반기중 소손권을 일반 사람들에게 새 돈으로 바꿔 준 규모는 총 157건에 2천1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는 같으나 금액으로는 3천200만원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소손권은 불에 타거나 습기에 의한 부패 등의 사유로 심하게 훼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돈을 말한다.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소손권 교환실적 중 1만원권이 98건(62.4%)에 1천970만원(9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1천원권(43건 110만원), 5천원권(16건 2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훼손사유로는 ‘화재 또는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48건(30.6%)에 770만원(36.8%)으로 전년동기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습기 등에 의해 부패한 경우(27건 590만원)’, ‘장판 밑에 보관했다가 눌은 경우(23건 24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기에 비해 ‘화재로 인해 불에 탐’은 큰 폭(17건)으로 감소한 반면 ‘장판 밑 눌은’ 및 ‘세탁에 의한 탈색’ 등 다른 사례는 증가했다. 특히 소손권이 발생한 경우 소지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에 탄 부분이 돈의 원형 상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외화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금융당국이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 사실상 외화대출 쿼터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지점장 박세영)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합작은행, 외국은행 지점을 포함한 자국내 외국계 은행의 외화대출에 대한 총량제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내외자은행외채관리법'을 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의 위안화 영업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수출입은행측은 내다봤다. 중국의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가 시행한 이 법령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은행은 매년 초 해당 연도의 외화대출 예정금액을 대출기간에 따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1년 이상 중장기여신) 또는 외환관리국(1년 이하 단기여신)에 신고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외화 대출금의 위안화 환전은 물론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위한 위안화의 달러 환전도 허가하지 않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외국계 은행으로부터의 외화차입금은 환전을 통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이번 달부터 ‘아파트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 상품이 출시된다.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은 중도금 대출과 모기지론을 연계시킨 상품이다. 3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와 수원지사(지사장 이재경)에 따르면 중도금 모기지론은 최초 중도금 대출 시점부터 모기지론과 연계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이 국민, 우리, 하나, 외환, 제일은행, 농협, 대한.삼성생명 등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찾아가 신청을 하면 즉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주 후에는 자연스럽게 모기지론으로 전환돼 향후 10~20년 동안 분할해 갚아나가면 되므로 입주 시점에 또 다시 금융기관을 찾아가 새롭게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 또한 중도금 대출 금액도 늘어난다. 일반 중도금 대출의 경우 1억원이었던 보증 한도를 1억8천만원까지 높일 방침이다. 소유권 보존 등기가 완료되면 모기지론 대출 최고 한도인 2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건설업체의 보증을 얻어 빌리는 중도금 대출은 2~3년의 단기대출이 많아 이자 부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장기대출인 중도금 모기지론은 이자 상환 금액에 대해 최대 연간 1
내년초부터 한 지역에서 여러개의 지역농협이 활동하고 광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지역농협도 출현할 수 있게 된다. 또 농협중앙회의 대표이사가 집행간부 인사권을 갖는 등 농협의 전문경영인체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군과 함께 특별.광역시 범위내에서 1구역 1조합 원칙이 폐지되며 지역조합의 합병의결 정족수도 3분의 2찬성에서 2분의 1찬성으로 기준이 완화돼 자율합병이 쉬워진다. 주로 읍.면 단위로 짜여져있는 현행 지역조합 구도를 자율합병을 통해 광역화시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게 농림부의 복안이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조합은 임기 4년의 상임이사 도입과 외부회계감사실시가 의무화된다. 조합간 공동사업체에 대한 출자제한은 경제사업의 경우 현행 자기자본 20% 이내에서 100%로 확대되며 조합장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중앙회의 경우 회장은 비상임으로 전환되고 집행간부 임면권은 사업부문별 대표이사에게 이관된다. 중앙회 이사회는 조합장 비율이 종전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줄어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의 참여폭도 확대된다
5월중 경기지역 건설경기가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부문의 건설업 등에서 발주가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약 50% ‘뚝’ 떨어졌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5월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중 경기지역 건설발주액은 1조 8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10.8% 떨어졌다. 전년동월비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건설업, 운수.창고.통신 등에서의 발주 감소, 전월비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운수.창고.통신, 부동산부문과 공공부문에서의 중앙정부 및 기타 공공단체의 발주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경기통계사무소는 분석했다.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5월중 경기지역 산업생산은 사무회계용 기계(-34.3), 의복 및 모피(-28.4), 섬유제품 제조업(-7.1)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88.0), 종이제품(20.4), 자동차 제조업(14.7) 등에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2%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사무회계용기계(-37.4), 제1차금속(-11.7), 기계장비 제조업(-4.2)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57.2), 자동차(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