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전기, 운수, 창고, 금융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취업이 증가하고 신학기로 인한 재학생의 학업복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통계사무소가 16일 발표한 ‘3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실업자는 17만9천명으로 경기통계사무소가 16일 발표한 ‘3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실업자는 17만9천명으로 지난달 18만2천명 보다 3천명(-0.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던 실업자 수는 4개월 만에 하향곡선으로 돌아서게 됐다. 그러나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2만9천명(19.3%)이 증가했다. 실업자는 남자가 10만3천명, 여자는 7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각각 5천명(5.1%)과 2만2천명(41.5%)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남자가 3.4%로 작년 같은달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는 3.8%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0.8%포인트가 상승했다. 취업자는 482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30만8천명(6.8%)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6만명, 광공업이 114만3천명, 사회
최근 원.달러환율이 연이어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일부 업체들은 오히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수출보험공사에 환변동 보험을 든 업체들이 환율하락에 따른 보험금을 최고 2억 이상 수령하는 등 크게 한 몫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환변동보험은 보험 가입시 수출보험공사가 보장한 환율(보장환율)보다 수출대금결제시 시장결제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분을 공사가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수출자가 차액을 공사에 지급하는 제도다. 15일 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지사장 김시균)에 따르면 최근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있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던 수출업체들은 오히려 환율하락에 따른 보험금 수령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화성시에 소재한 진동모터 생산업체 D사는 환리스크관리를 위해 환변동보험을 꾸준히 들어 왔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공사로부터 보험가입시기별로 평균보장환율을 1천254원에서 1천184원까지 책정받았으나 최근 환율이 1천140원대로 급락함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무려 2억3천만원의 보험금을 수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지난 14일부터 ‘농협 지수연동예금’ 판매에 돌입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 지수연동예금은 예금에 새로운 운용방식을 결합한 투자형 상품으로 안정형1종, 성장형1종, 양방향형3종이 출시됐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상품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가지수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17.9%의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개인ㆍ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모집기간과 계약기간으로 구분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7일까지고 계약기간은 모집기간 종료일 다음날인 4월 28일부터 1년이다. 농협관계자는 “농협 지수연동예금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되므로 직접 투자로 인한 원금손실 우려가 없다”며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예금담보대출이 가능하고 세금우대 또는 생계형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사장에 오연교 전사장이 연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 중 각종 평가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조율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오연교 전사장은 지난 2001년 4월 재임해 지난 6일로 임기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코트라 홈페이지와 신문 지상을 통해 사장 공모에 나섰다. 공모에는 오연교 전사장을 비롯해 모두 10여 명이 응시했다. 코트라 비상임이사 7명과 학계, 재계 등 외부인사 6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들 10명에 대해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현재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상태며 최종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를 산자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5명의 후보 중 재임 기간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보인 오연교 전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 전사장 재임기간인 2002년에는 공기업 사장평가 1위, 2001, 2002년 공기업 기관평가 2위, 지난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 2위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사내에서도 내부 사정을 잘 알고 무리 없이 이끌어 온 오 전자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지사장 이상순)는 12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미단열 주택 단열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지원해 주는 ‘2004년도 주택단열개수자금 융자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택단열개수자금 융자지원사업은 준공된 지 7년 이상 경과된 미 단열주택을 대상으로 단열개수시공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사업으로 2004년도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자금에서 접수 순으로 지원하며, 대출조건은 연리 4.75%(2/4분기, 분기별 변동금리)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국민은행 및 농협중앙회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단열개수자금의 지원범위는 지붕 및 외벽 단열개수비용, 이중창(복충유리 개체 포함)시공비용, 바닥단열 및 보일러 개체, 배관공사 비용을 포함해 1주택당 1천5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공사비용 전액(소요자금의 100%)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단열시공 전에 자금지원을 받고자 희망하는 가구는 단열시공계획서 및 견적서를 작성해 해당은행으로 신청하면 되고, 단열시공을 완료 후 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는 시.군.구, 읍.면.동장이나 주민자치센터의 업무담당자에게 단열시공 확인서를 발급 받아 해당은행에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KOTRA가 정보.조사기능을 강화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힌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KOTRA 본사 및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들의 수출업무 지원을 위한 해외시장 마케팅에 치중해 있는 업무와 구조를 개선해 정보와 조사기능을 보강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에만 무게를 두면서 기업들의 정보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최신 정보.연구.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의 보급과 기업의 직접 해외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단지 수출지원 기관이라는 인식이 확대된 것도 정보기능 강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KOTRA는 이를 위해 세계 74개국 102개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기업 및 국가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급.전문인력을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OTRA가 계획을 밝힌 한 달 전과 비교했을 경우 진전된 부분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구 분야의 경우 업무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민간연구소의 형태의 연구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아직 정부와 논의조차
전국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들썩이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 이하 전부협)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 이하 대공협)의 대통합 논의가 활발히 전개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합제기 방법 등 일부 사항에 대해 대공협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통합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부협과 대공협이 분리된 지난 1999년 이후 대통합 논의가 공식적으로 제기되긴 처음이다. 11일 전부협, 대공협 및 전부협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전부협 김희 회장은 지난달 9일 대공협에 ‘협회 대통합 제의’에 대한 공문을 전달하고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또 ‘부동산업계의 대통합은 부동산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역사적 사명이자, 무엇보다 회원들의 가장 큰 바램’이라는 내용과 ‘조건없는 양협회 대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등 업계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공협측은 통합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전부협의 일방적 통합제의 발표 공포에 대해 ‘발끈’하고 있어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대공협측은 지난 3월 9일
경기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3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88로 전월(84)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월 84→3월 90)은 전월에 비해 자금사정이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83→80)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81→85)이 대기업(94→96) 보다 상승 폭이 컸으나 대기업의 자금사정이 중소기업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자금수요BSI는 104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 외부자금수요 증가세고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비제조업도 106으로 전월(107)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비제조업의 외부자금수요가 제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2→99)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중소기업(104→105)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중소기업의 외부자금수요가 대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금조달사정BSI는 95로 기준치를 여전히 밑돌았으나 전월(93)에 비해 소폭 상승
경기도 제조업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업황BSI가 지난달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에는 여전히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9일 발표한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9로 전월(80)에 비해 상승해 부진 정도는 다소 완화됐으나 기준치에는 여전히 미달하고 있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대기업(2월 88→3월 97), 중소기업(77→85), 수출기업(84→96), 내수기업(79→86)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업황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97→90), 자동차 및 트레일러(80→78) 등이 하락한 반면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81→95), 컴퓨터.사무용기기(89→100), 기타 기계 및 장비(72→86)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증가율BSI는 전월(89)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05로 2002년 4?4분기(118)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4월 전망B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직무대행 황덕남변호사.이하 여경협) 제4대 협회장 선출을 놓고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담당 재판장에게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탄원서가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기호 2번 이민재 후보측에서 비밀리에 조성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원서에 연명한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9일 여경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4대 여경협 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정명금 후보가 79표, 기호 2번 이민재 후보가 70표를 각각 득표했지만 이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과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선거무효를 주장해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서울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공방 중이며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는 지난달 12일 회장 직무대행자로 황덕남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2월에 일부 지회장 및 대의원 등 이 후보 지지자들 위주로 법원에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돼 정 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탄원서 내용 중 ‘하지만 2차 결선투표에서 자신이 정상적으로 당선되었다고 주장하는 정명금 후보가 재선거를 하지 못하게